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국생활 시작도 안되었지만,
지금까지 카드에 대해서 알아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국에 가기 약 3주정도가 남은 지금 카드를 전부 리빌딩하고 있네요..
나름 열심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아서 4가족 편도 비지니스 항공권을 워싱턴까지 끊었고,
돌아오는 것도 끊기 위해서 아직 모자란 4만 마일을 위해 아직은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이 2021년 4월부터 마일리지제도가 바뀌면서
현재 편도 비지니스 62500, 퍼스트 80000인 것이 90000과 120000으로 바뀐 것은 약간 아쉽네요..
여튼 비지팅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마일리지를 모아서 가는 것이 좋은게
워낙 편도 요금이 세고, 비지니스를 타는 경우 32kg 두개를 가지고 갈 수 있으며, 모닝캄인 경우 가방 하나를 추가해 주니
총 96kg의 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23kg 두개의 무게를 맞추느라 하는 고생을 덜 하셔도 되는거 같습니다.
짐이 많으면 내려서 고민인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엔 정착서비스에서 워싱턴까지 픽업을 나오기도 하고
미니밴을 편도로 렌트해서 NC까지 내려오는 것도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버지니아에서 들어오는 친구차를 인수하기로 해서 오딧세이를 가지고 내려올 예정이나,
주를 옮겨 차를 사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네요..
요 부분은 입국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다시 카드로 돌아오면,
보통 현금을 달러로 바꾸면 SOL 앱에서 90%까지 환율우대를 해줍니다.
최근 환율 1160원이면 달러를 살 때 가격이 대충 1180원 정도 되고,
환율 우대를 받으면 1162원 정도에 바꿀 수 있죠..
미국에서 달러를 쓸때 현금을 쓴다면 1162원에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카드를 쓰게 되면,
우선 1달러 1180원으로 결제가 되며 (약 1.5% 손해죠?)
비자나 마스터는 1%를 수수료로 더 떼고 (아멕스는 1.4% 또는 그 이상입니다.)
카드회사에서 또 추가로 0.2%를 떼니 총 2.7% 손해를 보고 약 1191원에 쓰는 것입니다.
현금으로 쓸 때보다 달러당 30원 손해, 아멕스는 35원 또는 그 이상 손해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카드를 쓸 것인가를 보면
1. 신한 체인지업이나 씨티 글로벌 체크카드 사용
내가 현금을 달러로 바꿔 놓고 미국에서 체크카드를 쓰면 한국에 있는 달러통장에서 수수료 없이 나갑니다.
쓸 때마다 약 2.7%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씨티 글로벌 체크카드는 3개월마다 잔고를 보고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씩 적립해주며
아주 조금이지만 이자도 붙습니다. (3만불 들어있을 때 석달에 1불이 안되지만요)
2. 미국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
내가 현금을 미국에 들고가서 미국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신용 정도에 따라서 1%이상 환급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신용카드를 쓰면 내가 바꾼 돈 달러당 1162원에서 12원 정도 빠지는 1150원에 쓰게 되네요..
물론 크레딧이 쌓이는 장점도 있겠으나, 미국에 계속 사실 생각이 아니라면 별로 도움이 안되는 장점입니다.
3.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적립률이 매우 높은 카드를 쓰는 경우
해외에서 적립률이 높은 카드는 카드사마다 여러가지가 있긴 한데,
1) 롯데 더드림카드 (연회비 3만원) (해외 사용시 1000원에 2마일 - 적립제한 없음)이 가장 좋은 카드로 보입니다.
2.7%의 수수료를 물지만 62500마일로 300만원 정도의 비지니스 편도 항공권을 끊을 수 있으니
1마일이 최소 40원 정도의 가치를 하게 되고, 8%의 적립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비지니스 퍼스트를 탄다는 조건 하에서 겠습니다.
바뀐 마일리지제도로 생각한다면 90000마일로 300만원의 편도항공이니 약 30원 정도의 가치와 6% 적립률로 보겠습니다.
2) 신한 에어원카드 (연회비 5만원) (해외 사용시 1000원에 2마일 - 특별적립제한 2000마일)도 1000원에 2마일을 주나
아멕스카드로 만들어서 수수료가 더 세고 (Visa Master 1%, Amex 1.4%)
적립제한도 걸려 있어서 이번에 해지하고 갈아탔네요..
3) 신한 Classic Y 카드 (연회비 10만 5천원)
연회비가 세나 마이신한포인트 7만점이나 외식상품권 11만원을 받을 수 있고,
해외 사용시 1000원에 5%의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됩니다. 한도는 5만포인트이구요..
100만원 이상 사용하게되면 0.7%로 줄어드니 100만원 정도만 사용해야겠네요..
4) 현대 그린카드 (연회비 15만원)
연회비가 역시 세나 초해년도는 대개 연회비를 공제받을 수 있고,
많이 사용하면 차년도 연회비는 5만원 줄며 계속 사용시 10만원 줄어듭니다.
해외 사용시 엠포인트가 5% 쌓이며 이것도 5만포인트 한도가 있으므로 100만원까지만 사용가능하네요..
여행에 매우 도움이 되는 Priority pass가 딸려온다는 장점이 있구요..
모아둔 M포인트는 1년에 50만 포인트까지 1:1 비율로 쓸 수있는 그린바우쳐로 바꿔줍니다.
대개 바우쳐는 바꿔서 Privia에서 항공료 계산하는데 썼습니다.
실제로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모으는 관점에서는 한국카드를 2.7% 정도 손해보더라도 사용하는게 이득으로 보입니다.
굳이 미국에서 신용카드 발급받지 못해서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 드는거 보다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잘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좋은 의견 있으면 더 달아주세요..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고민하던건데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미국카드를 만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적립률이 있긴 하지만, 미국 신용카드의 사인업 보너스를 무시할 수 없죠.
아멕스 델타골드카드 같은 경우는 일년에 여러면 2,000불 사용시 60,000마일 사인업 보너스를 주는데,
델타마일을 20원이라 계산하면 2,000불 쓰면 50% 적립율이에요.
첫 카드 만들고 한 6개월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어서 일년 정도 짧게 있으실거면 약간 번거로울 순 있지만
두세장만 만드셔도 일년에 한국에서 적립하는거랑은 비교가 안되게 포인트를 모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보셨겠지만 마일모아님 글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https://www.milemoa.com/2019/09/23/my-first-card-5/
마일모아님 글에는 없지만 첫 카드로 아마존 스토어 카드도 괜찮다고 봅니다.
https://www.amazon.com/iss/credit/creditbuilder?pr=conplcc&tag=cardinsider-20
다른 매장에서는 못쓰지만 Secured card라 신용 없이 만들 수 있고(질권설정하셔야합니다)
사용하면 신용도 쌓이고 아마존 사용금액 5%를 돌려주니까요.
처음에 카드 못만들땐 이런 카드랑 한국카드 병행해서 사용하면서 신용 쌓다가 사인업보너스 좋은 미국카드 만드세요.
말이 길어지는데, 온라인 쇼핑몰 중에는 해외카드 안받는곳도 있어요. 예를들어 walmart.com 같은곳이요.....
@상하이 감사합니다.. 모르는 장점들이 충분히 많을거라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