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이천수 선수 한국 선수중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 선수 이고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끝까지 따라가는... 아르헨티나 와 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파라과이 수비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만큼 참 대단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파라과이전 경기에서 패 하고 난후 (사실 이천수는 다른 선수들(조재진 제외)과는 다르게 군 면제가 해결 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보다도 훨씬 아쉬워 하면서 X발.... 억울해.... T.T 하면서 땅을치며 울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이선수 '승부욕 하나만큼은 정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5분정도 땅을 치며 흐느끼다 결국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이천수.. 이때를 생각하면 정말 아쉽다.> 오늘은 이천수 선수에 대한 이야기와 한 선수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번 글은 심각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좀 가벼운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이천수 선수... '지단이나 호나우두는 인정하지만 베컴은 인정하지 못한다' '한국 선배들중 존경할 선배들은 없는것 같다' 송종국에게 '밤의 황제' 라는 말을 했고.. (아시다시피 당시 이천수의 자서전은 엄청난 이슈였죠) 02년때 말디니 머리 제대로 까고 난후 성의 없게 '쏘리' 하고 바로 가버린 후 월드컵 끝난후 하는말이 '이탈리아에게 밀리고 있는 후반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일부러 말디니 머리를 찼어요' 였고 -_-;; 이승엽의 홈런으로 야구가 축구를 제치고 엄청난 관심을 받자 '저는 야구가 싫어요' 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사실 이부분은 사월에서도 굉장히 좋은 반응이였습니다.) 자신에게 삽질XXX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욕을 해대던 상대팀 서포터들에게 <뭐 야유정도는 그러려니 할수 있지만 당시 수원 서포터들의 모습은 욕먹어 마땅한 행동이다.>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만큼 참 배짱 좋은 선수 이기도 합니다. <수원 섭터들이 그런다고 해서 가운데 손가락을 보이는 이천수.. 좀 안좋게 말하면 작은 도발에 잘 넘어가는 선수라는 생각이[물론 지금은 다를것같지만]> 이천수 선수.. 위와 같은 엄청난 말과 행동을 보여줬듯이 정말 지금까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축구를 했던 선수들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보기힘든 스타일의 선수고.. 그 배짱과 적응력은 유럽이나 아프리카 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그는 참 특이하고도 재미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은 이천수가 맨탈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던데 개인적으로 이천수 선수는 맨탈쪽에선 다른 유럽 선수들보다도 뒤질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팬들에 의해 엄청난 야유를 받기도 했고 그 욕잘하는 김구라인가? 그사람에게도 욕을 먹을만큼 옳지 못했던 행동도 분명 있었지만 그는 K리그에서의 연속골 기록과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팬들의 야유는 점점 작아졌고 (당시 그의 속옷 세레머니는 K리그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알고 있었죠..) 결국 한국 최초로 02-03시즌 라리가 2위를 차지했던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진출 하면서 K리그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리그를 빛낸 선수' 일반인들에겐 '한국의 희망' '역시 실력만큼은 최고' 라는 찬사를 들었고 리그 초반에 베컴&호나우딩유등과 같은 라리가 신인들과 함께 축구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고 라리가 주간 베스트의 주전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초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당시 골이나 다름없는 슛팅도 기록했다. 물론 코바놈이 천수의 골을 스틸해가긴 했지만..> <스페인 전역에 생방송 되는 경기중에 속옷 세레머니를 펼치는 도중.. 소시에다드의 정신적지주 카르핀의 뒷모습도 보인다..> 당시 속옷 세레머니 내용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 바스크지방 언어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 였다. 스페인의 바스크,카탈루냐 및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 역시 '엄청난 행동' [그의 속옷 세레머니는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을때 골을 넣고 한국어로 골세레머니 하는것 만큼이나 대단한 행동이였다.] 이란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이 엄청난 행동을 보여줬던 이천수는 바스크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줬고 '정말 괜찮은 선수'로 불리기도.... [이 엄청난 세레머니와 그의 활약으로 바스크 지방 사람들은 황색인종의 사람들을 보면 '당신 일본사람 입니까??' '당신 중국사람 입니까??' 보다 '당신 한국사람입니까??' 라는 말을 먼저 한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이천수라는 선수 자신감 (좀 안좋게 말하면 자랑 -_-;;) 하나는 정말 세계 최고의 선수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던 TV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영남씨가 진행하는 조영남이 만난 사람 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천수 선수가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홍주장님 김기덕 감독님을 비롯해서 한국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나왔던 프로그램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이천수와 조영남의 대화를 잠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Korea 홈페이지에 가보면 동영상 다시보기가 있을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당시 상황이라면 레알소시에다드에서 1시즌을 뛴 후였고 벽에는 소시에다드 레플이 걸려 있고 두 사람이 편한 의자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천수의 당돌한 발언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웃을 준비 하세요 ^^~ ㅎㅎㅎㅎ) 이천수 : 팬들이 저를 보고 잘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정말 잘생겨서 잘생겼다고 하는건지 제 앞이라서 그렇게 말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못생긴 얼굴은 아니죠? 조영남 : (-_-;;;;;;) 조영남 : 학교다닐때 공부는 잘 했어요?? 이천수 : 제가 초등학교때 까지만해도 반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공부도 잘했어요 사실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학교때 까지만해도 상위권이였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적은 항상 상위권 이었어요 축구 선수 안했다면 공부쪽으로 나갔을것 같아요.. 아! 그리고 초등학교때 싸움도 굉장히 잘했어요(목소리는 살짝 작게 이천수 특유의 거만한 말투로) 제가 '학교 짱' 이었거든요 한번은 같은반 여자애가 저에게 편지를 보냈더라구요 장난꾸러기 남자애가 자기를 심하게 괴롭히는데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라고요 제가 그때 싸움을 좀 잘하긴 했나봐요~ 그리고 제가 결국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는데 저를 따르던 애들이 '대장 가지마!' 대장이 가면 우린 어떻게해 ?T.T 라고 말하더라구요(살짝 웃음) (조영남 : 특유의 표정을 지음 -_-; ㅎㅎㅎ) 프로그램이 끝나갈때쯤 잠깐 여자 연예인 이야기가 나온다... 조영남 : 내가 여자 연애인들 많이 알고 있는데 이천수 : 진짜로??거짓말 아니고요?? 어떤 여자 연애인들 아는데요?? 조영남 : 베이비복스 아.. 베이비복스는 오래 됐나?? 쥬얼리도 알고 이천수 : 쥬얼리요?? 쥬얼리 박정아 괜찮잖아요 조영남 : 정아 같은 경우에는 이천수 보다 키가 클텐데? 이천수 : 저는 예전부터 말해왔지만 저보다 키큰 여자들을 사귄다고 말 해 왔었고 절때 키큰 여자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소개시켜 주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_-;;; TV를 보던 내내 정말 자신감 하나는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습니다 .. 뭐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야기 할떄 이천수를 빼놓고 이야기 할순 없을것이며 지금도 그는 참 대단한 선수지만 그가 했던 말처럼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베컴을 뛰어넘고 레알 마드리드를 꺽는 모습을 꼭 보고싶군요 ^^;; 그럼 이천수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적어볼까 합니다. 이제는 그와 비슷했던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 독수리에 대한 글을 쓰면서 최문식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썼었고 그 글을 쓰면서 최문식과 이천수 비슷한점이 참 많은 선수네?? .. 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문식 선수에 대해서도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부천 FC에도 잠깐 뛰었었던 선수입니다. ㄱㅅㄱ ㄱㅅㄲ & SK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당시 부천 유니폼은 굉장히 이뻣다.당시 최문식 선수는 ACE에게만 주어지는 부천의 10번을 달고 플레이 했다.> 올드 팬들에게는 대한민국의 테크니션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는 최문식.. 참고로 최문식은 97년 홍콩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후 무표정을 지으면서 "이정도 팀한테 득점한걸 가지고 뭐.." 라고 말하는것 같은 인상을 줬었고 (세계 청대때의 사카타, 아시아 약체들을 상대로 골을 넣고 물을 먹거나 두리가 웃으면서 '형 잘했어' 라는 표정을 지어도 X씹은 표정을 지으면서 '저놈들을 상대로는 골 세레모니 안한다' 라는 표정을 지었던 안정환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그리고 그의 '명언'들을 이야기 해 보자면 '저두 제법 볼을 찹니다.', '나는 스피드나 슈팅은 남들한테 밀릴지 몰라도, 볼다루는 것 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습니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성격을 알수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1년도 안된 일인지라 너무나도 잘 아실겁니다. ^^) 수원과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명문클럽 바르샤의 친선 경기에서 (친정팀 수원에서 펼쳐진 경기였기 떄문에 관중석이 아니라 경기장 안으로 들어 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나도 당당하게 레알 마드리드 레플을 입고와서 (피구 마킹이었다면 제대로 대박 ㅡㅡ) 바르샤의 ACE인 호나우딩유를 거침없이 갈구(?)는 가공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최고의 스포츠 신문인 엘문도 데포르티보에서 찍어 갈 만큼 엄청난 행동을 저질러버린... 최문식> 뭐 사실 이 부분은 최문식 선수가 정말 'R.마드리드의 팬'이거나 '안티 바르샤.' 아니면 '너희들 R.마드리드한테도 많이 졌으니까 이 유니폼 보고 수원한테도 깨져라' 좀 심하게 말하면 '관심받고 싶었다' '바르샤 선수들과 시비 한번 붙고 싶었다' 정도로 밖에 해석이 안되는군요 그리고 관중석에서 그랬다면 어느정도 이해 하겠는데 불과 10m 남짓한 거리에서... 모르긴 몰라도 호나우딩유와 바르샤 선수들이 최문식 선수 힐끗 보기라도 했을겁니다..[물론 저놈 재수 없어! 라고 생각했겠죠? ^^;;] 그러나 한때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잠깐 조크를 해보자면 엘문도 데포르티보를 자주 읽는 스페인 사람들도 저 사진을 보고 R.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잘 ~ 했어 역시 한국에도 R.마드리드의 인기는 최고구만 ㅎㅎ' 바르샤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저놈 뭐야... 어휴 ~ 진짜 재수없네' 라고 말했을지도.. ^^ ) 글이 길어졌네요 ^^ 여튼 두 선수는 스타일 면에서는 그다지 비슷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모험을 즐긴다' '자신감이 넘친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는걸 보면 참 비슷하기도 합니다. Ps. 이천수,최문식 선수에 대한글은 여기에서 끝입니다. 예전부터 곰곰히 생각해 본거지만 최문식 선수가 조금만 더 유명했었다면 이천수 선수의 별명이 '미꾸라지', '한국의 데이비드 베컴', '당돌한 아이' 가 아닌 '제2의 최문식' 이라고 불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출처 - 사커월드의 부천FC님이 쓰신글입니다..> |
첫댓글 ㅋㅋㅋ 이천수 중간에 TV나온 게 걸작.... 도저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 태연하게 들어줄 수 없는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_- 유럽에서도 이제 좀 실력으로 결과만 내주면 화제를 뿌리고 다닐 선수같습니다.
마지막사진 진짜엽기...ㅋㅋㅋ 레알 경기복입구 있네..ㅎㅎㅎ
잘 읽었어요..ㅋㅋ
바르샤랑 레알은 라이벌이고 저때가 바르샤랑 수원경기입니다. 한마디로 바르샤무시한다는거져.
내가 이천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경기끝나기1초전까지 진짜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뛰고 강한 승부욕 안되도 시도해보는 자신감 그러면서 실력이 느는것 같습니다. 개인기 하다 막힐때많지만 저는 오히려 그냥 공 뒤로 돌리는 선수보다 막히더라도 자신있게 돌파하는 선수가 더좋은거 같습니다. 자기발전을 위해서도 좋고요
마지막 사진,,초대박,,감!
근데, 과연 K리그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K리그를 비난할 자격이나 있을지....흐음
이천수 당돌함이 만용이 되지 않고 자신을 아끼는 자신감을 가지길 ㅎㅎ 나이들면 글케...되겠죠;
베컴은 인정하지 못하다-_-;;ㅎㅎㅎ
글 사진 잘봤습니다... 땡큐~
이천수 좋은데 ㅋㅋ
마지막사진지데네요 ㅋㅋㅋ
ㅋㅋㅋ 이천수선수..^-^ 대성하는 선수 되시길....ㅋㅋ 그래도 조금의 자신감은 줄여 줬음 하네요~~ ㅋ 때론 겸손도 필요한 법이니깐...^-^ 겸손하는 법도 조금은 배우시길....*^^*
최문식 좋아했는데 레알 레플리카 입고 딩요를 보고 있다니 최고네..ㅎㅎ
이야기 진짜 좋네요
이천수 정말 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 ㅋㅋ
ㅋㅋㅋ웃긴다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식이형 따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