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1.02.26~27(토~일)
동행 : 산타님, 블루문님, 둘리님, 노금정(4명)
날씨 : 맑음+雨
산행경로 : 대구출발(09:00)-대둔산시설지구 도착(12:00)-용문골(13:15)-신선암(13:55)-케이블카(14:30)-구름다리(14:50)-삼선계단(15:00)-마천대(15:50)-낙조산장(16:25)-낙조대(16:55)-(1박)
-출발(11:10)낙조산장(11:15)-삼거리(11:35)-케이블카(12:00)-동심바위(12:30)-동학혁명전적비(12:50)-용문골입구(13:10)-옥천 아바이순대집(14:30)-대구도착(17:30)
거리 : 쬐끔...
누구에게나 안식처(?)가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나의 안식처는 어딘가?
삶속에서 지쳐가는 몸을 편히 할수있는곳이란...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보름은 지탱할수 있는 힘이 생성되는 곳.
늘 그리워하지만 그립다고 내마음대로 갈수 없는곳.
나는 늘 그곳을 꿈꾼다.
즐거운 만남이란 기쁜것이다.
유형을 만나던 무형을 만나던...
대둔산!!!
몇년전부터 한번 가자고 했던 그러나 혼자만 오고 함께하지 못했던 곳
함께하고 싶었다.
가슴속으로 늘...
함께라는 생각을 가지고...
금요일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더니 하늘이 맑고 푸르다.
왜 그럴까?
우리는 맑은날씨가 반갑다.
둘리님은 아침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애마를 데리고 움직였다.(08:20)
추풍령휴게소(10:10)
12시경에 도착을 해서 점심을 해결하고 용문골입구에서 입산준비를 한다.(13:00)
용문골 입구(13:20)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조용하다.
북사면에는 낮은곳에도 잔설이 남아있다.
나뭇잎 밑의 얼음... 복병이다. 조심해야쥐.
신선암 밑.(13:50)
산타님!!!
블루문님!!!
둘리님!!!
배낭의 어깨끈을 조절해주는 산타님.
신선암.-이 곳은 잠겨 있었다.
(14:20)
칠성전망대 밑. 케이블카족으로 돌아섰다.
케블카 타는곳(14:30)
장군바위.
구름다리, 삼선계단를 배경으로.(14:48)
삼선계단을 오르기전 숨고르기를 한번 하고...(15:10)
모녀간에...
부자간에... 아버지는 아들을 휴대폰으로 찍어주며 올라간다.
다리는 후덜거리고... 양손은 손잡이를 꼭잡고... 시선은 위로만...ㅎㅎㅎ
여유롭게...
삼선계단위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삼거리(15:35)
낙조산장.
저 곳은...
마천대.(15:55)
낙조대와 낙조산장.-낙조대에는 몇분이 조망을 즐기고 계신다.
(16:07)
낙조산장- 주인장은 문을 걸어잠그고 외출하고 객들만이 휴식을 취한다.(16:28)
오전에 문필봉님과 통화를했다.
내용인즉...
낙조산장에 손님이 들어와 카메라등 모조리 쓸어갔단다. 그래서 조심하라구...
낙조산장에서 물을 얻을때도 공손히 하라구..
미리 귀뜸해준다.
산장뒤에 있는 마애불상.
낙조대(16:48)
이리저리 조망을 즐기고...
고어천으로 만든... 분위기 쥑였다.(17:10)
밤늦게까지 뽀송뽀송...
외부의 찬공기를 막아주어 아늑했다.
조금만 수정을 하면 사계절을 2인이 사용하기에는 넉넉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잠자리는 마련하고.(18:00)
낼 아침을 위하여 식수준비(18:10)
오늘의 낙조는 내일의 날씨를 좌우한다.(18:20)
조촐하게 주님을 모셔놓고 삶을 노래하며 산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엄마표 돼지껍데기...
무르익는 분위기속에 밤은 깊어가고...
산타님.
둘리님.
블루문님.
하늘을 구경한답시고... 주변을 돌아본다.(20:45)
아침.
분명히 23시까지는 밤하늘에 오리온이 선명하게 보였었는데...
새벽1시경인가 토닥토닥거리는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2시이후로는 바람과 빗줄기가 세지다가 얇아지고...
6시쯤인가 한번 더 고민하게 대지를 쏟아진다.
그냥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잠깐씩 눈 붙히고...
소리도 들린다.
전부 눈을 뜨고는 그냥 누워서 혼자서 즐기고 있으리...
철수준비(10:00)
많은비가 내렸는데도 땅은 폭신폭신하다.
그동안 많이 가뭄에 목이 말라있었던것 같다.
비내리고 바람은 불고 손은 시리고...
조금의 고통은 즐거움으로 변하고
철수준비를 완료하고 인증샷으로(11:10)
낮조산장도 깨스에 조용하다. 주인장은 밤새 돌아오지 않았나보다(11:17)
(11:36)
겨울비가 장대비로 변해 쉬어갈겸 잠시 비를 피해 케이블카 위 정자(12:00)
수원영통산악회님들이 비를 피해 점심을...
天上에서 노닌다는 느낌!!! 천상에도 쓰레기가 몸살을???
다시 출발(12:20)
동심바위.(12:30)
동학농민혁명 전적비(12:50)
산행을 종료하며(13:00)
쏟아지는 비속에서 대둔산을 아쉬워하며...
진산에서-추부로-서대산옆길로해서 옥천으로 왔다.
대전으로가서 뒤풀이 할려니 조금 먼 것 같아 옥천역앞 아바이순대국집으로 향했다.
주인장의 음식솜씨와 정이 넘치는 집이다.
지난주에는 스틱을...
이번주에는 의자를... 쉬는날도없이 부서져간다.
비가온다고 생각했으나 속으로는 내심 눈을 기대했었는데... 아쉬울뿐이다.
그러나 함께 산행한다는것이 삶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주는것 같다.
산에서...
내려오면 또다른 아쉬움이 나를 엄습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을 떠나올때의 즐거움과 다시 돌아갈곳이 있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함께해서 즐거웠읍니다.
『雲吉先生』방랑기를 쓰는 작가가 바로 蘆琴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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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은
어디로 간 걸까.
새가 가득 내려앉던 숲은
저녁의 고요함은.
우리는 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그리워하는
최후의 낭만주의자들일까.
어린 시절 냇가에서 꺾던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것들은 이제 그림에서밖에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
기억해두자, 지구의 얼굴은 우리의 얼굴과 같은 것.
우리는 이 소행성의 여행자의 불과하며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음을.
이반 라코비크 크로아터(유고슬라비아 화가)
- 『농부철학자 피에르 라비』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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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중 야영-정말 좋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겨울에 우중산행 하기도 힘들지요^^ 즐겁게 다녀온 날이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노금정님은 언제 살이 빠질지 궁금하네 ^^* 장비 맨날 그리 빠싸삐니 ㅋㅋ 돼지 껍떼기 맛나긋네요 ~
저도 지금 다이어트 하고 있어요... 술만 안마시면 되는데... 참 어렵습니다. 다음에 만날때 맛볼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읍니다.
전 껍뗴기 못먹음 ㅜ.ㅜ 담에 더 맛난거 줘요 ㅋㅋ
가끔 사진속에서 뵐때마다 살이 야금야금 찌시는듯합니다.,,,,,,^^뭐 저두 자구 찌구 있긴합니다만...ㅜㅜ사진 잘 보구 갑니다...ㅋㅋ
잘 지내시지요? 두문불출하니 근황이 궁금합니다. 건강하시길...
멋진 사진 과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좋습니다 감사~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산행 하십시요.
허접한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다니디자인 배낭 검정색배낭 이름이 뭔가요?
빨간색은 mr 인것 같은데 하나는 데날리고..
그리고 어디서 구할수 있는가요?
금액은 어느정도하는지 궁금합니다/
배낭은 아스테라플레인-오버킬이구요. 여기 주인장님에게 잘 말씀드리면 그냥 주실수도ㅎㅎㅎ(농담입니다.) 금액은 신사임당 할머니 열분은 모셔야겠지요..
허접한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다니디자인 배낭 검정색배낭 이름이 뭔가요?
빨간색은 mr 인것 같은데 하나는 데날리고..
그리고 어디서 구할수 있는가요?
금액은 어느정도하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오랜만에 우중산행,,,, 사진 감사 합니다 ,,,,,,,^^
진짜 겨울우중산행은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즐거웠읍니다.
대둔산 모든 일정 사진과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되세요...~
북사면에는 아직도 복병들이 많이 숨어있으니 안전한 산행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궂은날씨에서도 즐거움은 있게 마련입니다.
보는것으로 대리만족 합니다.
즐거운 산행 이어 가세요!
감사합니다. 안전한산행을 기원드립니다.
멋진 대둔산 산행 장면 잘보았습니다. 좋은 곳이지요. 몇년 전에 한번 다녀온 후 다시 갈 기회가 없네요.
가을이 최고의 절경으로... 멋진곳이죠^^ 감사합니다.
사진 담느라 고생했네~~~어린양들 우중 안전산행을 축하드리네...
왼발이 가는길을 오른발이 모르게 다니도록 노력 할 낍니다~ㅎㅎㅎ
멋진산행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직 북사면의 복병을 조심하시고 안전한 산행 하십시요^^
전에 아드님이랑 산행 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 부러웠던적이 있었는데..^^ㅎㅎㅎ
얼굴에 즐거움이 고스란히베어 있는것 같습니다. 멋진 산행모습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에 들면 다 좋은분이니 즐거움이 나타나는가 봅니다. 언제 기회되면 뵐날을 기다려봅니다.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대둔산 별헤는밤 자랑하시더니,,,
전 새벽에 후두둑 했다는 글만 보아도 넘 심난한데,,,ㅋ 비가와도 즐거운 모습들,,, 사진 잘 보구 갑니당,,,
깊은밤에 토닥토닥거리는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합니다.
별밤이었구요...2시부터 비소식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