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베이스로 하는 음식을 감칠맛이 뛰어나다. 닭을 오랜시간 우려내어 그 국물로 만든 ‘닭칼국수’는 진한 닭육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닭살을 잘게 쪼개어 같이 넣으면 씹는 맛도 일품. 입에 쩍쩍 달라 붙는 깊은 풍미로 입맛을 사로잡는 닭칼국수. 오늘은 감칠맛이 뛰어난 닭칼국수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진한 닭 육수의 진수, 경인 대표 일산 ‘일산칼국수’
홍대 앞 골목길에 위치한 닭곰탕집. 1967년부터 운영을 해 온 노포다. 대표메뉴인 ‘닭곰탕’은 잘 찢은 닭고기와 대파, 고추양념장이 푸짐하게 올려져 나온다. 일반적인 닭곰탕은 닭발로 육수를 내어 살짝 걸죽한 점도가 느껴지는 반면 이곳의 닭곰탕은 맑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닭칼국수도 인기가 많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4-3
▲영업시간: 매일 08:30 – 20:30, 일요일 비정기 휴무
▲가격: 닭곰탕 9,500원, 닭칼국수 10,000원
2. 국내산 콩 100% 콩국수 맛집! 여의도 ‘진주집’
‘진주집’은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꾸덕하고 진한 여름 철 별미 콩국수 원조로 불리우는 곳. 진한 콩 국물은 고소한 맛이 강하며, 콩 특유의 비린 맛이 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콩국물 외에 어떠한 고명이 들어 있지 않아서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하다. 이곳은 콩국수 외에도 비빔국수, 만두, 육개장 등이 유명한데, 이중에서 육개장은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기에 꼭 맛봐야 할 것.
[식신 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1층
▲영업시간: 평일 10:00 – 20:00, 토 10:00 – 19:00 일요일 휴무
▲메뉴: 냉콩국수 15,000원, 비빔국수 12,000원, 닭칼국수 12,000원
3. 역사가 증명하는 칼국수의 맛, 동대문 ‘혜성칼국수’
청량리역 인근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 칼국수집. 메뉴는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 단 두가지로 대접을 꽉 채워 푸짐하게 담아주는 국수양에 주인장의 마음이 담긴듯 하다. 매일 아침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반죽해 넓적하게 썰어내는 면은 투박하지만 수타면의 탱글함이 살아있다. 걸쭉한 육수는 진하면서도 짜지 않다. 테이블에 있는 마늘 양념장을 조금 넣어 섞어 먹으면 얼큰하게 즐길 수도 있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47-1
▲영업시간: 매일 10:30-20:00, 1~4번째 월요일 휴무
▲가격: 닭칼국수 10,000원, 멸치칼국수 10,000원
4. 매콤한 김치가 중독을 부르는 맛, 선유도 ‘다래칼국수’
선유도역 인근에 위치한 아담한 칼국수 전문점. 닭과 매생이, 멸치를 주제로 한 칼국수와 사이드 메뉴로 먹기 좋은 감자만두가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닭칼국수는 닭과 채소를 6시간 이상 고아 뽀얗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담백한 육수는 그릇째 들고 훌훌 마시기에도 좋은 편. 이집의 백미는 직접 만드는 김치인데, 한 입 먹자마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매콤하다. 매콤한 김치와 담백한 칼국수가 단골을 부르는 맛.
[식신 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16
▲영업시간: 평일 09:00-20:30(B/T 평일 15:00-17:00), 일요일 휴무
▲가격: 닭칼국수 8,000원, 얼큰닭칼국수 8,000원, 매생이칼국수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