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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도 추운데 귀찮은 일이 있었다. 아는 행님의 아저씨가 회사를 하는데 그 회사의 투자 설명회를 롯데 호텔에서 12시에 한다고 와서 점심도 먹고 설명도 들으라 한다. 진작부터 나보고 투자하라고 문자도 보내주는데 솔직히 난 관심도 없고 돈버는 일에 머리쓰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그 형님 안지도 얼마 되지도 않는데 맞벌이 한다고 돈이 좀 있다 싶게 생각하는지 아저씨 회사 메리트 있다고 내내 투자해보라고 한다.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을 이용하는 것 같아 솔직히 기분 썩 좋지는 않은데...그래도 NO를 못해 12시에 한다는 것을 2시 넘어 가보았다. 형님한테 오늘 시간이 도저히 안 되어 2시 넘어서 가보겠다고 문자했더니 답장이 오기를 오늘이 아니고 12일이라나...참..나 자기 남편에게는 중요한 날인데 실수를 하다니...분명 10일날 12시라고 자기가 말해놓고선...이왕 나간 김에 롯데 백화점 면세점에 들었더니 중국인들이 빠글빠글이다. 혹시나 빵이나 요즘 공부하고 있는 중국어 문장이나 좀 써먹을란가 싶어 귀를 기울여 보니 너무 빨라 알아듣지도 못하겠다.
면세점에 무척 오랫만에 갔는데 거의 일상용품이고 비통같은 가방은 식상하고 사봤자 동생들이 다 빌려가고.. 뭘 사나하고 둘러보니 노스페이스 신상들이 많이 나와있다. 쟈켓신상을 20% 세일하고 가벼운 가방도 세일하여 마음에 들어서 구입해 버렸다. 그리고또 걸어다니다 보니 휴롬 녹즙기도 파는데 외국 나갈 때마다 입맛을 다시는데 이번엔 새로 나온 신형이 눈에 뜨인다. 가격은 50만원대...전에 홈쇼핑에서 38만까지 하던데...지금은 모터가 3번이나 바뀌었다고 한다. 1월달 월급도 많이 나오는데(정근수당*설날 효도수당) 이까이꺼 사지 뭐하고 사버렸다. 그리고 또 MAC화장품 코너에 가서 색조 화장품도 좀 사고 그 영수증으로 엔젤인어스에 가서 카푸치노 커피 한 잔 얻어 먹었다(여태까지 안 자는 것은 그 이유..)
머리로는 절약하며 살아야지 하는데 실제로 쇼핑센터에 가면 이성을 잃고(?) 쇼핑을 하니 머리는 절약이요 마음은 쇼핑이로다.... 이제부터 새로 산 휴롬 녹즙기로 마르고 닳도록 녹즙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아싸~~! 이상 카드 쎄리~~ 끊고 집으로 돌아온 롯데 호텔 리포터 한 모양이었습니다.ㅎㅎ 굿잠 가지시길... |
첫댓글 맹샘
제가 어제야 티비에 나온 맹샘을 봤어요.
직접 목소리도 듣고하니 이상황도 음성지원되면서 막 상상이 되네요.
물리적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으로는 나에게는 없는 기대고 싶은언니세요.
어제보니 찜질방에 한국산 귀여운 화장품가방을 두고 왔네요. 딸이 수술 끝난
기념으로 사준 색조화장품도 있는데....ㅠㅠㅠㅠ
많은걸 새로 사야할판...
어쩌나....아깝네요...하나하나씩 사세요
티비출연했다고 여기저기서 추가 출연협조 요청이 많이 나와..행복한 비명이....
샘 ♥딱 필요한건 사야해요
녹즙 ,,,,
제가 테팔꺼를 썼는데..고장도 안난 거를 놔두고 사려니 조금 그래서 망설였어요~~
고마워요~~
쇼핑도 힐링 돼여 ㅎㅎ
맞아요,힐링..ㅎㅎ
돈도 벌고 번 돈 멋있게 쓰고
맹쌤 정말 멋쪄요
저까지 기분이 좋아 지네요
돈쓰기 쉬워요
다음 여행 때는 비통 새가방 내동생 하나 사다줄까해요. 너무 비싸더군요. 작은가방이 명품이지만 300만원이 뭡니까?
휴롬 녹즙기>>> 열이 덜나 영양 손실이 적고 모터 마모가 적어 죠타는데
전 녹즙에 질려
통채로 먹어요
저는 당근즙 많이 해먹어요
휴!전 휘슬러녹즙기 오래전에
아주삐싸게 사서 잠깐 쓰다가
창고에 들어있는데 갑자기 생각납니다.
게을러서 꺼내봐야 몇번 쓸까싶기도하고.ㅋ
능력. 지성.성실.책임감.또. . .
안되는기머지?
완벽하신
맹쌤같이 멋지게 살아보고파여.ㅋㅋ
아..부끄러워요. 감사합니다
안되는 거 있어요. 청소, 정리 정돈..
저는 1월달 월급 정근수당 유방재건 수술로 썼습니다. 주머니는 가벼워도 그래도 등근육 확빼고 나니 몸이 가벼워 날아 갈것 같습니다 등근육 넣는다고 300만원 들고 뺀다고 500만원들고 의사 잘못만나 이중으로 몸과 마음이 고생합니다...미치 ㄴ ㅓㅁ 욕이 나옵니다..
이제부터 행복 시작~~~!
@맹순이 100% 만족 합니다..
좋겠다 언니
맘만 먹으면 지를수도 잇고 ㅎㅎ
뭐 어때요 언니가 벌어서 지르든 버리든..
사고싶은거 사고 가고싶은거 다 가고 내가 움직이는거 하나하나 다 역사 인데요...
언니는 이웃에도 좋은 일 많이 하니까
요즘 우리나라 경기도 어려운데 팍 팍 쓰이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