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붙어 있던 벌래들을 열심히 닦아내고..
일과를 시작합니다~!!
끌고 가도 됐을 정도 거리의 모임장소인 라제통문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다른 회원분들 먼저 와 계시네요..
인사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웃고 떠들며..
나머지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할리 라이더분께서 성큼 성큼 오셔서 책을 선물로 나눠주고 가셨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하시면서요...
나눠주신 분께서 장비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서서 얼굴을 뵙진 못했지만..
아마도 저자이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0^/
이렇게 저렇게...
여성분들은 여성분들끼리..
남편분들은 남편분들기리.. 웃고 떠들고.. 하면서..
어느덧 참가자분들이 모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얼른 기념촬영을 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합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에..
어느 멋진 벚꽃길이 나왔습니다.
딱 사진찍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길 가쪽으로 바이크를 잘 세우고..
얼른 기념촬영을 합니다.
이 결과물은 후에 바이크매니아의 대문사진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틈에.. 얼른 저와 고재웅이 애마를 찍어 봤습니다...
F4라면 똥꼬샷이 빠질 수 없죠...
그리고 식당에 도착해서..
불고기백반 먹었습니다.
허기가 져서 그런가..
엄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히고(?) 했죠....
밥먹으며 날씨앱을 살펴보니..
부산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 졌습니다.
저는 바이크 타는 조건중에
우중라이딩을 가장 싫어 합니다..
극도로 싫어 합니다..
무서워요.... T^T
식사를 마치고..
모였던 분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얼른 복귀길에 오릅니다..
창녕 거의 다 와서 어디쯤이겠네요....
생뚱맞게 허허벌판에 덜렁 주유소만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주유를 할지 조금 더 가서 할지.. 의논하고..
화장실 이용하고..
일단 조금 더 가기로 했습니다.
또 셀카봉질.. 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이지경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올까.. 마음을 조리면서..
타이트하게 달렸습니다..
중간에 영산의 어느 마트앞에서 잠시 쉬었는데..
사진따위 없네요..
정신없이 열씸히 달려서
구포역전의 한 카페앞에 도착했습니다.
달달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나름대로 결산하고...
해산했습니다.
화요일까지 비가 올 예상이라..
게러지에 바이크 가져다 놓고..
와이프는 와이프 차 타고..
저는 출장 갈 일이 있어서.. 용달차 타고..
집에 복귀했습니다.
에피소드 1.
집에 와서 시원하게 버니니 한병 흡입하고..
시원하게 샤워 한바리 하고...
원래는 생오겹 먹으러 미소공장에 갈려고 했는데..
늦게 가서 마감하는 중이라..
조금 더 가서 대패삼겹을 먹었습니다.
역시 대패는 김치랑 구워먹어야 제맛... 인데..
김치를 너무 많이 올리시네요...
역시.. 손이 큰 와이프님이십니다..
밥 볶아야 한다며... 김치 많아야 맛있다며.. 이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대패 10인분 먹고.. 밥 두개 볶아 제쳤습니다.
맛나게 보이네요..
다 볶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부으던데...
그 참기름에 맛소금이 엄청 들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숫가락 먹고 포기...
너무 짜서.. 밥을 한공기 더 추가해서 같이 비벼도 해결 불가능이라 판단하고
포기하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기분좋고 재밌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에피소드 2.
북귀하는 길에....
고재웅이가 핸드폰 네비 켜고 제일 앞에서 주행하고
제수씨랑 제 와이프 그리고 제가 제일 뒤에.. 달렸습니다..
복귀하는 어느 시골길에서..
계속 심하게 똥냄새가 나서..
아.. 저 트럭이 분뇨트럭이구나.. 생각하면서 얼른 추월을 했으면 좋겠는데...
고재웅이가 선뜻 추월을 못하고 눈치만 살피더라고요..
아마 저희 집사람이 코너공포증에서 아직 벗어 나지 못했기 때문에...
저희 집사람이 추월하기 편한 타이밍을 찾는 중이었을 것입니다.
이 트럭 적재함 아래쪽으로 분뇨덩어리 주먹만한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는데...
고재웅이는 이게 분뇨트럭인지 모르고.. 신나게 밟고 달리고..
제수씨는 잘 피해서 달렸고요...
저희 집사람은 마치 아이템을 주워 먹듯이 신기하게 떨어 지는 족족 밟고 달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밟는 것 처럼.. 하나 빠짐없이 모두 밟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문 여는데...
똥냄새 장난아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오고 있어서.. 어디 가서 세차도 못하고..
수건에 물 적셔서 하루종일 닦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이 안좋았습니다...
토할 거 같았네요... T^T
정말 하루종일 닦아서..
라디에이터는 손대면 안되니까.. 놔두고 라디에이터 바로 뒤쪽 매니폴더 초입부 제외한..
나머지 휀다안쪽이나 언더 아래쪽은 모두 다 닦았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냄새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밤에 퇴근할때... F3 타고 퇴근하려고
꺼내서 시동걸었더니 다시 냄새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3.
원래 일요일에 부산에 도착해서 코스트코 한바리 갈려고 했는데..
정기휴무라 못갔었죠..
그리고 월요일.. 똥냄새 때문에 하루종일 똥 닦았다고..
냄새 얼반 죽겠다고 와이프께 톡 보냈었죠....
와이프님께서.. 서방 고생했다고...
장을 또 이렇게.. 이마이나 봐 오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손이 큰 와이프님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저걸 혼자 다 들고 집까지 오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버니니 입 심심할때 진짜 최고
차에 실어와서.. 차에서 집까진 제가 옮기고욬ㅋㅋㅋㅋㅋ
정리는 와이프가 했습니다.. ^^;;
@77/노란상어/신지훈/부산 역시 중간 과정이 생략 됐군요 ㅎㅎ
@허접지니/송정진 마님께서..
트렁크에 장봐왔으니까... 가져와.. 하셔서..
네~ 마님~!!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인생살이 다 그런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이템 줍기 재밌네요
저도 얼마전 큰 아이템 줍고 냄새때매 혼났는데 ㅜㅜㅋㅋㅋㅋㅋㅋㅋ 손진짜 크시네요!!
참ㅋㅋ 혹시 와이프분 라이딩진 어디껀지 아시나여 제짝도 하나사주려고하는데
손이 너무 커서.. 가끔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라이딩진은 어글리브로스 꺼네요.. ^0^/
ㅋㅋㅋ 참 탐나는 냉장고네요^^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어서..
온통 안주만들 부식거리랑 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보고 순간 마트 진열대인줄 알았슴당 ㅎㅎ ^^
제가 봐도..
무슨 업소용 같네요.. ^0^/
노란상어님 두분, 넘 알콩콩 사시네요 반쪽+반쪽 만나시어 둥글둥글한 동그라미를 만드셨네요 넘 부럽 ^_^_^ 항상 행복하시구 안라 하셔용 ^)^
장가를 한번더 가야하냐
넘 잘보구, 대리만족 하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0^/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부러움을 동반한 행복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렇게 박투어 가는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엄청 힘들고 지치고 하는데..
묘하게 재밌네요... ^0^/
와우 행님 엄청 재밌었겠는데요? ㅎㅎ
개고생 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재밌었어요.. ㅎㅎ
너뮤 재밌네요~ㅋ 특히에피소드..ㅋ
이틀을 바이크 타고 출퇴근 했더니 냄새 많이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다리미에 침뱉은 냄새 나네욬ㅋㅋㅋㅋㅋㅋ
아 ~ 얘기 넘웃겨요 ㅎㅎ
옆에각시가 왜 웃냐고 ㅎㅎ
아이템 쥐깁니다 ㅋㅋㅋ
띵동~!! 띵동~!! 다 따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노란상어/신지훈/부산 .
오늘 피곤했는데
지훈님덕에 풀렸네요 ㅋㅋ
@조은시간/용하.P 감사합니다~ ^0^/
와우 냉장고가..전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데요..솔직히 소주는 참이슬과..처음처럼만 먹어 봤어요..!! 가끔 드라마에서 좋은데이라는 소주가 나오던데..이 술맛은 어떤가요??? 이쪽지방에선 사기도 힘들어요..!! 아예 없어요..!! ㅜㅜ
16.9도로 도수가 약한 소주인데.. 참.. 희안하게 술 잘 못먹는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거보다 도수가 0.2도만 내려가도 싱거운 맛이 되고요..
너무 싱겁지 않고 딱 적당하게.. 좋습니다..
예전엔.. 경남권에선 C1 엄청 드시면서.. 대선주조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무학에서 좋은데이 나오면서 판도가 뒤집어졌습니다..
대선주조에서 시장 되찾기 위해서 16.7도의 '예' 를 출시했는데..
이게 그만.. 싱거운 맛이 되버려서.. 패권탈환에 실패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경남권은 어딜가나 좋은데이가 대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