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업은행 현직자 언주로지점 기은창조입니다. 합숙면접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공기밥리필]

안녕하세요.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합격했다고 기뻐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제가 더 기뻤던

오늘 오후였습니다. 그 반면에 합격하지 못하신 분들에 대한 속상함과 아쉬움도 같이 드는 묘한 시간이었답니다.

아직 저는 은행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 모레로 다가온 합숙면접 1회차 분들 생각을 하니 어서

궁금해 하시는 것들에 대한 답변을 드려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다시 쓴답니다.

자 그러면 합숙면접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박 2일이라는 시간동안 진행되는 만큼

여러가지 전형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의 경우 지난번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달라질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관계로 바로 전기수인 제가 겪었던 사실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출발~~~

아침일찍 본점에서 버스를 타고 기업은행 기흥연수원으로 이동하시게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연수원을 보시게 될거에요. 그곳에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합숙면접도 보시고

신입행원 연수도 받을 곳이랍니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새로운 연수원을 지금 준비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오래된 기흥연수원이 참 좋답니다.

연수원에 도착하시게 되면 명단이 보이실텐데 그곳에서 자신이 속하게 된 조와 방을 확인하시고

짐을 놓아두신후 강당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강당에는 각 조별로 팻말이 놓여있고 여러분들의 명찰이 놓여 있을겁니다

그곳에서 같은 조원들과 인사를 나누세요. 앞으로의 일정에 있어 모든것을 함께할 조원들인

만큼 어서 빨리 친해지실수 있도록 마음을 여세요. 전 그때 만난 같은 조원들과 아직까지도 너무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불과 1박2일의 짧은 인연이었지만 그토록 실컷 웃으면서 친해지고

나니 그 인연이 계속가더라구요~~

각 조에는 인사부에서 면접관님 한분이 참석하시게 되고, 또 여러분들의 가까운 선배들이 한분씩 참석하게

된답니다. 작년에는 기은신화 기수와 기은창조기수가 참석을 했구요 선배는 각 조별로 한명씩 들어가게 된답니다.

선배들은 여러분들을 가까운곳에서 도와드리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분들의 진로 결정에 있어서

많은 조언과 관심을 드릴거랍니다. 전 그 때 저와 같은 조였던 지원자들과 아직도 좋은 인연을 가지며 지내고 있구요

지금은 제가 있었던 조원 대부분이 합격하여 기은투혼이라는 이름으로 저와 함께 기업은행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궁금한것도 많이 물어보시구요, 인간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절대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답니다. ^^

서로  자기소개가 끝나고 나면 ICE BREAKING 시간이 이어집니다. 외부강사님이 초청되어

오시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와 퀴즈를 통해서 분위기를 많이 릴렉스 시켜주실거랍니다.

이때 여러분들이 가진 끼를 자랑해보는것도 좋겠죠? ^^

ICE BREAKING 시간이 끝나고 나면 점심을 드시게 되고 점심식사후에 합숙연수의 최절정 웃음꽃인

신나는 체육대회가 시작된답니다. ^^ 이어달리기, 피구 같은 식의 체육대회가 아니라요 신나는

레크레이션 타임이랍니다. 2개조가 한개조가 되어 최단시간에 미션을 완수하는거랍니다.

대나무통을 이용해 골프공 넣기(홀인원), 사람몸을 이용한 글자만들기, 동시에 줄넘기하기,

여러명이서 테니스공 튀기기, 풍선터뜨리기등등.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있답니다.

최고 기록을 기록한 팀에게는 멋진 상품도 주어지고요 ^^ 그 당시 제가 속해있던 조가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었죠.. 127초.... 여러분들도 새로운 신기록에 도전해보세요 ^^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면 서로 정말 많이 친해지셨음을 느끼게 될거랍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그 과정에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겠죠? 자신만을 부각시키기 위해

독단적인 결정 또는 강한 의견 주장은 언제 어디서나 조심해야 되는 사항이랍니다. 은행생활은 공동생활이며,

기은가족이 된다는 것은 이해심이 넓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그 뒤 저녁을 먹고 나서 팀프로젝트가 이어집니다. 제가 받았던 주제는 기업은행과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었죠? 이는 팀프로젝트랍니다. 함께 공통된 의견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

합니다. 팀 프로젝트에 대한 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현재 시사점이 있는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시는게 중요하답니다. 경제신문의 헤드라인과 굵직한 사건을 위주로 읽어보시구요, 핵심이 되는 용어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시는게 필요하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의견으로 함께 나아가는

협동정신임을 잊지마세요~

약 3~4시간 가량의 팀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술과 안주가 준비됩니다. 시간 제한없이

아무런 제약없이 같은 조원들끼리 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다음날 인적성시험, 논술평가, 토의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3시반까진가

계속 신나게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고 놀았죠 ^^ 그때 참 신나게 놀았어요 ^^

다음날 아침. 기상을 하신후에 아침식사를 하시고 다시 모여서 인적성 평가를 본답니다.

인적성 평가의 경우에도 솔직한 답안을 중심으로 작성하셨으면 해요. 신뢰도가 무척중요하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술기운에 용감해져서 정말 솔직하고 빠르게 답을 적었던거 같아요 ^^

많은 분들이 인적성 평가에 대한 걱정을 하신답니다. 솔직히 저도 수없이  많은 회사의 인적성을 보았지만.

기업은행 인적성 평가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답니다. 그렇지만 너무 겁을 먹지는 마세요. 자신있는 문제에 대해

답을 확실히 적으시는게 필요하구요. 무엇보다도 인성검사의 경우 반드시 솔직하게 답변을 하셔야 한답니다.

조작되어서 신뢰도가 낮게 나오는 인성검사는 신뢰가 생명인 은행업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건 당연하겠죠?

일반적인 인적성 검사와 그 틀은 유사하답니다. 언어, 수리, 공간지각, 추리 등등. 혹시 인적성 검사 모의고사등이

있다면 한번쯤 틀린문제를 분석하고 가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그 뒤로는 토의가 이어집니다. 팀프로젝트와는 달리 찬반토론의 경우 일반적인 주제가 나왔던거

같아요. 저의 경우 조기 유학이 주제였었죠 ^^, 그 이외에 작년의 경우 머니무브 등이 있었어요.

찬반토론이 끝나고 나면 점심식사를 하시고, 논술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논술의 주제는 기업은행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작성해보라였죠 ^^

논술시험에 대한 준비 또한 경제신문을 위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관식으로 작성을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용어에 대한 정의 및 개념 정리는 필수겠죠? 시사 용어 중 요즘 이슈가 되는 단어순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을거 같아요.

논술을 보시게 되면서 가장 힘든 과제를 수행하시게 됩니다.

저 또한 너무나 힘들게 그 과제를 수행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것은 바로 동료평가입니다.

다소 비정해보이기도 하지만.... 힘들지만..... 여러분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실거랍니다. 내가 한 그룹에서 어떤 사람인지.. 나만을 위하지는 않았는지..

경쟁이라는 이름속에서 적자생존만이 정답이라고 느끼지 않았는지.. 한번 고민해보시는 시간이 될거랍니다.

동료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기업은행에서 채용하고 싶은 사람이겠죠?

그렇게 모든 공식일정은 끝나고, 마지막으로 외부 강사님이 오실거에요.

전 그 강사님의 강의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데요. 앞으로의 삶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 참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거에요.

그때의 감동이 아직 아련히 전해오네요..

그게 끝나고 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최종면접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시고 짐을 챙기고 나오시고 나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게

된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버스밖을 보시면.. 여러분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낸 인사부 직원님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배웅을 해주실거에요^^

이제 조금씩 마지막 도착선을 향해 여러분들은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계신 그 위치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원래 사람은 자신이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르니까요.

하지만.. 꼭 기억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에 너무나 있고 싶어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걸..

전.. 그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답니다. 울먹거리는 목소리.. 속상하다는 말씀.. 이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오히려 저에게 반문하시던 많은 훌륭한 분들..

제가 좀 더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그 분들의 원하는 바를 이룩하는것을

끝까지 지켜봐드리지 못했네요..

잊지 말아주세요. 어쩌면 그 분들이 여러분들의 가장 소중한 친구, 가족일 수도 있답니다.

그 맘 잊지 않고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어디서나 좋은 결과를 얻으실거랍니다.

저도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신나게 기업은행 합숙면접을 즐겨보세요 ^^

기업은행에서 최고의 추억과 친구들을 만들어 보세요 ^^

Industrial Bank of Korea

지난번에도 알려드렸는데요. 혹시나 다른 질문 사항이 있다면, 쪽지나 idjuneco@yahoo.co.kr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음 메일은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지금까지 모든 분들에게 답변을 다 드렸으니까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기다리시는 마음 잘 알기에..

저도 더 노력해서.. 일과가 끝나거나 약간의 휴식이 있을때마다 꼭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꼭 합격하세요 ^^

기업은행 언주로지점 기은창조 ^^

[비나리]

감사합니다. 제가 있는 지금 이 자리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공부하다가죽어버려라]

감사합니다. 아직 일하시고 계시는데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네요 ㅠㅠ 저 낼 모레 합숙면접인데,, 촌넘인지라 낼 출발하게 되네요, 글 읽고 갑빠 한번 두드리고 기운나네요 헤헤~^^

[THISPLUS!!!!!!!]

아, 진짜 가고 싶었는데 ㅠ

[기업은행2008상반기신입행원]

정말 감사합니다.ㅠ 언주로지점 공기밥 리필님의 글은 몇번을 읽어도 참 다시 새롭게 다가오는-! 꼭 최종합격해서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취업그까이거대충]

비록 합숙면접에 함께하진 못하게 되었지만 정말 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리고요 행복하게 생각하세요 ^^ 글쓰신 현직자분의 말씀이 너무나 따뜻하고 정겹게 들리네요 이런 상사분 밑에서 일을 하게된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아쉬워요 모두들 취뽀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합시다 화이팅^^

[언제나 한결같이...]

정말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꼭 열씨미 해서 언주로지점에 뵈러 가고 싶을 정도 ^^ 글에서 기업은행 그 자체가 보이네요~

[루머&병호(주)귀인]

소중한 글..정말 감사드립니다...^^

[떨려 떨려]

'공기밥 리필'님의 글을 읽고 저 또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은인이 되고싶다는 강한 바램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반드시 합격해서 꼭 찾아뵙고 싶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그리구 합숙면접에서 함께 하게될 지원자분들 화이팅입니다.^0^

[zIzI♥짱돌]

1차 면접에 통과된 기쁨에 잠시 자만한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보다 훌륭하고 멋지신분들이 많으실텐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합숙면접도 충실히 준비하여 기은인이 될 준비를 더 해야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

[GO BANK!!]

감사합니다...합숙면접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모두 힘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라드01]

기은투혼입니다. 선배님 글 아주 자세하게 잘 쓰셔서 더이상 덧붙일 말씀이 없네요. 지원자분들 모두모두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기를 바랍니다. -투혼의 기백이 세계를 깨운다! 기은투혼-

[쪄니고고고]

정말 상세하게 후배들을 위해서 적어주신거 감사합니다~모두들 힘내서 기은으로 돌진~!!!

[마틴앤존]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이렇게 좋은 선배님이 다음 후배를 위해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는 다는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감초생강]

감사합니다^^ 저번에 면접때 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ㅋ역시 또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시고 ㅋㅋ선배님 정말 멋지십니다 !!!!ㅋㅋㅋㅋ

[진상]

감사합니다~~ 아침에 가슴이 짜안~해지네요 ㅜ

[산딸기무스]

우와!!!역시 지원자들을 배려해 주시는 마음은 기은뿐이네요....ㅠ.ㅜ 감동감동~~~~~~~~~

[무조건달려간다]

역시 기은입니다,,기은...기은...미래를 걸어볼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