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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의 세상사는 이야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선언문
2022년 2월 2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431명의 선언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진도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회장(인천)을 비롯해서 고희숙(인천), 김복희(대전), 김순래(강화), 박창규(경기), 안삼일(인천), 양운신(경기), 윤병선(서울), 이문복(충남), 이순일(경남), 이언기(인천), 이영국(서울), 이현(서울), 임정철(경기), 임춘근(충남), 최명우(전북), 황영진(대구) 선생 등 17명의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선언식에는 이재명 선거본부의 유기홍 교육대전환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황진도 교민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젊은 한때 이 나라의 교육민주화와 올바른 교육을 위해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온몸을 던졌다. 촛불항쟁을 멈춘 지 딱 5년 됐다. 단지 현 정부의 한두 가지 실책 때문에 다시 친일 기득권 세력에게 권력을 내어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이재명 후보는 그간 타 후보들에 비해 뛰어난 능력과 과감한 실천을 통해 탁월한 실적을 낸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과거로의 회귀냐 미래를 향한 전진이냐, 정치보복이냐 국민통합이냐, 전쟁불안이냐 평화공존이냐의 선택을 해야 한다. 백낙청 교수님의 표현대로 이번 선거는 촛불정신의 계승이냐, 반촛불세력의 귀환이냐를 두고 벌이는 건곤일척의 대회전이다"라고 했다.
경남 함안에서 새벽에 차를 타고 선언식에 참석한 이순일 시인은 '나는 그의 희망이 되고 싶다'라는 제목의 시로 그의 심경을 표현하였다.
나는 그의 희망이 되고 싶다 - 이순일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서/중학교도 가지 못한/그 흔한 동창생들도 없는/그의 한 표가 되고 싶다//살을 에는/찬바람을 맞고 가는/그의 등짝을 쬐는/한 줌 햇살이 되고 싶다//등용문 거센 물살을 뛰어 넘는/잉어가 보고 싶다/잉어가 용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세상에 삼대 부자 없고/삼대 거지 없다는 말이/허튼 말이 아니라는 증거를/나는 보고 싶다/나는 희망의 한 표가 되고 싶다.
<林 山>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431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식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선언문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문을 대하면서 과거 비민주적인 정권의 탈법적인 폭력에 의해 해직교사가 되어야 했던 우리는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독재정권의 후신인 수구정당의 대선후보인 그가 독재정권 시대의 야당후보에게나 어울릴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임명장을 기꺼이 받아들였던 그가 임명권자에게 등을 돌려 거리낌 없이 공격하고 비방했을 뿐 아니라 반대편 정당의 대선후보가 되었다. 이 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는 그가 민주정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도 '독재와 약탈' 운운하는 적반하장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기에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을 약속했던 박근혜 정부는 '국민분열'과 '국민고통'의 상처를 떠넘긴 채 파산했으며 촛불민심의 기대와 희망 속에 적폐청산을 약속하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용두사미로 끝난 남북문제와 부동산 폭등의 쓰나미에 휩쓸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이 집권정당이나 통치권자에게만 있지 않으며 이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
정치검찰과 부패관료, 수구언론 등 기득권세력의 필사적인 저항과 결탁, 악의적인 왜곡보도가 적폐청산을 가로막고 국민들을 갈라치기했으며 분단 상황이 종식되기를 원하지 않는 반민족 세력과 외세의 존재는 우리 민족의 화합과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것은 대통령 한 사람 바꾼다고 달라질 현실이 아니기에 정권교체는 결코 답이 아니다. 하물며 우리 사회의 현안 문제에 대한 개념과 생산적 대안이 없는 후보, 비상식적이고 무지한 망언과 망발을 일삼는 후보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우리는 미완의 과거사 청산과 개혁을 완성할 강단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또한 일자리 소멸과 구조적 저성장, 탄소중립 실현 등 지구촌 공동의 문제에 직면한 우리에게는 코로나 팬데믹, 저성장과 양극화, 기후환경 문제, 글로벌 패권 경쟁 등의 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기술 대전환, 산업 대전환, 교육 대전환, 국토 대전환 등 4대 대전환과 공공개혁·금융개혁 등 개혁과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5·5·5 공약의 로드맵을 통하여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후보를 주목한다.
이재명은 지역 불균형, 청년실업, 고용불안, 사회 양극화 등의 문제 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유일한 대선후보이며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는 미래지향적인 후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의 높은 공약이행률과 검증된 행정실행력, 소통과 경청의 자세가 뛰어난 점을 주시한다. 어려운 성장과정과 체험에서 형성된 이재명 후보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과 공감능력,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만들어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선언한다.
2022. 02. 22.
이재명을 지지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431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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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선언문|작성자 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