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눈이 왜이렇게 안오는걸까?'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바로 다음날, 처음으로 하늘에서 눈이 날리던 그 날
저희가족은 저녁을 해결하러(?) 인사동 뽐모도로로 향했습니다.
뽀모도로는 신라호텔의 베테랑요리사아저씨들이 따로 나와서 창업한 아담한 정통이태리음식전문점입니다.
인사동에서 뽐모도로는 본적이 없었는데,어디 있나 했더니 구석에 박혀있더군요 허허;;
오랫만에 눈이 오고 가게 안에서보는 창밖의 풍경도 영화의 한장면 같아 분위기도 업되고 맛도좋고 서비스도 좋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창쪽의 4인석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예약이 되있었죠.하지만 건너편 거울에 비춰진 창밖을 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희가족은 우선, 참치샐러드(5,500)를 시키고, 저는 펜네(8,500?)를, 아버진 해산물스파게티(9,000), 언닌 까르보나라(8,500), 엄마는 새우마늘크림소스스파게티(8,500)를 시켰고
음료는 간단하게 콜라, 사이다 각각 한잔씩을 시켰습니다.
음료는 캔과, 얼음잔으로 가져다주는 것으로보아 리필은 안되는 듯 싶었습니다만,
역시 뽀모도로의 명성 답게 서비스와 맛 모두 ^---------^♡
시킨것중에 둘은 크림소스, 둘은 토마토였는데,
소스의 맛을 느끼고 싶어, 와인을 시음할때처럼 입속에 소스를 담고 코로 약간'흥흥'거리며 향을 느껴보니;; 같은 색의 파스타내에서도 각각 맛이 달랐습니다.
소스에 부가적으로 넣는 재료만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소스부터 다른 맛을 내다니 만족스러웠죠.
크림소스라고 해서 우유와 휘핑크림과 감자만이 아닌 다른 향신료들도 쓰는 듯 했습니다
전에 개인적으로 집에서 파스타에 열중한적이 있어서 1주일 내내 파스타만 먹은 적이 있는데,
이런 깊은맛이 그리웠죠,,,T.T 제가 감히 따라하지 못할;;
전에 영플라자 식당가에 있는 파스타 집에서 먹었을때는, '이정도는 홍합하고 바지락만 집에 있으면 나라도 만들겠다'라고 생각했었지만,
뽀모도로는 맛은 물론, 면의 삶기라든가 파스타에 스며들어간 소스의 정도등등이 몹시 흡족했습니다.
애피타이져로 시킨 참치샐러드의 온도도 따듯한 파스타를 먹다가 차가움을 느끼고 싶을때 먹어주기에 적당한 온도였구요, 샐러드의 색상등등 데코레이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가족은 식사하는동안 접시를 서로 바꿔가며 맛도보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바닥까지 비우고 왔습니다.
뽀모도로의 특성이라면 '맛있는 파스타'와 '좁은 내부공간'일텐데요,
좁아서 오랫동안 앉아있기엔 눈치보이지만, 다닥다닥 붙어서 식사할 수 있기에 얼굴을 맞대고 식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에 광화문점에 갔을땐는 거의 모든 파스타가 만원이 넘었던것 같았는데 1년새에 가격에 내렸는지 인사동점은 거의 8,500원 선 이었습니다. 점포마다 가격이 다른가요??
그리고 모든 뽀모도로 가게들이 그런지 몰라도 광화문점은 pm2~5시까지 재료준비로 식사를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실때 꼭 참고하시구요~
이상 맛집 4호 [뽀모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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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맛집 4호 (파스타/인사동 etc/뽀모도로)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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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1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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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얼마전에 가서 해산물스파게티 먹었었는뎅 정말 맛있떠라구용..^0^
님...성신여대 앞에 있는 그라쏘라는 파스타 전문점...추천합니다.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일품인 집이지요...아담하지만 그 맛은 결코 아담하지 않습니다.^^
어리버리님 뽀모도로 맛있죠?! hae-R님, 저희어무니께서 크림소스를 좋아하시니 꼭 모시고 가봐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광화문 뽀모도로 맛있어.. >_< 원래 크림소스 안 좋아하는데 이집껀 맛나요~ 별로 느끼한 맛도 안나고.. 재료를 아까지 않는게 맘에 듬.
인사동 뽀모도로 맛있죠. 분위기도 좋구. 광화문은 뽐!모도로라고 하는데 저도 안가봐서 잘은 모르겠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