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와 가락지
가락지가 한쌍으로 된것인 데 반해
반지는 한 개로 된 것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반지는 한 쌍을 나눈
반이라는 뜻으로 쓴 한자어이다
반(斑)은 반(班)과 서로 통용되는 글자로서
나눈다는 뜻도 있다.
가락지의 가락은 손가락, 발가락의
가락으로서 한군데서 갈라져 나간
부분인 갈래의 뜻이다.
여기에 손가락을 나타내는 한자어 지(指)가
더해졌으므로
가락지는 손가락의 겹말이다.
가락지의 본래 한자어는
지환(指環)에서 환(環)이 생략된 것이다.
따라서 반지도 반지환(斑指環)에서
環이 생략된 말이다.
반지는 비록 한자어지만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어이다
오늘날에는 가락지와 반지를 구분없이 쓰고 있다.
그래서 한쌍으로 된 반지를 쌍가락지라고 하는데,
본래 가락지란 말은 한 쌍으로 이루어진 반지를
가르키는 말이므로 쌍가락지라는 말은 역전 앞 처럼
쓸데없이 겹친 겹말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님께 해드린 한 쌍의 옥반지는 옥가락지,
졸업기념으로 친구들끼리 하나씩 나눠 낀 것은
기념 반지가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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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쿠나,,,, 반지와 가락지,,, 
님께 세심한 정보 하나를 배워 갑니다,,, 세나
님,,,,
겁고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저도 반지와 가락지가 같은 뜻인 줄 알았었는데 이 글을 보고 알았어요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야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