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등 멤버들과 주등을 하는데
고동산/화야산/뾰루봉으로 코스를 잡았다.
뾰루봉 다녀온지 대략 15년이 되었으니
강산이 한번 하고도 반이 변한 지금
뾰루봉은 얼마나 변했을꼬?


(중량천변 산책로의 만개한 철쭉)

(지도)(누르면 확대됨)

(1=고동산,2=화야산,3=뾰루봉)
화야산__20150426_0928.gpx
청평역서 내려 어림 짐작으로 터미널에 간다.
전철 역은 그전의 기차역에서 조금 외곽에 있다.

(옛 청평역 흔적)
청평 터미널서 장을 보고 라면을 먹고
9시 10분 발 삼회리 버스를 탄다.
20분만에 야밀 버스 종점에 도착,산행채비를 한다.

(입산전 기념촬영)


(윗풍이 없을까? 조립식 나무집)
야밀 계곡은 포장도로가 나있고 군데군데 팬션,찻집이 들어섰다.
계곡 끝 부근서 적당히 알바를 맛보고(반팔 사나이들 시껍하게..)
우측 수입고개서 올라오는 능선 잘록이로 올라간다.

(수입고개 능선 뒤로 축령산이 보인다.)

화창한 봄날, 햇빛은 쨍쨍하고
그늘에서의 바람은 시원하다.
522봉까지 쉬엄쉬엄
진달래와 암릉을 감상하며 오르막을 즐긴다.

(522봉,전망대)


(남서쪽 전망이 시원하다.)(누르면 확대됨)
좌측 통방산과 가마봉 뒤는 중미산/유명산 방향,
가운데 소나무 뒤는 매곡산,
우측 북한강 뒤는 문안산이 보인다.

(가운데 가마봉 뒤가 중미산,유명산 방향)
진달래가 만개했다.
막초 한잔하면서 휴식.




고동산에서는 서쪽 전망이 트이나
안개때문에 원거리 조망은 어렵다,

(누르면 확대됨)
가운데 양주 cc 좌측 산이 문안산/고래산,오른쪽 뒤가 백봉산.
백봉산 우측으로 천마산이 보인다.


(590.4봉 헬기장)
종일 걸어봐야 한,두명 등산객을 만나던 곳인데,
헬기장부터는 단체로 온 등산객 들로 제법 붐빈다.
떠들고, 사진 찍고, 음악 틀고..에구구
짜증나기 전에 얼릉 추월하고 화야산 정상 직전에서 휴식.
배가 벼로 안고파 막초만 마시려다가
슬금슬금 ..김밥까지꺼내 점심을 먹는다.

(양박님..작대기로 등을...ㅎㅎ)


(754.9m 화야산 2등 삼각점)
전이나 지금이나 정상에서의 전망은 별로이다.
뾰루봉 가는 능선에도 전망터가 없으니
전망대인 522봉부터 고동산까지가 조망산행의 백미이리라.

(큰골 고개 사거리)

화야산을 지나니 다시 적막강산,
그 쓸쓸함을 바람과 낙옆이 달래준다.
전에도 그랬는데
오늘도 '바람 불어 좋은 날'이다.
바람이 불때
봄이 아니라 가을 끝 무렵,
독주로 불콰한 얼굴로
낙옆 발로차면서 혼자 가고픈,
그런 능선이다.

(절고개)
절고개부터는 약 200m 올려쳐야 한다.


(말발도리꽃)

(소야골 삼거리)

(양지말 삼거리)


(뾰루봉 709.7m 군용 삼각점)

(깃대봉 능선이 북한강 넘어로 박무속에 보인다.)
15년 만에 와 본 뾰루봉.
사람도,길도,계곡도 크게 변하였건만
산 정상은 한결같은 모습이로고..





기념촬영하고 가파른 내리막 길로.




절정에 다다른듯 빨간 능선을 내려가니
암릉이 나오면서 길이 험해진다.







송전탑부터는 더이상 위협적인 바위길은 안나오지만
내리막 경사도는 제법 세다.

(이정도 바위는 양념 수준)
456봉부터는 능선 우측 사면의 잣나무 숲 계곡으로 내려간다.

(노란 괘불주머니)

(호명산)
뾰루봉 식당옆 편의점서 맥주를 한잔한며
버스를 기다려 탄다.

(지나온 송전탑 안부)

(청평댐이 멀리.)


(청평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순대국집)
2015.04.26 일요일.맑음.
청평 터미널 9시 10분 삼회리 버스
뵤루봉 식당 17시 50분 청평행 버스
햇살,볼박,양박과 경춘 지하철을 타고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