사진은 클릭시 커집니다. (혹시 크게 보시고 싶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이상하게 대부분의 일본 여행을 이맘 때쯤 가게됩니다.
공부하면서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또 무리하게 진행한 3일의 여행기 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철이 없는 것 같지만.... 참기가 힘드네요...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면에서 저 개인적으론 처음인 것이 많았습니다.
짧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0월 29일 (월)의 아침 7시 인천 공항에서 시작합니다.
국내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처음. 외항사 전용의 100번대 게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멀지만 깨끗하고 밝습니다. 좋네요..


면세점은 원래 관심 없고요.. 여러 외항사의 비행기를 찍고, 구경하다 제가 탈 비행기에 오릅니다.
참고로 저가 항공사라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내식은 없어서 왠지 약간의 서운합니다. (아직도 기내식의 미련이...)
하늘의 경치는 여전히 좋았고,, 1시간 조금 더 가니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착륙합니다. (금방이죠.)


간사이 공항에선 셔틀 트레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5년 전에 처음 일본 갈때 여기서 좀 헤매고, 입국심사에서 오래 걸린 기억이 있어서 쫌 걱정이 되었는데요..
이번엔 예상외로 금방 끝났습니다. 대신 JR서일본 창구에서 패스 교환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참고로 서양쪽 외국 관광객들이 패스 발급받으면서 좀 오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붐비네요. )




여유가 약간 있어 전망대에 갔다왔습니다. 이렇게 사진 좀 찍고.. 기념품 하나 사고..
(전망대가 활주로에 끝에 있어서 바로 머리 위로 비행기가 슝~~~ 날라갑니다. 시간 떼우기는 좋네요. )
이제 다시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쫙 펴고 기차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언제가 그렇듯 공항 특급 하루카입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JR 산요 패스와는 다르게 신오사카역을 지나 교토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전 교토역까지.... 늘 그렇 듯 교토역은 참 웅장합니다. 구경 좀 하고 싶지만 일정을 위해 바로 다른 홈으로 이동합니다.


교토역에 온 이유는 하루카 도착 시간에 비슷한 시간에 발하는 타고 싶은 열차가 있어서 인데요..
바로 슈퍼하쿠토9호입니다.
(근데 제가 알던 것과 모양이 다르네요.. 앞뒤모두.. 어째 제가 타는 애들은 항상 이렇게 다를까요?)
그래도 안은 자유석이여도 참 좋았습니다. 특히 좌석 뒤편의 전망이 보이는 모니터는 신기했습니다.
(다들 아시겟지만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자유석만 허락이 됩니다. 그래도 종점에선 이렇게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는
특권이 있죠..)




에키벤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요..(아무리 바빠도 밥은..) 산요 본선을 달립니다.
열차안에서 처음 본 아카시 대교는 정말 웅장했습니다. '다음엔 한 번 꼭 가봐야지 하면서'
그리고 Fujinomiya님께서 소개해주신 근처 바다가 보이는 멋진 온천도 생각이 났는데요..
내일 다른 온천 마을에 방문 예정이었고, 그 보다 개인적인 중요 일정이 있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카시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로컬 열차로 니시아카시역으로 이동합니다.
다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가 로컬 열차를 잘 안 탄봐서.. 이렇게 다른 홈의 열차 안내도 해주네요..
전 여기서 약간의 혼란이.. 16:06 차가 왜 안 들어오지 해서요. 근데 옆의 홈으로 들어오네요..
그리고 여성전용칸의 압박... 음 우리 모두 조심해야죠..


니시아카시역에 온 이유야 당연히 타고 싶은 신칸센 열차가 있어서입니다..
제가 앞에 소개한 왠지 이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열차입니다. 500계 신칸센으로 이젠 고다마 전용입니다.
특히 제가 가진 패스가 허락하는 신오사카 - 오카야마 구간에는 정말 없는 귀한 분입니다.
일부러 유명한 8호차에 큰 감동을 가지고 탑니다. 요 깜찍한 조종석...
근데 앉으니까 아!!! 많이 쫍네요..다리에 피도 안 통하는 것 같고.. 쪼금 놀다가 자리로 오니 왠지 모를 뻘쭘함이..
(아!!!!!! 살 좀 빼야하는데... 그리고 특히 같은 칸의 계시던 어르신의 표정도 기억나고..)
역시 아이 것은 아이가..... 이렇게 오후 5시경에 신오사카역으로 복귀해서 2박을 보낼 호텔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끝은 아니고요. 해가 져서 컴컴하고.. 마침 여행사에 준 오사카 시영지하철 1일 승차권으로 지하철을 통한 시내 탐방을
합니다.
우선 누구나 가는 도톤보리.. 여기서 오사카에서 처음 생겼났다는 다코야키 먹어주고요.. (아래 문어 가게 입니다.)
근데 저 개인적으론 우리나라에서 사먹는게 더 맛있지 싶네요.. 뭔가 특이한 향이 나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말 사람 많습니다. 사진들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오사카 여행 관련으로 대부분 소개되는 곳이 여기입니다.
(참고로 JR난바 역에서 갈 수 있는데요.. 많이 멀다고 하네요..)






그 다음은 츠텐카쿠.. .. 오래된 전망대 겸 송신탑이라는데요.
저녁 8시 정도였는데도.. 사람이 없어서 무서워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8시면 초저녁인데.. 일본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저런 지하철을 타보았는데요.... 제가 둔해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대신 환승이 정말 쉬워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많이 안 걸어도 되고요.. 우리나라는 좀 많이 걷죠..
그리고 아래의 츄오선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출발시 휫파람 소리가 참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지하철 내에선 사람도 많고해서 사진은 별로 못 찍었습니다. 이렇게 엉성엉성하게 방황 후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내일도 일찍 출발이라..
아래는 니시아카시역의 신칸센 통과 영상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쫌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첫댓글 간사이 와이드 패스의 유효 기간은 4일이지만 워낙 패스 가격이 파격적으로 나와서 3일만 타도 본전은 간단히 뽑지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전 3일만 이용해도 충분히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신칸센을 많이 타서요..
저도 그 날 같은 비행기로 간사이로 입국 했었는데 굉장히 반갑네요 ^^
학교 졸업여행으로 간 것이라 여러제약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자유일정이 대부분 이라 저도 간사이 와이드 패스 끊어서 4일간 부지런히 돌아 다녔다는 ^^
아무쪼록 좋은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아 그러셨군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었는데 그 중에 계셨었나 보네요.. 학교 졸업여행이라 저 때에는 호응이 적어서 제주도 그것마져도 얼마 후에 취소되었는데요.. 좋은 추억이 되셨겠네요..
저와 같은 공항에 패스도 같네요.
대체 그 마라톤? 이 있는 곳은 어디인지...
도톤보리 중심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역은 오사카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입니다.
신사이바시역 6번 출구, 다이마루 쪽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약 400미터 정도 걸으면 다리가 나오며
거기에 Glico를 상징하는 마라톤선수의 네온사인이 있습니다만, 올해 9월에 갔을 때에는
절전 영향으로 인해 일부 네온사인이 꺼진 상태였습니다 ^^
도톤보리는 누구나 아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마 저같은 경우가 아닌지 싶은데요... 도톤보리에 도착해서 어 왜? 마라톤이 안 보이지.. 했는데요. 뒤돌아보니 있더라구요...
(뒤늦게 보아 송구합니다) 상철이님에 이어 간사이 와이드 패스 사용 여행기로 따끈따끈 정보들이 많군요.
1년에 1회 정도는 각오를 다지고, 스트레스 해소할 겸 이 같은 단기 철도탐사 여행은 의의가 큰 듯 합니다.
아마, 우리 회원님들 거의 모두가 바라는 스타일의 여행이 HaBy님께서 보여주신 스타일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신 관계로 입국 첫날에도 철도와 다양한 열차에 푸욱 젖어서 의미있게 보내셨던 것 같습니다.
관공에서 교토까지의 하루카 탑승의 설레임, 교토에서 아카시까지의 특급에서 보는 놀라운 풍광들,
신칸센으로 복귀, 오사카 야경에 빠지기 등등이 알찬 하루 같습니다.
요즘 무척 바쁘신 걸로 아는데요.. 이렇게 늘 부족한 여행기에 훌륭한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침 저가 항공이 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간대로 있어서 첫날이라도 아쉽지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첫날은 설레임과 긴장감이 묘하게 섞여서 좀 정신없이 보낸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간사이(関西)는 언제나 가도 볼 것도 많고 열차여행도 재미있지요. 사진에 있는 에키벤(駅弁)은 역 대합실에서 구입하셨나요?^^* 에키벤을 아직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맛나 보이네요...ㅎㅎ
오래 전 여행기라 우연히 들렀는데..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JR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허용 범위가 넓어서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에키벤은 쿄토역에서 구입했구요. 아무래도 큰 역에선 판매처가 여기저기 많아서 다음에 가시게 되면 즐기시기 바랍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JR간사이 와이드패스도 그렇고 스룻토 패스도 그렇고,, 은근히 간사이지역에는 돌아볼 곳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잘 가는 곳도 그렇지만 전철 등 열차를 타고 지나가거나 통과만 해도 괜찮은 풍경들을 만났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JR간사이 와이드패스를 한 번 이용해 봐야 겠네요. 좋은 여행기 모두 잘 읽었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아침 10시후반~11시대에 한국발 비행기가 8편인가 몰려드는데..
칼,아시아나,제주는 남쪽 게이트를, 이스타는 북쪽 게이트, 피치는 2터미널을 쓰지요..
그러다보니 아침에 국적3사를 이용하면.. 입국심사가 정말 오래 걸리게 되죠....(국적3사만 6편이던가..)
그런거때매 칼,아시아나를 조금 피하게 되더라고요....
여담으로 고베역 지나서 스마 일대가 경치는 정말 끝내주죠....
입국 심사 자체는 금방이었는데요.. 나중에 알아보니 이스타가 그나마 좀 늦게 도착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패스 교환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아마 다음에. 뭔가 개선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고베역 지나서 스마 일대라면 제가 지나간 JR도카이 본선쪽이 아닌가요? 바닷가를 달려서 경치가 좋기는 했었는데요..
500계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은 꼭 타고 싶네요. 밥먹을시간에 도시락 보니까 급 배가 고프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