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참 좋은 글 봅니다.
엔간해선 걍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 그랬는데
이건 도를 지나쳤네요...
자유민주국가에서 개인의 좋고 싫음의 호불호에의 자유 또한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죠 ㅋ
하지만 미국에서 당신이 흑인 앞에서 흑인들이 흑인들끼리 쓰는 말을 할 수 있는 자유를 향유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당신이 말했던 대로 죽빵 날라가겠죠.
만약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대 놓고 난 니가 싫다고 말하면 미국 사람들도 기분은 나쁘겠죠? 아니라면 할 말 없지만
여튼 마찬가지입니다.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그 규칙을 넘지 않는 행위를 하였다고 해서 '난 괜찮아. 어때?' '그래서,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규칙을 위반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나라의 정서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알겠지만, 인류 보편적인 어느 정도의 접점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해하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이나 스위스 국적을 취득한 후에는 이해 안하셔도 됩니다.
남의 나라 얘기니까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개인의 호불호에 대한 자유를 보장한다면 저의 당신에 대한 호불호에 대한 자유 또한 보장이 되어야겠군요.
전 당신의 사고방식이 정말 싫습니다. 당신이 이런 류의 글을 남기는 것도 싫고요.
글 중간중간에 영어를 섞어 쓰는 것 또한 정말 싫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당신이 갖고 있을 정서나 당신의 장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다 싫습니다.
저는 당신을 비난해본 적이 없고 당신이 하는 말이 개뻘소리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을 싫어하는 제 자신'의 기준입니다.
군대가 좋아서 가는 것도 아닌데 단지 국방의 의무라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2년 뺑이치러 갔다 왔더니
해서는 안 될 일을 계획한 것에 대해 경솔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저로선 이해하기 힘듭니다.
전 누구에게도 당신을 싫어하라 말한 적도 없고 싫어해야 한다고 부추긴 적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제게 보장된 자유의 범주 내에서 제 싫어할 권리를 행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전 당신이 정말 싫습니다.
한 마디 덧붙입니다.
문화의 차이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해야된다???
물론 우리 나라가 당신이 말한 것처럼 부조리한 것도 많은 나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나라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발언마저 다름으로 인정해야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렇게 싫은 나라에서 그보다 더 싫은 불법적인 경제활동은 왜 하시는 겁니까?
생계를 위해서는 뭐든 괜찮은 건가요?
저는 이 나라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당신에 대한 분노를 느낍니다.
세상 어느 나라를 가서도 당신네 나라의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을 포함 모든 것이 싫다고 말한다면
그래 넌 나와 생각이 다르니까 이해해줄게, 똘레랑스~ 똘레랑스~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진 않군요.
글쓰던 와중에 당신이 쓴 댓글이 생각나네요.
댓글 중에
'죄송합니다와 미안합니다는 둘다 I'm sorry로 같은 표현 아닌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녕 한국은 의도와는 별개로 이런 말의 '묘한 뉘앙스'의 차이까지 따져야 하는 피곤한 나라인 건가요... '
라고 쓰셨는데.. 이렇게까지 쓰신다면 이건 정말 미국 문화 우월주의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죄송합니다와 미안합니다는 묘한 뉘앙스의 차이라고 말하기엔 그 의미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왜 우리말을 미국어의 잣대로 보는 오류를 범해서 괜히 우리 나라를 피곤한 나라로 만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암쏘리 한마디로 끝내시는 사과는 미국에 가서 하든지 미국친구들에게나 하시죠.
게다가 미국말은 의도와는 별개로 뉘앙스의 차이까지 생각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을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그것이 문화 우월주의로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 모르신다면 배우셨으면 좋겠네요.
그 미국이란 나라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도 부자 백인으로 다시 태어나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
195에 105kg 정도 되는 근육 스펙으로 태어나 야구를 하고 싶네요 ㅡㅡ;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소수의 의견이 옳은 경우도 많죠.
하지만 아집에 빠지는 건 좀 아닌 듯 합니다.
당신의 경험이 보편타당한 것은 아니니까요..
당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시길
첫댓글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더이상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습니다..ㅜ_ㅜ
죄송하지만 전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후아암 졸리네요. 벌써 3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넘버원티맥님은 절 싫어할 권리가 있으시고, 거기에 딴지를 걸지 않겠으니 마음껏 싫어하셔도 좋습니다. 근데 전 넘버원티맥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강요한 적이 없어요. 제가 하지 않은 말만 했다고 지어내지 않으신다면, 얼마든지 마음껏 싫어하십시오. 누가 넘버원티맥이 nycmania안티가 되는 것을 반대합니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닌 것 같네요.. 그 말 위 아래로 쓴 게 중요한 건데요.. 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으신지 모르겠군요
이미 요 밑의 댓글에서 수백개 넘게 같은 답글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쪽지도 보냈지만.. 제가 봤을 땐 제대로된 답변이라 할 수 있는 답글을 보지 못했네요.. 보았다면 이런 글도 쓰지 않았을테죠
넘버원티맥님이 사정상 전화통화를 할 수 없다니 저도 아쉽네요. 기회가 되면 얼굴 마주보고 혹은 목소리 들으면서 이야기하십시다.
저도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닉매니아님이 싫어진거 같은데 싫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흑인한테가서 넌 쌔까매서 싫어 이러는 거랑 다를바 없어 보여서.... 그건 자기 논리나 생각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