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키1 - 칼람바카에서 기차로 데살로니키에 도착해 로마 유적지에!
그리스 여행 12일째인 2024년 5월 4일 바위 위에 지은 수도원으로 유명한 메테오라 Meteoro
입구에 위치한 칼람바카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는 07시에
숙소를 나와서는.... 배낭을 메고 5분 거리에 있는 칼람바카 Kalambaka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멀리 북쪽에 도시 데살로니키로 갈 예정인데... 그리스 기차는 스마트폰으로 Play 스토어에서
레일 플래너 Rail Planner 앱을 설치해 이용했는데 1인당 18.4 유로에 데살로니키
Thessaloniki 행 기차표 를 끊은후 버스를 타고 Paleofarsalos 역으로 가서 기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07시 15분에 칼람바카 기차역을 출발한 버스는 트리칼라 ΤΡίκαλα 를 지나 1시간 반 만인
8시 50분에 팔레오파살로스 Paleofarsalos 역에 도착하는데 아테네에서
오는 기차를 10시 46분에 타면 12시 51분 에 데살로니키 Thessaloniki 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차는 연착돼 11시에 들어오는지리 타니 북쪽으로 넓은 들판을 달리고 산악지대로 접어드니 라리사에
서는데 근처 Leptokarya 역에서 제우스등 12신이 산다는 올림푸스산 Olympos 이
가까우며 카테리나 Katerini 를 거쳐 한시경에 데살로니키 Thessaloniki Θεσσαλονίκη 에 도착합니다.
그러고는 기데살로니키역 매표소로 가서는 내일 아침에 바울의 전도 유적지인 베리아
(뵈레아) Veria (ΒΕΡΟΙΑ) 로 가는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는데 1시간이
걸리는 거리인데도 1인당 5유로로 저렴한 편이며 역 앞에도 시외버스 터미널이 보입니다.
기차역에서 1km 떨어진 호텔에 걸어 가는데, 버스정류장 옆의 가판점이나 자판기에서 버스
티켓을 사면 한번 타는데는 1유로이고, 70분 동안 환승 티켓은 1.2유로 라 하지만
우리는 Monastiriou 대로를 왼쪽 방향으로 걸어 가다가 네거리 민주광장 Democracy
Square 을 지나 350미터를 가서 Egnatia 24 번지에 우리 호텔인 Hotel Ilisia 에 도착합니다.
Hotel Ilisia : Egnatia 24, Thessaloniki. 2 single beds 15 m²Balcony ViewTerrace, Minibar
아침 제공(dining room on the top floor), 취소불능 Non-refundable 2박에
117유로 (167,990원) 선지불 Pay in advance,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1시, ☎ +30 23105
Cafe/barenola 30 m, the hotel features a bar with panoramic city views. 에그나티아 거리
신고전주의 건물로 전경을 볼수 있는 바를 갖추고 있으며 객실은 미니바와 에어컨이
있으며, 24시간 룸서비스와 모닝콜도 가능하고 요청하면 헤어드라이어와 다리미를 제공된답니다.
호텔의 최상층인 다이닝 룸에서는 매일 뷔페 조식이 제공되는데..... 호텔 바는 도시의 전망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며 테살로니키에서 아테네를 연결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5분, 중앙 마케도니아 버스 정류장에서 13분, 마케도니아 공항에서 30분 거리입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프론트에서 시내 지도를 받은 다음에 나와 Egnatia 거리를
오른쪽으로 5분 쯤 걸으니 Archaias Agoras Square 가
나오고 좌회전을 하니 북쪽(왼쪽) 에 고대 로만포룸 Roman Forum 유적이 보입니다.
로만 포럼 (Ρωμαϊκή Αγορά Θεσσαλονίκης, Roman Forum of Thessaloniki) 은
혹은 '로만 아고라' (Roman Agora) 라고도하는데.....
이 유적지는 1962년에 버스 정류장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BC 30~AD 143년까지의 도시 관련 기록이 새겨진 명문이 발굴됐는데, 신약 성경
에 언급된 바울의 전도 여행 이야기를 증명하는 기록도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 '로만 아고라' (Roman Agora) 유적지의 동쪽으로는 조폐국, 도서관, 극장이 그리고
남쪽으로는 상점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은 넓은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되다 시피 방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한때는 활발했던 도시의 모습을 보여 주는 흔적들이
긴 세월의 풍랑을 고스란히 견디며 살아낸...... 백발 노인의 등 굽은 뒷모습 처럼 쓸쓸해 보입니다.
고고학 박물관 (Αρχαιολογικό Μουσείο Θεσσαλονίκης, Archaeological Museum of
Thessaloniki) : OTE 타워에서 큰길 맞은편에 있으며 전시실은 크지는 않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잘 정비돼 있고, 마케도니아의 유물들과 초기 로마의 유물들이 주로 전시되고 있다.
마케도니아의 주거, 종교, 문화 등을 알 수 있는 유물과 로마 시대 유물도 있는데 특히 무덤에서 발견된
섬세하고 화려한 금세공품은 볼만하다. 전시실에는 2.48m에 이르는 아기아 파라스케비
(Agia Paraskevi ( 고대 Anthemous )) 지역에서 발견된 고대 무덤 입구에 있던 대리석 문이 있다.
이 유물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4세기경 마케도니아의 상류층 무덤 양식을 보여준다고 한다.
대리석 문의 바닥 쪽에 바퀴를 달아 무거운 문을 쉽게 여닫을수 있게 했다. 박물관 입구와
안뜰에는 여러 개의 석관이 있는데 조각이 너무도 화려하고 섬세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네요?
2019년 6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그리스 유물전
을 했는데.... 그때 아테네 박물관 등 그리스 내 주요 박물관의 여러
유물과 함께 이 고고학 박물관의 유물도 한국에 온 일이 있었습니다. (2019.04.25. 매일일보)
내가 적어온 여행계획서를 살펴 보고는..... 그러고는 한국에서 구글맵에 들어가 보고서 A4 용지에
그려온 지도와 또 호텔에사 받은 여기 시내 지도를 대조해 가며 동쪽으로 걷다가
쓰레기 수집통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빵을 가방에 챙기다가 우리와 마주치니 그만 싱긋 웃습니다?
보니 큰 마대 자루에 빵이 한 가득 담겨져 있는데, 그중에 10개 정도를 꺼내고는 손짓하는게 우리도
몇 개 꺼내 가지라는데.... 처음에는 유효 기한이 된 빵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거라고
생각했더니, 다음날 보니 부활절을 앞두고 빵집에서 적선한 것이었나 본데 빵은 아주 맛이 있습니다.
우리도 저 아주머니 처럼 다른 사람들도 가져가도록 빵을 몇개만 챙기고는 시내지도를
확인하는데.... Ho y Church Virgin 를 볼까 하다가 널린게 교회인지라
그냥 방향을 남쪽으로 돌려서 모두 10분 가량을 걸어서 로톤다 (Rotonda) 에 도착합니다.
갈레리우스 개선문과 150m 거리에 갈레리우스 황제가 무덤으로 쓰기 위해 300년경에 건축한 로톤다
(Ροτόντα, Rotonda) 는 둥근 건축물로, 로마시대와 기독교 시대 조각물과 건축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지진으로 인한 손상 때문에 폐쇄되어 복원 수리중이며 현재는 내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로톤다(Rotonda) 는 일반적으로 돔이 있는 원형의 건물을 말하는데.... 그래서 '원형 건물'
또는 '원형 홀'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니..... 이 로톤다는 306년에 완성된 원통형
건축물로 천장은 벽돌로 만들어졌고 높이가 30m 정도 되는데 거의 수평으로 되어 있네요?
원래는 로마의 판테온과 같이 오쿨루스 ('Oculus' 는 라틴어로 '눈' 을 의미하지만 로마 판테온의 돔 정상부에
있는 원형 구멍의 이름이 되었다) 가 있는 돔(Dome) 형식으로 계획했다고 하는데.... 311년에 사망한
갈레리우스는 현재 세르비아에 묻혀 있기 때문에 여기 로톤다는 그의 뜻대로 무덤으로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에 여기 로톤다는 로마 콘스탄티누스 1세 시절에 그리스 정교회 교회로
사용되기 시작해 비잔틴제국에 이르기 까지 1,200년간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처럼 미나레트 (미나렛, Minaret, 모스크의 부수
건물로 예배 시간을 알릴 때 사용되는 탑이다.) 가 추가되어 모스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에 400년간의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끝내고 그리스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그리스가
독립을 쟁취 하는데 몇십년 후인 1912년에 여기 북쪽의 데살로니키도
마침내 그리스의 영토로 편입되면서 현재는 다시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로톤다를 뒤로 하고는 다시 150m 쯤 남쪽으로 걸으니 시내 한복판에 생경스러운 건축물이
보이니, 갈레리우스 개선문 The Arch of Galerius (αψίδα του Γαλερίου) 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