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안지랑골
김숙이
앞산 흘러내려 오 리 길 계곡이라
골안골 옆에 두고 주루룩 콸콸 내려오니
바위틈 흐른 후 남실 물놀이라
뒷집 정순네도 앞집 후돌이네도
내일이면 안지랑이에 물 맞으려 간다는 날
밤새껏 기분이 생뚱했다
별을 보며 표주박에 마신 물
대망의 길로 나아가 왕조 꿈 투시했다는
바로 그 계곡이 아닌가
생각 속에선 안지랑골 물놀이 첨벙
광목 햇대보 늘어진 속
평상에는 먹다 남은 수박씨도 보였다
<시집 '오동보라(2022년 8월, 그루)' 50쪽>
첫댓글 기억의 창고에 보관돠어 있는 것은모두가 아름답습니E다. 기억을 불러내면 모두가 아름답게 챗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아름답게 채색된 기억을 불러올까요. 우리의 삶이란 언제나 혼탁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므로, 잠시나마 내 마음이 휴식을 얻드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시를 쓰는 시인은 축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첫댓글 기억의 창고에 보관돠어 있는 것은모두가 아름답습니E다. 기억을 불러내면 모두가 아름답게 챗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아름답게 채색된 기억을 불러올까요. 우리의 삶이란 언제나 혼탁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므로, 잠시나마 내 마음이 휴식을 얻드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시를 쓰는 시인은 축복을 받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