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05(일)
아침 7시 35분.
어제 임진각 늦은 야간라이딩으로 피곤할듯 한데 새벽5시면 눈이 떠집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강화에서 놀기로 하고 아침부터 강화도로 달려봅니다.
미세먼지 하나없는 파아란 하늘에 감탄을 하며 강화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니...
어느새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동막해변 거리에는 벌써 피서차량으로 가득합니다.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 들립니다.
콩나물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동막해변에 '서해촌' 이집 맛 괜찮습니다.
별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반 드립니다.)
동막해변을 산책해 봅니다.
구름한점 없는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입니다.
동막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바닷바람으로 낮잠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한가로워 보입니다.
돌계단을 내려가면 동막의 넓은 해변이 나옵니다.
밀물이 밀려와 제법 바닷물이 차고 있습니다.
해변으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
양산을 받쳐들고 해변을 걸어가는 여인....
그 앞에 남친(?)인것 같은데 떨어져 걷는 이유는 뭘까요?...
동막해변에서 휴식을 마치고 다시 외포리로 향합니다.
외포리 가는길... 해안도로에서 하늘이 너무 예뻐 한컷 찍어봅니다~
얼마전 스팀세차와 광택, 유리막코팅을 했더니 나의 애마 '스티브'가 눈부시게 빛나네요..ㅎ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청명한 하늘이 백밀러에 내려와 앉습니다.
저멀리 석모도가 보이네요...
빨간 스카우트와 파란 하늘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하늘의 뭉게구름도 아름답습니다.
달리다 길가에 핀 해바라기가 멋있어서..
그냥 길가에 바이크를 세우고 연신 셔터를 눌러봅니다.
해바라기를 보니 이제 가을이 멀지 않았네요..
해바라기가 바람에 한들 거립니다.
그렇게 20분을 달려서...
카페 산토리니에 왔습니다.
라이더에게는 10% 할인해주는 바이크족들에게는 유명한 명소죠.
바로 앞 석모도가 보이는 바닷가를 마주하고 있어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입니다.
특히 일몰때 노을이 아름다운 카페이기 때문에 강화 해안도로에 올때마다 꼭 들리는 저의 단골 카페이기도 합니다.
춘천에 유명한 산토리니 카페가 있다면, 강화도에도 바로 이곳 산토리니 카페가 유명합니다.
제가 강화도에서 가본 카페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뷰도 뷰지만 무엇보다도 경사지지 않는 넓은 주차장이 바이크를 세우기엔 딱 줗습니다.
바로옆 카페109하우스에 비해 도로변에서 진입하기도 쉽구요...
흰색과 파랑색이 조화로운 그리스 산토리니풍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아치형 건축물에 달려있는 작은 종이 바람에 흔들리니 운치있습니다.
파란바다와 파란 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하양. 파랑. 빨강. 분홍색까지 형형색색...
청명한 하늘을 배경삼아 나름데로 제각각 건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산토리니 카페로 들어오는 입구에 서있는 아치형의 대문.
대문사이로 저멀리 석모도가 보입니다.
대문위에도 종이 달렸군요..
곡선을 살린 건축물들...
하얀색과 파랑색이 어우러져 지중해의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합니다.
사랑의 하트 포토죤도 있습니다. 연인들이 이곳에 얼굴 내밀고 찍으면 인생샷이 나오는 곳이죠..
파란색 아치형 대문이 아름다워 스카우트 배경으로 한컷 찍어봅니다.
여긴 어디서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화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리스 지중해에나 있을법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만 산토리니를 떠나며~
바퀴를 굴려 바로 앞 항구...
건평항에 왔습니다.
건평항 배경으로 한컷 쩍어봅니다.
저멀리에 어선 두척이 보입니다.
배를 보기위해 걸어가고 있는데
갈매기 한마리가 날라가지 않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ㅎ
선착장 끝에서 바라본 건평항입니다.
어구로 잔뜩 실린 어선 두척...
출항했다가 곧 만선이 되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겠지요.
쭉 뻗은 길을 따라 가보면 선착장 오른편에는...
만선을 꿈꾸는 작은 고깃배 한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2편 계속-
첫댓글 올여름 세상에서 가장 뜨거한 인디언으로 인정합니다. ^^
과찬의 말씀입니다~~
파란 하늘과 레드색상의 인디언 스카우트가 멋진 사진을 연출하네요
굿
그날 날씨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리차드(김포) 리차드님
11일
토요일 시간되시면 함께 라이딩 가능하실까요?
델카도 팀원 3-4명이 김포 강화 라이딩 예정입니다
리차드님이다니셨던 멋진곳 가고싶어서 일정 잡아봤는데요
함께 해주실수 있나요?
과천에서 06시경 출발예정입니다
@에르메스(의왕) 알겠습니다. 스케쥴 조정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에르메스(의왕) 강화도로 오신다는데 친히 마중바리 나가야죠^^
과천에서 강화도까지 2시간정도 걸리니 강화대교 건너 강화고려인삼센터 휴게소에서 08시에 기다리겠습니다.
그날 강화투어 로드와 가이드는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