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제1차 대비주 49일 기도 5주 차 법문/ 최상의 길은 내 자리에 있다
1차 대비주 49일 기도 중입니다.
천수경 가운데 오늘 한 대목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위없이 심히 깊은 미묘한 법.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네요.
무상법입니다. 최상의 깨달음, 완전한 깨달음 그리고 미묘법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이 경전 특히 여기서는 천수경을 이야기하죠.
그 가운데에 신묘장구대다라니, 또 다른 이름으로 천수다라니, 천수대비주, 대비주 이렇게 부르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이야기합니다.
이 대비주를 외우고 그 외우는 소리를 자기 귀로 자기가 듣고 대비주를 21독 하는 그동안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도 하고 다른 생각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이렇게 법회가 이어지는 날은 피곤하구나! 졸음이 쏟아지네!’ 이렇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대비주를 하기도 하고 또 대비주를 잠깐 쉬기도 하고, 여러분의 집에 계시고, 집에서 밥도 해 먹고 잠도 자고 가족들하고 대화도 나누고 직장에 출근해서 일을 하고 하는 그것이 최상의 깨달음이고 무상법이고 미묘한 법입니다. 미묘법입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도 부족하고 문자로 나타내는 것도 그 설명이 부족한 그 최상의 법, 무상법, 미묘법입니다.
지금 제 소리를 듣고 있고,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보이는 것들도 있고 또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세상도 있습니다.
우리가 소리도 일정한 그 범위 내에 있는 것만 들을 수 있죠.
이 허공의 소리가 가득하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만 듣습니다. 볼 수 있는 곳까지만 봅니다.
그렇지만 그 너머에도 아주 무량한 이 우주가 펼쳐져 있잖아요.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에는 무성해졌다가 가을에는 결실을 이루고 겨울에는 잎을 다 놓아버리고 황량한 것처럼 그 계절을 보내다가 또 새봄이 되면 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이 자연, 이 우주가 있습니다. 참 묘하죠. 미묘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그 주변을 보고 소리를 듣고 춥구나, 덥구나, 느낄 줄 알고 더울 때는 옷을 좀 덜 입고 추울 때는 옷을 더 입고, 그리고 사람을 만나며 반갑게 인사하고 같이 일도 하고많은 분들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사는 여러분이 계신단 말이에요.
그 내가 있는 거예요. 우주도 있고 나도 있고 우주 안에 내가 있단 말이에요.
이만큼 미묘한 법이 있습니까?
참 묘한 법이죠. 어떻게 여러분이 계시느냐 이 말이에요.
그 광대무변한(廣大無邊)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안에 여러분이 계시다.
이것이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죠.
여러분이 계신단 말이에요. 여러분이 안 계신 적이 없었어요.
여러분이 유일신입니다. 유일자입니다.
그런데요, 그것보다 더 미묘하고 더 기적 같은 일이 있어요.
우주 광대무변한 그 안에 내가 있는 것으로 느끼고 알고 감사하고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하는 것도 기적 같은 일인데 그 광대무변한 우주가 내 안에 있단 말입니다.
이만한 기적이 있습니까? 다 내 안에 있단 말이에요. 내 안에 없는 것이 없어요. 다 있다.
그래서 그 내 안의 내용물을 보면, 내면을 보면 우리가 늘 표현하기를 무량한 무한한 지혜 자비 능력 가능성이 머금어져 있다. 갖춰져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얼마나 큰 기적입니까? 그죠.
내 안에 다 있단 말이에요. 내 안에 없는 것이 없어.
처음에는 우주 안에 내가 있고 그럼, 우주가 나보다 크네.
그런데 거기서 한 발 더 나가 보니까 내 안에 우주가 있더라. 그러면 우주가 나보다 작네. 내가 다 포함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한 걸음 더 내디디면 안도 바깥도 없이 그냥 툭 터져 있더란 말이에요.
통연명백(洞然明白) 하더라. 툭 터져 있어요. 그대로 하나예요. 안팎이 없이. 내가 그대로 이 꼴 우주란 말이에요.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요, 내 안에 여러분들이 다 있는데 여러분 안에도 또 내가 있어. 각자의 그 유아, 각자의 내 안에 온 우주가 들어 있고 각자가 우주란 말이에요.
그래서 우주가 생명수만큼 있잖아요. 그러니까 소우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표현하고자 해서 소우주로 하는 것이지 그냥 우주예요.
각자가 그런 존재란 말이에요. 각자가 절대적인 존재고 유일자다.
이것이야말로 무상법이고 미묘법이죠. 무상심심미묘법입니다.
이런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시고 최상의 깨달음을 설하신 것이 경전이에요.
그 길을 가는 것은 최상의 길을 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최상의 길을 가는 유일자들 대비주들 자성불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존재다. 그 나를 조금 더 축소시켜서 본다면요.
최상의 깨달음 무상법이 어디 있는가?
최상의 길이 어디 있는가? 나한테 있잖아요. 그죠.
나한테 있는데 나는 어디 있는가?
그냥 이렇게 만져보고 발 디뎌보면 언제나 여기 있거든요.
‘내가 어디 있나’ 여러분들이 수시로 한번 여러분에게 물어봐요.
‘내가 어디 있나?’ 물어봐요.
대답은 한결같이 ‘여기 있구나!’ 이렇게 되죠.
집에 있을 때도 여기 있구나! 직장에서도 여기 있구나! 여행 가서도 여기 있구나!
항상 여기 있어. 항상 내 자리에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무한한 것을 머금은 자, 우주를 머금은 그 자가 여기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무상법이, 최상의 길이, 최상의 행복이 어디에서 이루어지느냐?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내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내 자리에서 내 자리에서.
내 자리가 그래서 최상의 자리예요. 내 자리가.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는가? 한번 물어봐요. 누구와 함께 있습니까?
어떨 때는 여러분 가족들하고 어떨 때는 직장 동료들하고 어떨 때는 또 도반들 하고 있단 말이에요.
무상법이 최상의 길이 세상의 행복이 어디 있는가?
바로 내 인연에 있어. 내 자리 내 인연에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내 일에 있어요.
그런데 마음에 맞지도 않고 비좁아 터지고 또 못나 빠져 보이는 그런 인연 안에 무상법이 있고 최상의 길이 있고 최상의 행복이 여기 과연 있을까?
없어 보이는 분들은 눈을 더 떠야 된단 말이에요.
눈을 뜨는 방법은 대비주 수행하면 돼요.
눈을 떠보니까 내 자리가 바로 그 자리고 내 인연이 바로 그 인연이고 내 일이 바로 그 일이더라.
무상법, 최상의 길을 열어가고 최상의 행복을 일구어 나가야 할 처處, 인人, 사事입니다.
그래서 최상의 길을 가서 최상의 행복을 열어나가는 본래 건강 무한 풍요, 언제나 행복을 열어나가는 비결이 있어요.
그것은 살려서 쓰는 거예요. 살려서. 활용입니다.
지금 죽어 있어. 잠자고 있어. 덮여 있어. 썩히고 있어요.
여러분의 자리가 혹시 누워서 잠자고 있다면 깨워서 살려서 쓴단 말이에요.
깨달아야 돼요. 내 자리가 바로 그 자리구나! 하는 것을.
내 자리가 명당이고 내 자리가 여기서 일체의 깨달음이, 일체의 공부가, 일체의 복이 여기서 솟아 나는 자리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서, 썩히지 말고 쓴단 말이에요.
내 자리, 내 집, 내 직장이죠. 내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인연을 잘 쓰는 길은 이용하는 거예요. 이용.
여러분 남편을 좀 이용해야 돼. 거사님을 이용하고 아들딸을 이용해야 돼.
이용하니까 뭐 부려 먹고 심부름시키고 이렇게만 이용할 생각하지 말고 이롭게 하란 말이에요. 이롭게. 상대방을 이롭게 하는 것이 이것이 최상의 길을 열어가는 길이고 최상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비결입니다.
이롭게 하라. 이게 복 짓는 거죠.
이롭게 잘 쓰고 이롭게 한다.
둘 다 하셔야 돼. 잘 부려 먹기도 하고 잘 쓴단 말이에요.
여러분 주변에 있는 인연들을 다 썩히고 있어.
이분들 안에 있는 장점과 매력 포인트, 이분만 가지고 있는 능력을 우리가 발견해서 거기에 대고 예배 찬탄 공양 올리게 되면 그러한 능력을 우리를 위해서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 땅 이 겨레를 위해서 발휘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공부도 우리 인연에 있어요. 사람 공부 잘해야 됩니다.
사람 공부, 거사님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공부도 잘하고 아들딸 공부도 잘하세요.
그러면 그 속에 무엇이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가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나기 위해서 자라게 하고 꽃 피우게 도와드리는 것이 이게 이용입니다.
이롭게 쓰는 거예요. 이롭게 해드리는 거란 말입니다.
자성불 수행이 다음 주 목요일 날 개강이 됩니다.
썩히지 말고 이것을 써먹어. 이용, 이롭게 써먹어.
그냥 제쳐두지 말고 살려서 쓰란 말이에요.
대비주 수행 법회 이 금요일도 잘 살려서 쓰고.
그리고 자기의 일입니다.
자기 일은 묘용이에요. 묘용, 묘하게 쓴다.
자기 주변에 있는 것들을 묘하게 써,
지금 피아노가 저기 있잖아요.
피아노도 묘하게 쓰게 되면 이 피아노 한 대에서 수많은 곡이 여기서 나와요.
여기서 무한으로 나옵니다. 수천 만곡이 나올 수 있어요. 연주할 수 있단 말입니다.
똑같은 곡을 연주해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서 이게 맛이 달라 그죠.
똑같은 노래도 누가 노래하느냐, 어떤 가수가 노래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되죠.
느낌이 다르단 말이에요. 무한으로 연주할 수 있어요.
무한한 수의 노래를 연주할 수 있고 한 곡을 무한으로 연주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쓴다는 말은요.
여기에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것이 있는 거예요. 묘하게 있단 말이에요.
그게 뭔가 하면 작곡하는 분이 있다면 똑같은 건반 가지고 여기서 수많은 곡을 이 피아노로 작곡할 수 있어요. 저기 그냥 가만히 있는 피아노가 그렇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누구입니까?
무한한 지혜와 자비와 능력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우리는 자성불 대비주잖아요.
이 대비주를 잘 활용하고 이용하고 묘하게 쓰면 여기서 다 나와요.
이것을 잘 쓰면 빵도 나오고 떡도 나오고 말차라떼도 나오고 다 나와요.
잘못 쓰면 어떻게 됩니까?
온갖 탐진치 삼독심도 다 나와요.
이걸 묘하게 쓰느냐, 이용하느냐,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무상법, 최상의 깨달음, 최상의 가르침에 귀의해서 우리는 한결같이 거듭거듭 항상 나아가면 거예요.
그 기본이 뭔가 하면 기본은 믿음과 감사와 사랑입니다.
자기의 집, 자기가 처한 곳, 직장, 어떤 상황, 어떤 지금 상태, 그리고 자기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가족을 비롯한 인연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여기에 불평, 원망 좌절에 빠져 있으면요. 활리(活利) 묘용(妙用)이 안 돼요.
감사할 때부터 시작합니다. 이렇다는 믿음이죠. 이렇다.
무한의, 최상의 길이 여기에 있다. 행복의 길이 여기 있다하는 것을 믿고 감사하고 사랑하면서부터 활리 묘용이 되는 거예요. 살려서 쓴다. 이롭게 쓴다. 이롭게 한다. 그리고 묘하게 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최상의 길을 가고 또 불보살님들이 최상의 길을 항상 여신단 말이에요.
항상 최상의 길이 열려요.
우리 대비주 수행자들이 나아가는 길은 최상의 길이 열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행복한 대비주 수행을 함께합시다.
실시간 채팅 함께하신 분들 뵙겠습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Emine Kckylmz
영문인데 잘 읽죠.
바로기제: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현희: 진여성(이현희) 실시간 법회 참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시리: 실시간 법회 참석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는데 내일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날씨와 상관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렇습니까? 이게 바로 언제나 어디서나 행복하다는 말씀하고 통하는 말씀이네요. 그죠.
처처가 안락국입니다. 아까 염불송 중에 있었죠. 처처가 안락국이에요.
어디나 편안하고 즐거운 곳이란 말이에요.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란 말이에요. 안 좋은 곳이 없어요. 안 좋은 때가 없고.
최건숙: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빌리브: 효문) 실시간 법회 참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선정화: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