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혜명(慧明)이 창건하였다. 전해지는 창건 설화에 따르면, 혜명이 꿈에 한 노인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절을 세웠다고 한다. 절은 1655년(조선 효종 6) 축조된 안흥산성(安興山城) 내에 위치한다. 이 산성은 당시 서해안 경비와 해운을 관장하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므로, 이 절이 병사들의 주둔지였을 가능성이 크다. 왜구나 외적이 침입했을 때, 이 절의 주지가 수막대장(守幕大將)의 지시를 받아 수군이 있는 18개 읍의 승군을 지휘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권한은 첨절제사(僉節制使)의 권한과 같았다고 한다.
또 태일전(太一殿)을 세워 의성군에서 모셔온 단군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안흥항을 드나드는 내외 사절단이 이 절에 들러 무사 항해를 기원하였다. 전성기에는 절의 규모가 매우 컸을 것으로 추정되나 안흥산성이 폐성이 된 후 절도 소실되었다. 근래에 들어와 옛 절터에 작은 절을 지었고 절 이름을 태국사로 삼았다. 1984년 청우(淸雨)가 주지로 부임하여 원통보전과 요사 등을 세웠다. 이중 원통보전은 정면 5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불상은 1984년 안흥항 주민들이 시주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아미타극락회상도와 지장탱화 등 여러 점의 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1993년에 세운 태국사사적비가 남아 있다.
안흥성
시도기념물 제11호 (태안군)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해안의 안흥마을 뒷산에 있는 산성으로, 본래 ‘안흥진성’이었으나 보통 안흥성이라 부르고 있다. 이 곳은 조선시대 중국에서 오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며, 또한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성의 둘레는 약 1500m이고, 성벽의 높이는 3∼4m이다. 조선 효종 때 경기도 선비인 김석견이 성을 쌓을 것을 바라는 상소를 올리자, '이 지역은 바닷가에서 10여 리 튀어나와 있는 천연의 요새지이므로, 군대를 주둔시키고 양식을 저장하면 훌륭한 진영이 될 것이다'라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당시 인근지역 19개 군민을 동원하여 성을 쌓았다.
동·서·남·북 4곳에 설치한 성문의 형체가 뚜렷하게 남아있어, 당시 성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동문은 수성루, 남문은 복파루, 서문은 수홍루, 북문은 감성루라 하였는데, 현재는 입구만 남아 있다.
성안에는 20여 호의 가구가 살고 있으며, 성안 동문쪽에 영의정 김우근의 불망비와 비각이 있다.
태국사 오르는 길
태국사에서 바라다본 안흥성과 안흥안
태국사 입구
태국사 요사채
태국사 원통전
태국사 원통전에 모셔진 관세음 보살상
원통전에 자리한 동종
극락회상도와 산신도
원통전에 걸려있는 지장탱
중요한 군사 요충지로서 이용되었던 태국사
태국사 사적비
태국사 입구에있는 돌탑
안흥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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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와 호국불교,,,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예! 매주 군인들이 법회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가보셨네요....작년에 우여곡절 끝에 잠시 들러봤던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