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30일 월요일
조식 후 호롬보 헛을 출발
황무지를 매우 느리게 진행
마지막 샘을 지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장인 키보 헛(해발 4,700m)에 도착
정상 등반을 위한 짐 정리 및 휴식
전 날 밤
11시 30분
밤늦게 도착한 중국인들의 대화 소리가 굉장히 시끄러워 잠에서 깸.
예의가 빵 임.
벽을 탕탕 두드려 쫓아내어 버림. ㅜㅜ
04시 00분 기상
05시 00분 누룽지로 조식
06시 00분 출발
가이드 세카. 첨으로 완벽한 내 이름을 부름. (My forename Sangki Kim)
아침에 조망한 우후루 픽, 밤 새 많은 눈이 내렸고 조망이 좋다.
09시 10분 마지막 샘터 도착
킬리만자로 조망에 모두들 환성을 지른다.
우측 멀리 두 개의 작은 봉우리 뒤로 키보헛이 있다. (실제 조망은 안됨)
어느 강으로 흘러들지 모를 샘터에서 바라본 조망.
물과 화장실(롯지로 표현)과 열대식물, 그리고 꽃과 사람, 산, 구름, 바람.
모든 사물들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탄자니아의 3대 미봉 (메루봉, 우후루 픽, 마웬지 봉)을 한꺼번에 조망.
바위 위 돌탑에 작은 돌멩이 하나 둘 올리며 가족을 위해 작은 소망을 담아 기도한다.
14시 30분 눈보라가를 헤치고 힘들게 키보 헛 도착
우후루 픽을 보며 흔적과 영상을 남김.
16시 00분 룸 메이트 남선생과 고소 적응하러 뒷 산에 오름.
대략 고도 300m 정도 올랐다 내려 옴.
17시 00분 미팅 후 휴식
원래의 계획표엔 밤 12시에 산행 출발인데
김종호 대리가 밤 11시에 출발하자고 한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한다는 말.
일출에 맞추기 위한 시간 조정이라지만
무리한 일정이 아닌지 걱정이다.
다행히 눈보라도 그치고 날씨도 맑아졌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우후루 픽
출발에 앞서 팀원 단체사진
세네시오 군락지에서 우후르 픽을 조망
마웬지 봉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세네시오와 우후루 픽
그리고 나의 흔적을 남긴다.
세네시오와 마웬지 봉
Last water point (킬리만자로의 마지막 샘터)
킬리만자로의 참새.
우리네 참새보다 조금 크고
산객들에게 길들여졌는지
그리 경계를 않는다.
킬리만자로의 참새와 놀기
산과 집 그리고 돌과 흰줄목 까마귀의 풍경들.
키보 헛 1.46Km 표지판
키보 헛 입구
뚝 떨어진 기온에
시야를 가리는 눈이 내린다.
첫댓글 나이가 들어 인생길 뒤 돌아 볼때는 추억으로 행복 하시겠습니다~^^*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했던가요.
제 기억 속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