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0차 부산23산우회 남해 금산/보리암/2021.08.29
이번 금산 산행은 산행 내내 짙은 안개와 비로 힘이 든 산행이였지만
금산 보리암 급경사 길을 오르면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깨끗이 씻어낸 하루였습니다.
1. 모임 : 사상역 09시
2. 코스 1조/ 금산 탄방지원 센타 - 쌍홍문 - 제석봉 - 상사바위 - 단군성전 - 금산(702) -
보리암 - 복곡 주차장
2조 : 복곡주차장 - 보리암 - 화엄봉 - 단군성전 - 부소암 - 금산 - 보리암 - 복곡주차장
동영상 사진모음
동영상
사상역 09시 집합 ..
전원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재고 ...
코로나 발열 체온은 37.5도 라는데 ... 전원 36.5도 이하 .. 전원 무난히 통과 ....
사상을 떠나 장유 접선 장소에 도착하니 산우회 포타 람보가 오늘도 할배들 점심 도시락과 호두과자를 들고 나타난다.
할배들을 위해서 항상 고생을 하시는 람보아제 ... " 보시중에 최고 보시로다 "
문산 휴게소에서 ...
람보. 해암. 아랫동네 아제 ...
저는 일요일이 되면 호두과자.도시락.양갱.요구르트.수제빵이 기다려집니다. 계속 부탁드립니당 ㅎ
삼천포대교 .. 사천을 지나서 삼천포 대교를 건너 창선으로 간다.
우측에 삼천포 창선을 잇는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보인다. 현제 우리나라는 곳곳에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로 바쁘다.
아마 그 마지막 완판은 부산 이기대와 해운대 동백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될것같다.
창선대교 ..
창선과 남해도를 잇는 창선대교를 건너고 ...
서양풍의 아름다운 독일마을 ...
60년대 너무나 가난했기에 가족들을 위해서 머나먼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로 떠난 우리 누님 형님들 ...
우리 역시 젊음을 바쳐서 치열하게 살아온 70-80년대가 생각난다. 사막에서 원양어선에서 ...
독일 뤼부케 대통령 방한으로 부산 수영 비행장 차도에서 태극기 흔들던 기억이 ... 67년도 ? 그날 비가 왔었지 ? ...
금산에 가기전에 송정해수욕장 송림에서 람보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
상주해수욕장보다 이곳이 훨씬더 조용한것 같다.
금산 탐방 지원세터 주차장 .. 뒤로 구름이 잠시 벗어지면서 금산이 보인다.
해암.재완.추산.최마담.몰운대.남포동.안총각 ...
탐방지원센타를 지나서 ..
원래 두모에서 올라갈려고 계획을 했는데 이 코스로 가자는 할배들 의견에 힘든 이 코스로 올라간다.
두모가 여기보다 거리가 약간 멀지만 훨씬 수월타 ,,,
도선바위를 지나서 부터는 계속 급경사 계단만 나타난다.
마지막 구간은 하늘로 치솟는 급경사지만 할배들 무소같이 힘차게 오른다.
사실 젊은 등산객들도 마지막 급경사 구간은 헤맨다 .
쌍홍문 도착 ..
약 2키로 급경사를 한시간 약간 걸렸다.
몰운대
포스가 남다르다. 지리둘레길이 끝나면 동해안 해파랑길을 계획하자는데 ....
쌍홍문
금산의 관문 .. 이곳을 통해야 금산으로 들어 갈수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두개의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쌍홍문에 도착하자 짙은 안개 구름이 몰려와서 주위가 어두워 지면서 산아래는 전연 안보인다.
이곳 전망이 기가 막히는데 .. ㅉㅉㅉ
그 힘든 급경사를 올라왔는데도 모두들 지친 기색이 전연 없다.
뜨거운 커피를 한잔씩하고 나니 피로가 확 풀리나보다.
쌍홍문 해골 눈안에서 ....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고 ...
쌍홍문을 지나서 제석봉으로 ...
금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는 제석봉 ..
이곳에서 상사바위. 보리암. 그리고 기암들이 보이는데 짙은 구름으로 지척에 있는 금산 산장도 안보인다
구름에 묻힌 금산산장
복곡주차장에서 보리암지나 여기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그래서 이 곳이 젊은 연인들이 주차장에서 편하게 올라와 식탁에 앉아서 컵라면(3천원)을 먹으며
산밑으로 펼쳐지는 풍광을 즐기는 데이트 명소인데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안개속의 데이트가 되어 버렸다.
산우회 수문장님
날이 갈수록 부처님 수호신 4대천왕을 닮아간다. 와이고 무시버라 ... 킥
금산산장을 지나서 상사바위로 ...
짙은 안개비로 바위가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하다.
상사암 안내판.
상사암 전망대
멋진 풍광을 그리며 올라왔지만
짙은 구름으로 전망은 완전히 제로라서 아쉽지만 구름위에 떠 있는것 같은 또 다른 환상적인 느낌을 느낀다.
잠시 구름이 흩어졌을때의 산아래 그림 (2조가 보낸 사진)
멀리 바다위에 정박한 배들이 보인다. 광양으로 들어가는 대형 선박들이다.
상사암을 지나서 삼거리(금산.두모.상사암)에서 간식을 하면서 잠시 휴식
이곳에서 두모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부소암이 나온다.
부소암 (2조사진)
단군성전
삼거리 바로 옆에 있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단군성전
2조가 지날때는 안개가 걷혀서 다행히 사진을 남길수가 있었다. 윤안 상영이가 보인다.
줄사철나무.
상록성 덩굴나무로 사철나무 닮았지만 덩굴처럼 자라기에 줄사철나무라고 한다.
희안하게 바위를 감고 올라갔다. 정상 바로 밑에 있는데 짙은 안개로 사진이 희미하다
마지막 금산 정상 오름길
정상 망대(봉화대)에서
버선바위
바위 우측에 " 유홍문 상금산" 이라는 글이 보인다.
홍문이 있어서 금산에 올랐다는 이야기 같은데 ... 누구 글이제 ??
남해 금산 접수
송해적 안총각 추산 해암 최마담 몰운대 생탁
산죽지대를 지나 보리암으로 ...
갑짜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정상을 다 오르고 비가 와서 다행이다.
해수관음상 기도처에서 바라본 보리암 . 잠시 구름이 걷혔다.
남해 보리암과 양양 낙산사 그리고 강화도 보문사를 3대 관음도량이라고 한다
보리암 기도처 ... 해수관음상과 3층석탑
중생들의 아품이 있는곳을 찾아다니며 위로해주고 고쳐주신다는 지혜로운 보살 ..
오늘도 빗속에 서서 저주와 증오 그리고 배신이 가득찬 아랫 동네를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
" 야야 모든것이 깨끗하면 내가 할일이 없제 ... 느그라도 차카게 살아라 . "
몰운대는 머하삼 ??
똥과자 맹그나 ????? ㅎㅎㅎ
보리암 보광전
원효가 초막을 짓고 있었던 곳이고 보리암에서 가장 기운이 강하고 혈자리가 가장 큰곳이라고 한다.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 공주가 인도에서 가져온 목조관음보살상이 모셔저있다.
오늘도 최마담은 가족과 산우회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
깨달아 도를 이루었다는 보리암 ..
아침에 집을 나올때 마눌이 이곳에서 기도를하면 보리암 맑은 영기가 몸으로 들어와서 안조은 기운을 밀어내고
또 소원이 이루어 지니 꼭 기도를 드리고 오시라고 하였는데 ...
그래서 나도 마음속으로 우리 할배들 90살까지는 건강하게 산에서 만날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보리암을 내려와서 복곡2주차장에서 마을 버스를 기다리며 ....
마을 버스로 복곡 1주차장 도착 ..
승합차로 원천으로 가서 저녁을 하고 집으로 간다
원천횟집
오랜만에 싱싱한 자연산 다금바리회로 소주를 .... 크
나는 회를 전연 못먹는데 ,, 윤안 새이가 이집 주인장을 겁박(?)해서 어렵게 전복을 구해서 전복죽을 만들어 주었다.
윤안 새이 고마브요 .... 꾸뻑 ㅎ
원천마을 전경
노을이 물드는 원천항.
바라보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내 가슴에도 어느새 노을물이 든다
부처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