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소나무 백송 이야기
1,종명 : 백송
2,학명 : Pinus bungeana Zucc. ex Endl.
3,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
-문 : 겉씨식물문
-강 : 쌍떡잎식물강
-목 : 소나무목
-과 : 소나무과
-속 : 소나무속
개화기 : 5월분포지역 : 중국 북부, 전국 식재
형태 : 상록 침엽교목, 수관 둥글게 발달.
크기 : 높이 15m, 지름 1.7m,
어원
수피가 밋밋하고 큰 비늘처럼 벗겨져 회백색을 나타내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 한다.백송의 색깔이 평소보다 더욱 희게 되면 길조로 여기고 있다.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교목으로 백골송이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백년해로’이다. 높이는 20m, 지름 1.7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맺는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높은 산이나 언덕에 서식한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에 있는 백송은 약 600년 동안 보존되었고, 천연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잎
잎은 침엽으로 3개씩 속생하며 길이 5∼10cm, 폭 0.5∼2mm로서 굳고 곧으며 녹색을 띤다. 눈껍질이 빨리 떨어지고 횡선열매 위의 수지구는 외위(外位)로서 5개이다.
꽃
암수한그루로서 꽃은 4∼5월에 개화한다.
열매
구과는 달걀모양이고 길이 12∼20cm, 폭 9∼11cm로서 50∼60개의 씨앗바늘로 구성되고 갈색이 돌며 옆으로 주름이 발달하고 중앙부의 돌기는 길이 3mm쯤 되는데 그 끝이 예리하지 않으며 약간 아래로 향한다. 성숙하면 씨앗바늘은 갈색으로 되고 종자는 스스로 떨어져 나가지만 구과는 가지 위에 남는다. 종자는 달걀모양이며 길이 10mm, 폭 5∼6mm로서 흑갈색이지만 표면에 담갈색의 반점을 가지는 것이 많고 뒷면은 대개 연한 갈색 바탕에 반점이 있고 탈락하기 쉬운 3mm길이의 날개가 있다. 10∼11월에 성숙한다.
생육환경
어릴 때는 성장이 극히 완만하고 강한 햇볕을 싫어하는 편이나 자라면서 양수로서 햇볕을 좋아하고 추위에 강하며 도시의 각종 공해에도 잘 견딘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모래질 참땅이 좋고 산성토양이 좋다. 잔뿌리가 적기 때문에 이식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줄기 및 수피
높이 15m, 지름 1.7m에 달하며 나무껍질은 밋밋하고 큰비늘처럼 벗겨져 회백색을 나타내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한다. 어릴 때에는 줄기의 색깔이 연한 녹색을 띠나 수령이 많아짐에 따라 회백색으로 변하고, 표면이 평활하고 플라타너스의 수피처럼 얼룩을 만들면서 얇게 나무껍질이 떨어져 나간다. 큰 가지가 나오며 수관이 둥글게 발달한다. 나무껍질은 밋밋하고 큰비늘처럼 벗겨져 회백색을 나타낸다. 가지는 큰 가지가 나오며 수관이 둥글게 발달한다.
번식방법 : 종자로 번식한다.
1,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5℃에서 저장하였다가 파종 1개월 전에 노천매장한 후 파종하면 약 3주 후에 발아하는데 발아율은 대략 60% 내외이다.
2,소나무 종자처럼 기건저장하였다가 침수처리를 한 뒤에 파종한다.재배특성백송은 이식을 무척 싫어하는 수종이나 옮길 때 뿌리분을 크게 뜨면 괜찮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되면 수세가 다른 나무에 비해서 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용도
1,나무껍질은 백색과 녹색의 그 색깔의 조화가 우아하여 옛부터 절과 정원에 기념수나 관상수로 식재하여 왔다. 중국에서는 묘지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2,열매에서는 식용유를 얻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종자를 식용으로 한다고 한다.3,毬果(구과)를 白松塔(백송탑)이라 하며 약용한다. 鎭咳(진해), 祛痰(거담), 消炎(소염), 平喘(평천)의 효능이 있다. 만성기관지염, 咳嗽(해수), 氣短(기단), 吐白沐痰(토백목담)을 치료한다.
특징
백송은 중국 북부지방에 나는 특산 수종으로 산서(山西), 호북(湖北), 하남(河南)서부, 협서(狹西), 감숙(甘肅)남부, 사천(四川)북부에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밀양, 예산, 보은, 평양 등에 자라고 있는데,각처에 있는 큰 나무는 대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껍질이 벗겨지면서 백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백송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잎은 3개씩 속생하여 다른 소나무와 쉽게 구별되며, 또한 다른 소나무보다 생장이 아주 느린 편이다.
□스토리텔링
백송(白松)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소나무 종류 중 하나다. 나무 전체가 하얀 것이 아니라 줄기가 회백색이라서 멀리서 보면 거의 하얗게 보인다. 무엇이든 생김이 독특하면 금세 눈에 띄기 마련인데, 백송도 한 번 보기만 하면 잊어버릴 수 없을 만큼 인상이 남는다. 하얀 얼룩 껍질이 트레이드마크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 흑갈색의 일반 소나무와는 사뭇 다르다.백송의 껍질이 처음부터 하얀 것은 아니다. 어릴 때는 거의 푸른빛이었다가 나이를 먹으면 큰 비늘조각으로 벗겨지면서 흰빛이 차츰차츰 섞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흰 얼룩무늬가 많아지다가 고목이 되면 거의 하얗게 된다. 우리가 아는 백색은 밝고 정갈하면서 범접하기 어려운 고고함이 배어 있다. 그래서 백송의 흰 껍질은 좋은 일이 일어날 길조를 상징한다. 지금의 서울 헌법재판소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8호로 지정된 재동 백송은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집권과정을 지켜본 나무다. 그가 아직 권력의 핵심에 들어가기 전, 안동 김씨의 세도를 종식시키고 왕정복고의 은밀한 계획을 세웠던 곳이 바로 이 백송이 바라다 보이는 조대비의 사가(私家) 사랑채다. 흥선대원군은 불안한 나날을 오직 백송 껍질의 색깔을 보면서 지냈다고 한다.
백송은 흰 껍질뿐만 아니라 잎의 생김새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의 소나무 종류를 크게 나눌 때 잎이 두 개인 소나무와 곰솔, 그리고 잎이 다섯 개인 잣나무 등이 있다. 반면에 백송은 세 개의 잎을 가진다. 어느 쪽에 들어가야 할지 조금 애매하지만, 잣나무와 같이 잎 속의 관다발이 하나이므로 잣나무 종류에 포함시킨다.백송은 키 15미터, 지름이 두 아름 정도에 이를 수 있는 큰 나무다. 아래부터 줄기가 갈라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관은 둥글게 발달한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 해 10월에 익어서 달걀모양의 솔방울이 된다.
□천연기념물
우리나라에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백송은 ‘서울 조계사 백송(천연기념물 제9호), 고양 송포 백송(천연기념물 제60호), 예산 용궁리 백송(천연기념물 제106호), 이천 신대리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 등이 있다.
□자작시
소나무에게 / 김태원
여보게,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게
사철 푸르르고 올곧은 자네 心性情이야 내가 왜 모르겠나
늘 열어놓지 못하고 비우지 못하는 자네 닫힌 마음이 문제인 게지
저 찬란히 빛나는 붉은 해도 때가 되면 저물고 기우는 법이라네
그 모진 業을 안고 어찌 한평생 살아갈 수 있겠나
바늘 한 섬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서 있어도
해진 구름 한 조각 깁지 못하고그 흔한 까치집 하나 가슴에 품지 못하지 않는가
지난겨울 몇몇 지인들이
제 몸 무게 못 이겨 팔이 부러지고 허리가 꺾여 쓰러지지 않았는가
자네 그거 아는가?
자네가 그러안고 있는 그 뾰족한 바늘이
언젠가 자네 가슴을 덜컥 찌르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말이네
여보게,
늦은 볕에 나와 빈 하늘을 좀 올려다보시게
저무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마음껏 들어 올리고
소리라도 한 번 크게 질러보시게
저 눈부신 허공중에 장미꽃처럼 붉은 석양과
이제 막 봉오리를 열고 피어나는 저녁별이 보이지 않는가
하늘이 비어 있어, 나무들이 자라나고 새들이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것이네
하늘이 비어 있어, 새 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름다운 꽃향기를 온몸이 저릿하도록 느낄 수 있는 것이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열려 있고 비어 있는 것이네
바다가 그러하고 땅이 그러하고 저 하늘이 그러하듯이 말이네
※바늘 한 섬∼깁지 못하고 : 반칠환 님의 시 「언제나 지는 내기」에서 인용함.
ㅡ출처 : 김태원 시집《산철쭉꽃잎에 귀를 대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다음백과
-우리 나무의 세계 2
-김태원 시집 《산철쭉꽃잎에 귀를 대다》(2013년, 고두미출판사)
-위 백송 관련 사진은 21년 9월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초등학교 교정에서 촬영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