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하나님
호9:1-9
2024년8월31일(토)
기동찬
1.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2.타작 마당이나 술틀이 그들을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3.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4.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의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5.너희는 명절 날과 여호와의 절기의 날에 무엇을 하겠느냐
6.보라 그들이 멸망을 피하여 갈지라도 애굽은 그들을 모으고 놉은 그들을 장사하리니 그들의 은은 귀한 것이나 찔레가 덮을 것이요 그들의 장막 안에는 가시덩굴이 퍼지리라
7.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
8.에브라임은 나의 하나님과 함께 한 파수꾼이며 선지자는 모든 길에 친 새 잡는 자의 그물과 같고 그의 하나님의 전에는 원한이 있도다
9.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회개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기억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9.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전해 주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히8:12) 않으시는 하나님이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은 죄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회개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회개할 때까지, 저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계시는 줄 압니다.
부패한 백성들은 회개하라고 하는 선지자를 향하여 오히려 ‘미쳤다’고 표현할 만큼 저들은 타락했는데, 이는 마치,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9절)고 했습니다.
심히 부패한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 벌 받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심히 부패한 죄를 다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죄를 기억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은 벌을 내리시기 전에 저들을 용서해 주시길 원하십니다. 용서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셔서, 선지자는 저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합니다.
이 때 선지자가 전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면 용서 받고, 받아야 형벌을 받지 않게 되지만, 저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저들은 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죄인이 회개하면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그 죄과를 옮겨 주시고, 죄인의 죄를 하나도 기억하지 않지만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형벌을 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죄인을 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이 회개할 때, 다 용서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합니다.
죄인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하여 선지자를 보내시고, 저들이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주님이지만, 회개의 기회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벌을 내리심으로 깨닫도록 징계하십니다.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저들에게 보내셔서 회개할 것을 촉구하게 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떠나 음행함으로 얻은 값을 가지고 좋아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1.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좋아하고 기뻐하는지 아십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은 ‘이방 사람들처럼 음행의 값으로 인하여 기뻐 뛰며 춤출 때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음행한 것을 슬퍼하며 애통하고 회개할 때임을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촉구하는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의 자리로 나갔다면 좋았겠는데, 저들은 회개하지를 못했습니다.(7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키고 싶어서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선지자를 향하여 ‘어리석은 자’요, ‘미친 자’(7절)라고 반응할 정도이니, 이 백성들이 “심히 부패”(9절)한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대로 벌하지 않기 위하여, 선지자를 파송하심으로, 형벌의 날이 이르렀다고, 지금은 자다가 깰 때라고, 회개할 때라고,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는데, 저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7.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워낙 많고, 원한도 크고 하니, 선지자가 전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저들의 귀에 제대로 들리지 않고, ‘미친 자’가 와서 하는 ‘어리석은 자’의 말처럼 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반응이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9절)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히 부패한 백성들이 회개하기 전에, 하나님께 나아와 저들이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4.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의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5.너희는 명절 날과 여호와의 절기의 날에 무엇을 하겠느냐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은 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더 이상 간과해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단호한 한 가지 조처를 취하셨는데, 저들이 매일 성전에 나아와 드리던 ‘전제’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전제’는 하나님께 부어 드리는 제사로서 ‘번제’와 ‘소제’를 드릴 때, 먼저 드리는 제사로서, 하나님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 ‘전제’는 매일 아침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로서 ‘화목제’에도 반드시 첨가되어야 하는 제사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전제’를 드리지 못하게 하신 것은 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를 거부하시고 계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부하는 사람은 회개하지 않는 이상, 성전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막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기도, 그 사람의 제사, 그 사람의 찬양,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심히 부패한 죄인을 향하여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1:13).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더 이상 내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쟤들이 제사의 자리로 나오지 못하도록 누가 성전 문을 걸어 잠가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성전의 문을 닫아 버리라고, 패쇄 시키라고 하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백성들이 타락했을 때 선지자의 권면을 듣고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보내서라도 성전 문을 친히 걸어 잠그시는 분입니다. 후에,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라고 하는 몽둥이를 이스라엘에 보내셔서 성전 문을 친히 걸어 잠그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는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시겠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4절)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져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1절) 때,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그러나 불순종하는 이들에겐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교제하기를 거부하십니다. 그리고 저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지은 죄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이신데,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땅, 가나안 땅에 머물지 못하도록 쫓아내십니다.
3.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과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실한다는 것은 엄청난 저주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넣고, 읽을 수 있고, 묵상할 수 있다는 것, 묵상함으로 마음에 새긴 그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팀과 함께 성전에서 기쁨으로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은혜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행의 값을”(1절)가지고 좋아서 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로 인하여 좋아서 기뻐 뛰며 춤 추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단절 된 자들은 ‘거룩한 땅에서 쫓겨납니다. 우상이 우글거리는 애굽으로, 앗수르로 쫓겨납니다. 그곳에 가서 더러운 것을 먹으며’(3절)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지 못한 자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죄인의 모든 죄를 사 해 주시는 보혈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날마다 제 머리에서 발끝까지 적용하며 살아갈 수 있는 복된 자로 삼아 주신 주님을 경배합니다.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하나님은 죄인의 죄를 기억하시고 벌하십니다. 그러나 회개한 죄인의 죄는 기억하지 않고 용서해 주십니다.
God remembers and punishes the sins of sinners, but He does not remember the sins of repentant sinners and forgives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