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태기산은
포기할 수가 없다
연례행사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 .
(Youtube 동영상-1)
https://youtu.be/oaTKZxJKFW0?si=yEXa2tzuWBakmQu4
오후 3시에
양구두미재 도착
등산객들은
대부분 하산했을 시각이다
그런데도 끝없이 보이는
갓길 주차. .
백패커들이 많이 왔다는 거다.
(Youtube 동영상 -2)
https://youtube.com/shorts/k-ZCuGuRn0E?si=Lp3P6_92w0Jcj2vY
폐교된 태기분교 근처의
숲속에서 1박할거라
탠트칠 공간을 확보하려면
두꺼운 눈을 치워야는데,
눈삽 챙기는걸 깜박했다
분교입구에서 좌측으로
낮은 동산을 올랐다
그곳에
2동규모의 데크가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다
다행하게도
데크에 1동만 있었고
어렵게 공간을 확보했다
스패치와 비닐봉지로
등산화를 감싸고
양발로 50cm정도의 눈을
걷어냈다
잔머리의 승리다
나중에 올라온 저 2분들
눈 걷어내려고
한참동안 삽질하는걸
지켜보고 있자니
왠지모르게
미안해얄거만 같았다.ㅎㅎ
최저기온 영하 9도였지만
바람도 없는 맑은 날씨 덕에
눈 덮힌 숲속에서
포근한 하룻밤을 보냈다.
동계 설산백패킹 뽀개기 성공!
바이바이 태기산
또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