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장 25절 – 30절
사도바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는 잔신의 일보다 먼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앞세우는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일꾼들이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먼저는 자신의 일을 하였습니다. 즉 주의 일을 부업하듯이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로마감옥에 일차로 투옥되었을 때 교회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교회성도들은 사도바울의 처지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들도 있었고 복음을 위해 수고하면 잘되고 형통해야 한다고 여기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의 형편을 보닌까 아니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사도바울과 함께 하는 자들을 천대하고 쓸 것을 공급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닌까 많은 동역자들이 먼저 입에 풀칠부터 하고 나서 주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디모데만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 예수의 일을 먼저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삶에 많은 시련을 당하였습니다. 마음에는 얼마든지 남들처럼 타협하고 쉬운 길로 행하라고 하는 소리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감옥에 있는 사도 바울과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도바울과 함께 고통당하던 그 옛날을 생각하고 연단의 시간을 이겨 나아갑니다. 그만큼 사도바울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아들 디모데의 그런 상황과 자세를 잘 알았기에 기꺼이 빌립보교회로 보내는 것입니다. 빌립보교회는 강소형의 교회였지만 어느 교회보다 헌신에서 앞서고 기쁨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안에 두 파벌이 나누어져 다투고 있습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중심이 되어서 대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상황을 복음안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아들디모데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빌립보출신 동역자인 에바브로 디도를 함께 보내기로 합니다. 에바브로 디도는 빌립보교인들이 사도바울의 쓸 것을 모았을 때 이를 로마감옥까지 가지고 간 신실한 형제입니다. 이 에바브로 디도는 얼굴없는 섬김의 모범이 되는 인물입니다. 그의 헌신은 누구보다도 뛰었났지만 그 공로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로마감옥에서 사도바울을 간호하다가 병을 얻어 죽음직전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에바브로 디도는 자신이 아프다는 소식이 빌립보교회에 알려져서 다른 지체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에바브로 디도를 치유하셔서 강건하게 하셨습니다. 이일로 인하여 사도바울은 무거운 짐을 덜게 되었고 사도바울은 그 기쁜 소식을 빌립보교회성도들과 나누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에바브로 디도는 로마감옥에서 사도바울을 돌보다가 그 자신이 먼저 죽을 위기를 맞았지만 즉 건강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먼저 돌아 보지 아니하고 아픈 몸으로 사도바울을 지속적으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에바브로 디도를 빌립보교회가 다시 보게 될 때 영접하고 존귀하게 여기라고 합니다. 특히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2장 25절에서 에바브로 디도에게 군사된 자 즉 일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사도바울이 자신을 예수님의 일꾼된자라고 표현한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그 만큼 에바브로 디도는 바울의 동역자이고 예수님의 일꾼된 자라서 섬기는 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