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노벨상 단골 후보인 물리학자 임지순,
나이 칠순에 머스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데...
물리학자⚕️⚕️ 임지순(72) 교수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학자는 아닙니다. 자연과학, 거기서도 가장 난해하다는 이론 물리학에 몸담은 학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계 물리학계에서 그의 위상은 어마어마합니다. 1998년 미국 교수와 공동으로 '네이버'지에 낸 탄소나노튜브 논문으로 그는 일약 세계적 학자가 됩니다.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가 다발로 있을 때 반도체 성질을 띤다는 것을 규명했죠.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도 가입한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미과학학술원(NAS)에도 한국 물리학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벨 물리상 후보로 매년 거론되고 있죠.😮
이 정도 스펙이면 명예교수로 학교에 남아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학자는 고희의 나이에 파격적 도전을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총상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내걸고 만든 기후변화 대회에 지원한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대결하는 대회인데 물리학만 해온 그가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인터뷰에서 임 교수는 "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내 평생 쌓은 물리 지식을 지구 환경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동세대에게는 입시 3관왕 천재로 기억됩니다. 1970년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예비고사 전국 1등, 경기고 전교1등 기록을 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결코 천재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미국 유학 시절 자유분방한 사고로 뛰어난 연구 논문을 쏟아내는 외국 연구원들을 보면서 절감했다고 하죠. "요즘 교육계는 우리 때보다 주입식 방식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뛰어난 과학기술인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평생 공부와 연구생활만 해온 임지순 교수가 전하는 이공계의 현실, 한국 교육, 연구현장의 문제에도 많은 공감이 됐습니다. 인터뷰 기사 보시고 함께 생각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