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overview>
아침 - 리조트 밖 주변 산책
조식 - 월드 부페
오전 - 리조트 내 물놀이
중식 - 월드 부페
오후 - 리조트 앞 비치 액티비티
석식 - 월드 디너 쇼 BBQ
밤 - 짐 싸고 대기...
새벽 비행기로 한국으로...
기분이 많이 쳐졌는지
저녁 식사에 실망해서인지
아내는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늦잠입니다.
저와아들은
둘이 나와 앞 비치와 주변을 산책합니다.
바다에 떠 있는 보트를 보며
빨리가는 보트 꼭 타보고 싶다 합니다.
필리피노 사람과 있다가 제트스키 타겠노라고 예약을 하고
돌아와서 아침 부페를 먹습니다.
참, 이 놈의 도마뱀들은 왜 이리 아들에게 잘 잡힙니까? 하하하
월드 1층 부페
괜찮습니다.
오전보다 중식이 더 나아집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김치가 제일 맛납니다.)
리조트 전경
아침 산책
리조트 앞 비치
마이크로비치만큼 모래와바다가 깨끗지는 않으나
충분히 훌륭합니다.
담배 한 대 물고
개 두 마리 데리고
그물 하나 들고
바다를 응시하다가
그물을 던지는
'어부'?
마냥 신기한 우리 아들...
빨리 가는 보트 꼭 타보고 싶다고...
아들의 보트 사랑.
결국에는 오후에 타게 되죠.
아들에게 참 쉽게도 잡히는 도마뱀.
월드리조트 내 물놀이
캐리비언 베이
한국의 워터파크 고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안전요원이 외국인인 것.
햇살이 더 따가운 것 빼고 같습니다.
오전에 이때까지만 해도,
캐리비언 베이를 여기까지 와서 가야하나...했죠.
하지만...오후가 되어 비치에 나가서
월드리조트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게 됩니다.
중식 부페 역시 안 먹으려다 먹으러 갔는데,
늦게 간 것을 후회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110cm 정도되는 아들이 아직은 슬라이드 등을 탈 수 없습니다.
에버랜드에서도 범퍼카는 120이 되어야 탈 수 있죠.
이런 사진들은
아들에게 밥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젠 제법 물에서도 혼자 떠 다니고
스노클링도 잘 합니다. 하하하
나뭇잎은 조끼도 없는데
어떻게 물에 뜨냐고
엉뚱한 질문도 하곤 하지만,
이젠 자기 수영 잘한다고
자랑하는 아들 모습 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제 아들입니다! 하하하
라이프가드에게
먼저 다가가서
뚱뚱하다고 신기해하며
엉덩이 때리고 도망가며
즐길 줄도 아는
넉살 좋은 녀석입니다.
중식 부페 후
비치.
월드리조트는 모든 식사를 리조트 내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습니다.
좀 거시기 하죠.
하지만,
아침부터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다양합니다.
특히 비치에서 스노클링이나 윈드서핑 무료강습도 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sea kayak도 무료로 무제한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정말....이렇게 재밌게 바다에서 논 것은 처음입니다.
저도 아내도 너무 즐거워했고,
특히 보트를 타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서 몇 번 안 해본 웨이크보드도 탔으니,
아들도 만족했겠죠.
제트스키도 훌륭히 탔습니다.
어린아이? 제트스키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윈드서핑 무료강습
한 번 빠지고
바로 다음에 성공했죠.
터닝까지 훌륭하게~
(자랑입니다 하하.)
웨이크보드
비치에서 바로 돈 내고 탑니다.
15분에 50$
아들이 보트 타고 싶어해서 결국 타게 됩니다.
하지만,
보트를 타고 신기해하는 것도 잠시,
아빠가 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선
끔찍이 아빠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안절부절 못합니다.
괜찮았잖아 주영아~~^^
함께 탔던 일본애들과 한 컷.
자신감이 생긴 아들.
제트스키 도전.
이제 마지막 밤입니다.
3박을 하면 무료로 디너 BBQ를 즐길 수 있으나,
2박을 해서 meal coupon이 있으므로,
성인만 10$ 씩 추가해서 가게 됩니다.
(Fiesta보다는 낫겠지...)
참, every 목요일, 가라판에서 야시장이 열립니다.
거기로 택시 타고 다녀오려 했으나,
시간도 시간이고 힘들기도 하고...
다음에 보면 되죠.
먹을거리?
월드가 피에스타보다 훨 낫습니다.
참, tip하나,
디너 쇼 가면,
맥주 패키지? 이런 게 있습니다.
17$ 주면 맥주 무제한...이런 겁니다.
첨엔 아싸~ 하고 달라 했죠.
근데 생맥주 한 잔이 나왔는데, 한 모금 마시고 불렀습니다.
이거 맛없어서 캔슬한다.
그냥 캔으로 시켜먹겠다.
이랬습니다.
김 빠진 생맥주 좋아하는 분 아니라면,
그냥 캔으로 하나씩 시켜 드세요. 개당 5$ 씩이니
한 3 캔 정도 드시면 쇼 끝납니다.
음료수 패키지도 17$인데,
이건 미친 거죠.
그냥 주스 한 잔 시켜 드세요.
한국 사람들이 90%였지요.
쇼도 피에스타 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해서 나간 형님 동생들...ㅎㅎㅎ
이어집니다.
첫댓글 아들만큼이나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십니다~ ^^
저희 남편은 관람하기 좋은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마크 바디에 백통 렌즈를 들고 찍는 분 덕분에 카메라를 옆으로 쓱~ 내 던져 놓았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ㅋ
아들 넉살이 정말 좋군요...^^
근데 윈드서핑 중심 잡는거 되게 어려운데 한번만에 성공 하셨더니 대단 하시네요..
게다가 방향 전환까지...
저도 예전에 중심잡는것까지는 성공했지만 방향전환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들바보죠. 요샌 다들 그러시잖아요 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제가 한 수 가르쳐드릴께요. ㅎㅎ
워터파크는 줄안서고 즐길수있는고, 비취에서 하실수있는것들이 재미나죠 ㅎㅎ
월드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하셨네요.. 전 저 앞바다에서 스노쿨링만.. ^^
그나저나 아빠가 물에 빠지는거 걱정하는 표정만봐도.. 배 부르시겠어요.. ㅎ
아이가 있는 맘이신데 미스처럼 이쁘세요^^
월드리조트 정말 좋네요^^
월드리조트 데이트립으로 갈까했는데 고민중이네요
언제즘 다시 저곳에 다시 가보나...ㅠ.ㅠ
저도 12월에 사이판 월드리조트 3박4일 계획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