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99%의 사실과 1%의 추측에 근거한 만19금 등급 글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임산부나 노약자는 읽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기억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등장인물 : 생사불명, 하루아빠, 내눈에 콩깍지, A군(본인의 승인이 없었기에 실명을 금합니다.)
때는 2009년 8월 4일 저녁 6시 20분경, 무더위가 슬슬 머리를 내밀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중첩된 피곤함에 졸음과 싸우고 있던
생사불명군에게 하루아빠님의 놀러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멤버를 듣고 올만에 티츄를 하겠구나 하는 맘에 그는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티츄를 하려고 준비를 하던 중, 생사불명군은 깍지의 예사롭지 않은 눈초리를 발견했습니다. 갑자기 손꾸락에 힘을 실어 그의 옆구리를 찌르는 깍지양.. 평소 방어가 불가능했던 그는 바닦을 구르기 시작했고, 어느덧 구석에 쓰러져 마치 다굴을 당하는 자세가 되었습니다. 살려달라는 외침에 돌아오는 것은 더욱 거세지는 깍지의 공격과 하루아빠님의 차가운 눈빛.. 근데 생사불명 자신은 왜 자신이 그런걸 당해야 했는지 잘 모른다는거..ㅡㅡ; 나중에 물어보니 마치 작정하고 덤비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공격은 멈췄고, 생사불명군이 정신을 차리는 사이 상황은 자연스레(?) 2:2 티츄 할 준비가 됐다는...ㅡ,.ㅡ;;
그런데.. 갑자기 오른팔을 부여잡고 괴로워하는 생사불명군.. 무슨일일까요?
그렇습니다. 그는 깍지양의 공격을 막다가 2군데의 데미지를 입은 것입니다. 첫번째 환부는 팔꿈치 부근의 살을 마치 회를 뜨듯이 약 새끼 손톱의 2/3정도 벗겹렸습니다. 두번째 환부는 손목 윗 부분의 약 3cm정도의 자상이었습니다. 치료팀의 적절한 대응과 놀라운 회복력으로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당시의 상황을 지켜본 저로서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도대체 깍지양은 어떤 흉기를 휘두른 걸까요?? 바로 '손톱'이었습니다.
왜 이 얘기를 하냐고요?? 얕보다간 생사불명<<이사람처럼 됩니다. 조심하세요.. 사상자가 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저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암튼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냥하면 재미없으니 판돈(?) 인당 3000원
하루아빠&내눈에콩깍지 VS 생사불명&A군
Round 1
간만의 티츄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실수가 나왔고, 업치락 뒷치락하면서..... 어찌하다보니 생사불명팀 윈!!
Round 2
하루아빠님의 3000원에 대한 단호한 의지와 심신으로 받은 데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한 생사불명의 플레이로 하루아빠팀 윈!!
자...결승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Round 3
막판이라 그런지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어느새 게임은 막바지에 이르러 생사불명팀 890점, 하루아빠팀 810점 정도였을 때라고 기억됩니다. 그때 생사불명군의 굳히기 스몰티츄가 시작되었습니다. 상황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계획대로 마지막 5장의 스트레이트를 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에 찬 생사불명군의 외침 "OK!!" 그리고 하이파이브... 이것으로 게임은 거의 종료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말들..
"야, 이거 봉아냐,, 용이야.", "봉 나한테 있는데..", "초짜냐..", "........", ".........", "/어처구니", "/애도" ㅡ,.ㅡ;;
헐킈.. "4 5 봉 7 8" 이 아니라 "4 5 용 7 8" 이었던 것입니다. 닝기리.. 사고쳤다..
이때 A군의 눈초리란.... 아마 그는 차마 쳐다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 순간 침묵이 흐르고, 망연자실한 생사불명군.. 어케든 수습을 해보려 했지만 이미 없지러진 물..!! 이일을 우짠디야...
게임 초반도 아니고 마지막에 가서 이런 실수를 하다니... 이 사건으로 스콜티츄 실패로 결국 하루아빠팀의 역전승!!
나중에 물어보니 생사불명군은 그 때의 충격으로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자.. 그런데 어떻게 그는 용을 봉으로 착각을 한 것일까요?? 티츄를 한 두번 해본것도 아닌데... 그리고 똑같은 카드로 지금까지는 실수를 한 번도 안하다가 왜 이 결정적일 때 실수를 한 것일까요?? 글쓴이도 궁금합니다... 억지로 이해를 해보자면 그 당시 사용하던 카드에 사소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용'카드가 없던 관계로 하나 더 있던 '봉'카드에 펜으로 살짝 표시를 해서 '용'카드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후... 카드를 내던 순서가 달랐으면 어케든 수습을 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암튼 이것은 그의 명백한 실수였습니다.
정신 못차리는 생사불명군, "너무나 아쉬운 나머지 한 게임 더!!"
Round 4
A군의 활약과 먼가 만회를 하려는 생사불명군의 발버둥으로 라티+원투성공. 여기서 정신줄을 살짝 논 생사불명군은 게임을 계속 못할 뻔 하는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카드를 안주고 받는 등의 실수로.. 아마도 그 때의 정신적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거의 더블 스코어로 생사불명팀 윈!!
결과는 2:2로 끝이 났지만, 생사불명팀에 있어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진짜 결승을 하려고 했지만 다음날의 일정으로, 아쉽지만 결승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이날의 일들은 생사불명 군에게 있어서 참 잊혀지기 힘든 기억일 듯 합니다. 물론 잊는다 해도 한 친절(?)하는 하루아빠님의 기억력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ㅡㅡ;
나중에 물어보니 생사불명군은 그날 잠을 잘 못잤다는 얘기가 들리네요...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보니 내용도 없지만, 앞뒤도 잘 안맞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요, 혹시 모를 감기도 조심하시기 바라면서, 모두들 올 여름도 추억거리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이야기 하나더!!
이것은 오늘 있었던 따끈한 이야기..
등장인물 : 하루아빠, 내눈에콩깍지, 생사불명
깍지의 바램으로 플라워게임(고스톱)을 셋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하면 재미없으니 점 100원
불과 2일 전까지도 "고도리가 몇점이야?"하고 묻던 그녀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광이 몇개야?"하고 묻던 천진난만해 보이는 그녀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사고를 쳤습니다. 나름 플라워게임의 대가인 하루아빠님의 1만원을 30분도 안되서 오링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생사불명군도 2000원밖에 안남었었다는..
전 깍지가 너무 무섭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첫댓글 푸하하... 깍지조심 (빨강색으로) WARNING// 삐.삐.삐
야야~ 왜그래~~~ㅋㅋㅋㅋㅋ
전 전주로 피신감... ㅋㅋㅋㅋㅋ
이런... 언제 오시나요??
ㅋㅋㅋㅋㅋ 옆구리!!!!!!!!!!!
옆구리 알지??!!!ㅋㅋㅋ 눞혀놓고 찔렀다 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완전 깡패... 완전 무서워...ㄷㄷ
한번 뵌적이 있지만, 저 다굴모드...ㄷㄷ 읽으면서 생각나는건 치고빠지기를 잘해겠다는 생각만 드넹...ㅋㅋ
길게도 썼구만... 난 4 5 용 7 8 밖에 기억안나~ 고스톱올인이야 뭐~ 늘상있는일 아냐? "너를 기억해도 되겠~니 ?"
이거 첨에 제대로 썼을땐 30분에 걸쳐 혼자 첨삭도 하고 훨 디테일 했는데,,, 등록안되는 글이라고 해서 다 날리고 고민하다 다시 쓴겨..ㅠㅠㅠ
ㅋㅋㅋㅋ날 무슨 무법자로 만들고 있어 -_-;;;; 저.. 그런여자 아니랍니다 ^^;
"무슨"이라니요... 잘 알아봤구만용..ㅋ 이제 제가 비밀을 한꺼풀씩 벗겨드리지용..ㅋ
깍지님 제 옆구리도 찌르셨으면서.....ㅋㅋㅋ
귤님.... 귤님은 좋아하셨자나여 ^^ㅋㅋㅋㅋㅋ
깍지님 제가 깍지님 좋아하는거 아시죠...?
ㅋㅋㅋ 이러고 케발리는거임 ㅎㅎ
빙고!!
ㅋㅋㅋㅋㅋ세스나님은.. 이미... 늦으셨음 ㅋㅋ
A군은 아쿠아야?
알고 지낸지 꽤 된 동생이에요.. 이제 고1임^^(수원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