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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9 국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 81표로 압승… "윤핵관 타이틀 벗겠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이 4월 8일 선출됐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110명 가운데 10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원내대표 선출 투표에서 81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경쟁한 3선의 조해진 의원은 21표를 받았다. 권성동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1년간 원내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 큰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더 무겁고 앞으로 이 험난한 길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새로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은 이어서 "의원님 한분 한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 참여해주시고 함께할 때만 우리 당의 승리가 담보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도 승리하고 2년 뒤 총선에도 승리해서 우리를 지지해 준 국민들에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속 의원들의 단결과 협력을 당부했다.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는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뵈면, 조금 안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우리는 좋고 기쁘지만 본인의 업무가 너무 많아 조금 안쓰럽고, 건강이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권성동 의원은 조해진 의원과의 토론 과정에서 "저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안 불러줬으면 좋겠다. ‘권성동 의원, 원내대표’로 불러주시면 제가 독립해서 의원님들을 잘 모시고 당을 바로 세우고 앞날이 창창하도록 하겠다"면서 '윤핵관' 타이틀을 벗어 던지겠다고 언급했다.
박근혜 첫 정치적 메시지… "대구시장 유영하 후보 지지 부탁"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 유영하 예비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대구시민에게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퇴원 후 낸 첫 정치적 메시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월 8일 유영하 예비후보가 공개한 유튜브 인사말에서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줬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영하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심전심이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한 이런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의 고향인 이 대구에서 유영하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된 후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3월 24일 퇴원했다. 이후 대구 달성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했다.
제주 해경 헬기추락 2명 사망… "실종자 1명 구조에 총력"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해양경찰청은 4월 8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 마라도 남서방 200마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4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헬기는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이륙 후 부산으로 가려다가 추락했다. 경비함정 3012함은 전날 대만 해역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해상에서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실종된 항공대 승무원을 찾기 위해 해군 등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헬기가 추락한 뒤 3012함에 있던 구조대원들이 탑승자 3명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2명이 숨졌다”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 해양경찰청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신속한 실종자 구조를 지시했다. 4월 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2분쯤 제주 이어도 남서방 약 124해리 부근에서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는 전날 오전 10시 대만 서방18해리 해상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한 예인선을 수색 및 구조하기 위해 급파된 해경함정에 중앙특수구조단 인력과 장비를 이송하기 위해 파견됐다.
사고는 이송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새벽 3시쯤 탑승자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된 3명 중 2명은 숨졌다. 나머지 탑승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전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해경청 등 관련기관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구조대원들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9급 공무원, 이제 매력없다… "박봉으로 언제 집 사나"
서울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이모씨(28)는 2년 넘게 준비하던 9급 공무원 시험을 접었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업을 찾고 싶었지만, 최근 무섭게 치솟는 집값을 보면서 방향을 틀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월급 200만원을 받아 언제 집을 살 수 있을 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한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기업에 취직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2030세대의 직장 선호도에서도 대기업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취준생들 사이에선 '공무원 메리트'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4월 7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 국가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5672명 선발에 16만5524명이 지원해 29대 1을 기록해 1992년(19.3대 1) 이후 처음으로 30대 1 아래로 내려갔다. 9급 경쟁률은 2011년 93.1대 1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사회적 분위기와 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해왔다. 1990년대 중반까지 40대 1 수준을 유지하다가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는 80대 1까지 뛰었다. 2000년대 들어서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인 2011년에 정점을 찍었다. 최근 경쟁률 하락은 2030세대 인구 감소와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 시대변화에 따른 인식 전환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혁신처는 특히, 공무원 연금 개혁과 시험과목 변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 '연금 메리트' 떨어지고… '최저시급 비교 대상' 굴욕
서울시가 '2021 서울서베이'를 활용해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삶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절반 가량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300만원으로 9급 공무원 수준을 넘어섰다. 30대 남성의 경우 약 40%가 월평균 250만∼350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일반직 9급 공무원 1호봉의 봉급(월지급액)은 168만6500원에 불과하다. 이는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지만, '최저임금 알바생'과 비교 대상이 되는 등 공무원들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공무원 연금 제도가 바뀌면서 2016년 이후 입직한 공무원은 '연금 메리트'까지 줄어들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2030세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연금제도도 예전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국방부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취준생 카페 게시판 등에는 "9급 공무원 월급이 병장 보다 낮은 게 현실이냐", "시험 떨어지면 재입대하면 되겠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도 '철밥통'이란 인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20년 18~35세 공무원 가운데 5961명이 사표를 썼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4375명)에 비해 1586명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5년 이하 재직 중 퇴직한 공무원은 2020년 9968명으로 전체 4만7319명 가운데 21%를 차지했다. 확실한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지만, 제2의 길을 찾아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선 후배들이 낸 사표에 '이 월급으로 언제 집 사냐'는 글이 쓰여 있었다는 말이 한때 회자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1980~2000년생 공무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58.6%에 달했다. 주니어 공무원 10명 중 6명은 책상을 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 전문가 "나쁜 현상만은 아냐… 안정 보다 창의·혁신으로 가야"
젊은 층의 인식 변화와 맞물려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13~34세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이었다. 공무원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6년 이후 15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과도한 공무원 쏠림이 풀리는 것으로, 사회·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 원장은 "유능한 인재들이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많이 만들어야 되는데, 공직으로만 간다면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며 "공무원 조직도 능력과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변한다면 추세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창묵 불출마로 요동치는 강원지사 선거… 이광재 차출설
'무주공산' 상태에서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원주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예비후보의 사퇴로 요동치고 있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선거 행보를 이어왔다. 원 예비후보가 불출마 함에 따라 당내 이광재 국회의원 차출설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선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마감을 앞둔 4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지사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이나 차출설, 인물난 등이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보면 중앙당도,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도민들도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천신청을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의 도리에 맞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도지사 후보가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며 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오늘 강원도지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그간 속앓이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도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그는 "도지사 후보가 모든 선거 입지자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제 욕심만 부려서 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좋은 후보자들이 내가 나가 있어서 망설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은데, 오히려 많이 쳐져 있는 후보가 나서서 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며 "(지선)입지자들이 내가 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을 과연 원하는 것인지 생각한 끝에 당을 위해 내 욕심을 버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속내를 털었다.
이를 비춰볼 때 원창묵 예비후보의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이광재 의원 차출을 원하는 당내 분위기에 부담을 느껴 내린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 원창묵 예비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나보다 능력있고 여론조사가 3배 이상 나오는 후보도 있는데 과연 후보가 되는 것이 맞나 고민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길을 터주고 양보하는게 당을 위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광재 의원의 도지사 선거 차출을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다만 원창묵 예비후보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중앙당이나 도당, 이광재 의원 측과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창묵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도지사 선거전이 요동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는 후보자 공모에서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가 전무할 경우,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광재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하지만, 이광재 의원은 사퇴하지 않아 출마 시기는 놓친 상황이다. 그러나 전략공천을 통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원창묵 예비후보는 향후 이광재 도지사 선거 차출설이 현실화 될 경우, 공석이 될 원주갑 선거구에 출마,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지역정가에서 돌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군은 원창묵 예비후보와 이광재 의원의 텃밭인 원주권 공략에 나섰다. 황상무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 후원회 사무실에서 원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황상무 예비후보는 △지역금융 육성을 위한 지역은행설립 △종축장 부지 강원도립예술의전당 건립 △부론국가산업단지 착공·부론 일반산업단지 공사 재개 △부론IC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김진태 예비후보도 4월 8일 원주시청에서 원주권 공약을 발표한다. 이날 김진태 예비후보는 원주 부론국가산단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등의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수 우위 지역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던 최문순 지사가 물러남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후임 자리를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자천타천 10여명의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유력 후보자 대부분 대선 승리를 앞세우며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궐선거를 포함 4차례 연속 승리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 강원도에 진보 정치의 뿌리를 내리겠다며 ‘수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3선인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 1월 24일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했다. 원창묵 시장은 1월 28일 퇴임식을 하고, 2월 초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강릉 출신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대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강원지사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역 의원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이광재 전 지사는 2010년 강원지사 선거에 당선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가 2020년 총선에서 원주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광재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등 대권 도전을 계획하며 강원지사 출마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할 때 이 의원이 ‘필승 카드’라는 생각이 적잖이 퍼져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기사퇴설을 일축했지만, ‘차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 철원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과장과 국회의원(경기 군포시갑)을 지낸 김정우 조달청장, 언론인 출신 정만호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이양수·이철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선 운동을 앞장서고 있는 현역 의원들로, 대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 강원 교육계도 진보 ‘수성’ - 보수 ‘탈환’전
강원도는 민병희 교육감 또한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수장 교체가 불가피하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수성을 노리는 진보와 탈환을 노리는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달리 정당 공천이 없지만, 지향하는 이념이 비슷한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가 추진되곤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진영 간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선 강원교육감을 배출한 진보진영에서는 강삼영 전 도교육청 기획조정관과 문태호 전 강원도교육감 비서실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 동해·삼척지회장을 역임한 강 전 기획관은 민 교육감 체제에서 대변인과 교원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14대·16대 전교조 강원지부장을 역임한 문 전 비서실장은 민 교육감 시절 유아·초등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삼영 전 기획관은 지난 3월 13일 “지난 1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으로 진화시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문태호 전 실장도 3월 27일 “강원교육 위기의 징후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강원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직접 만나 수차례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에서는 2018년 선거에서 민 교육감에게 고배를 마신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지난해 11월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기대를 잃어버린 강원교육의 연속되는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유대균 전 강원도초등교장협의회장도 “무너진 강원교육을 살리고 강원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운명”이라며 지난 17일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고경식 전 춘천교육장과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 조백송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지난해 11월 단일화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과 방식 등을 합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지난해 말 예정됐던 1차 토론회도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밖에 중도를 표방하는 민성숙 강원글로벌연구원장도 지난해 12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으며, 독자 노선을 걷는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원주 벚꽃 개화..... 서원대로 - 단구로 - 남원로
예술관길...... 원주시 명륜2동
치악예술관
원주 벚꽃길....... 서원대로
단구로.......
다홍색 꽃을 피운 명자나무.......
남원로........
원주의료원 사거리........
지난해보다 열흘쯤 늦게 핀 원주 벚꽃.......
10:30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