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그리고 읽을 축구 소설들. feat. 음슴체.
1. 그라운드의 지배자, 완결. (무장) - 시리즈, 카카페.
축구 소설의 교과서.
일단 작가의 필력이 압도적.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작가의 다른 글도 재미 보장.
종이책 시절에 나온 건데, 웹소설 트랜드에도 벗어나지 않음.
경기장면도 재미있고, 주인공과 관련된 주변 얘기도 재미있음.
단점이라면 주인공이 골키퍼. 취향 타는 게 있을 수 있음.
요즘 쏟아지는 소설처럼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게 아님.
판타지 소설이라기보다 그냥 소설에 가까움.
연식이 된 소설이라 그런 듯. 하지만 재밌으면 장땡.
2. 필드의 고인물, 연재 중. (이블라인) - 시리즈
문피아 공모전 수상작.
전작도 스포츠물이시던데.
요즘 스포츠물 하면 아마도 이분인 듯.
아직 읽어보지는 않음.
곧 읽을 예정임.
아주 기대하고 있음.
3. 내 눈에 스카우트, 완결. (라이즈리얼) - 시리즈, 카카페.
기본적으로 작가가 글을 잘 씀.
트랜디하고 깔끔함.
스카우트, 에이전트 내용이라 신선하고 재미있음.
주인공의 사기적인 능력으로 뽕 차기 좋은 소설.
취향 탈 거 없이 누구나 만족하고 볼 수 있을 듯.
단점이라면 작가가 에피소드를 과할정도로 질질 끄는 것.
작가의 같은 작품 ‘The Answer’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4. 꿈은 이루어진다, 연재 중. (벗우) - 시리즈
신작인 듯. 타임딜 행사하고 있어서 읽어 봄.
감독물인데 성장 스토리라 초반부터 끝판왕이 아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도 있는데, 능력에 대한 스토리도 꽤 흥미로웠음.
스포츠도 상태창으로 하니까 지루해졌었는데, 나름 신선함.
단점으로는 경기보다 축구 외적인 드라마의 비중이 높음. 정치, 경영, 스릴러 등.
취향을 탈 거 같음.
작가가 이런 외적인 요소들을 잘 주워 담으면 제법 탄탄한 소설이 될 거 같음.
5. 최고의 축구선수로 만들어 드립니다, 완결. (이서간) - 시리즈
에이전트 물.
작가가 조사를 많이 하고 썼다는 게 느껴짐.
재미도 있고, 필력도 준수하고, 나무랄 데가 없음. 육각형 소설.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리얼리티를 잘 살림.
문피아에서 ‘리메이크 축구명가’ 신작 올리셨던데, 이것도 성공적으로 안착하신 듯.
취향 탈 거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음.
단점이라면 육각형이 누구에겐 작을 수도 있겠고, 클 수도 있다는 것.
6. 악마가 내린 재능, 연재 중. (선우) - 시리즈
회귀물.
전개가 빠르고 주인공이 강력함.
순수하게 축구 경기를 즐기기엔 좋은 소설.
주인공이 사기캐라 주인공에 이입하면 빠져들 수밖에 없음.
단점으로는 주인공을 위한, 주인공에 의한 소설임.
앞으로 개선되겠지만, 주인공 주변의 일상들이 곁들어지면 괜찮아 질 거 같음.
이 외에도 축구 소설이 너무 많음.
언제 다 읽을지...
다른 분들 추천글 읽으면서 하나하나 읽어 볼 예정.
축구도 봐야 되고, 축구 소설도 봐야 되고, 축구 게임도 해야 되고.
축덕은 오늘도 바쁨.
손흥민 득점왕 가자!!!
첫댓글 손흥민 득점왕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