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가 젊었을 때 티물처럼 겨드랑이에다 타임지나 뉴스위크 끼고다니면 동네 여자들이
다 껌뻑 죽어나갔다고 한다. 워낙 준수한 외모에 공부도 잘하니...
그런데 조광조와 같은 동네 사는 아전의 딸인 한 처녀가 미스타 조를 짝사랑하게 되었단다.
하지만 신분차이 때문에 언감생심 혼인 이야기도 못꺼내고.... 그냥 원사이드 짝사랑만하다가
스트레스쌓여 자리에 눕게되었다. 화들짝 놀란 그 부모가 연유를 알아보니 짝사랑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신분차이 때문에 도무지 솔류션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MR.조 부친을 찿아가서 사연을 이야기하고 첩이라도 거두어 줄수 있냐고 물었다.
아들을 조용히 불러다 사연을 이야기하고 첩으로 거두면 어떠냐고 의향을 떠보니,
조광조 왈, 부모허락도 없고 중매의 절차도 없이 남의 남자를 엿보고 음심(淫心)을 품었으니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나쁜놈 같으니라고.... 에이 천벌 받을 녀석....)
아버님은 자식을 義로 가르침이 옳으시거늘 어이 그런 도덕에 어긋난 일을 제안 하십니까?
여러번 딸의 아비는 조광조를 찾아와서 애걸복걸 하였지만 미스터 ,칼날, 조광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끝내 산자의 소원도 못풀고 그녀는 이승을 하직하였다. 애고 슬프다.
상여꾼들이 처녀의 관을 메고 집 대문을 나가려고 했으나 관이 움직이지 않앗다.
처녀귀신이 씌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하여간 그 아비는 다시 조광조에게 가서 이런 저런 사정
이야기하고 친필 사인 하나 받아 관위에 놓으니 관이 움직였다는 야사가 전해온다.
(아가씨, 어디 남자가 조광조 하나뿐이겠습니까? 여기 58이,멍후, 광수도 있는디)
잘 아다시피 조광조는 도덕적 근본주의자다. 칼같은 엄격한 도덕적 기반의 삶을 살다가 간 친구엿다.
하지만 세상 그리 융통성 없이 사는 사람이 명이 길겠는가. 젊은 나이에 史禍에 휩싸여 뜻도 펴지
못하고 사약을 받게 되었지.
이 친구 조광조야 , 가끔은 너의 명줄을 위해서라도 너그럽게 살아보지 그랬어.
자그마한 인간이 어찌 우주의 질서와 법을 다 깨우칠수 있었겠느냐 말이다.
작금에 58개띠 가입 기준으로 한차례 분위기가 썰렁했다. 다시 묵암이라는 친구가 가입하면서
과거사 문제가 들쳐지고, 가입기준의 완화로 개나 소나 마구 가입하는 관계로 게시판과 클럽창문에
낯선 사람들이 활개 치고 다닌다고 여러 회원들의 컴플레인 많은 것같다.
이전에 없었던 일들이 발생한 것이다.
그럼 이전에는 57, 59가 가입을 못했냐? 그것도 아니였다. 본인이 진정 가입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한줄 메모장을 통해 소명을 한다던지 해서. 가입이 허용
되었다. 그 기저에는 기준은 있으되 사람끼리 사는 곳에 융통성이라는 것이 있어 가끔씩
그것을 사용한 것 뿐이였다.
그래, 小學에 남녀칠세부동석, 짝사랑 금지 조항이 있다 할지언정 한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렇게 칼같은 제구력만 구사해야하는가? 때로는 높은 볼 낮은 볼도 던져야 야구도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그러지말자. 기준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다. 그렇다고 내가 마음이 너그럽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든 것을 처음으로 돌려 놓고 임원진이 알아서 적당히 회원들 모르게 처리해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다 임원진의 노고 때문에 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아니 임원진을 뽑을 때는
그들의 철학을 믿어서 뽑은 것이였다.
58회원들은 임원진을 믿고 산다.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58 가입이 무슨 매관 매직도 아닌지라....
우리 다시한번 마라톤 하는 사람답게 마음을 열고 살자. 마라톤 정신이라는 것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다시말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달리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정리하면,
첫째, 묵암문제는 본인이 풀코스뛰고 자료 입증하면 다시 따뜻하게 받아주자. 묵암도 이 글을 읽는다면
더이상 구차스럽게 하지말고 당당히 달리고 난 뒤에 재가입 신청해라.
물론 그 원인이 다른 것도 있지만 조금은 덮어두자. 그 인생사 들어보면 이해도 가더라.
둘째, 가입조건은 원칙을 지키되 융통성을 임원진들이 발휘해서 원만하게 처리하자. 처리한 뒤
뒷이야기도 하지말고.
첫째 둘째 보다는 쓸데없이 58회원이 600명이 넘는다는 그 허상부터 정리하자,
그것도 임원단이 앞장서서.
온, 오프 전혀 참석안하는 친구들만 정리해도 회원이 200- 250명 내외가 될 것이다. 적어도 회원
많다는 자랑은 하지 않겠지.
그러나 출당될 친구들도 클럽의 사이트는 볼수 잇고 생각이 바뀌면 재가입도 할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는다는 조건하에.
내실을 기하자. 쓸데없는 글을 써서 또 시끄럽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요즘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나도 그중에 하나다. 이해해라.
첫댓글 아주 현명하고 좋은 생각이다. 역시 카오스다.
멍!
강퇴는 말그대로 강퇴로 끝냈으면 한다...세월이 지났다고 또 거론하는 소모가 필요할까 ?...풀코스기준을 못채워 강퇴 당한게 아니지 않은가 ?
나도 딱 한마디만 할께.. 손님으로 눈팅한 후 같이 놀만하면 가입 신고하고.. 그렇게 하는게 순서긴 하지만, 때로는 가입부터한 후 가입인사를 잠시 미룬채 이리저리 눈팅을 할 수도 있잖아? 그 순간 누구로부터 첨보는 닉이 신고도 없이 놀고 있냐고 나가라고 하면 그 손님 정떨어져서 조용히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네방네 58개방 욕하고 다닐 것 분명하다. 낯설은 닉이 눈에 띄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면 어떻겠니???
카오스 글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말이 아직 없다만 회몽 글에 대해서는 동의를 분명히 한다. 가입소개가 가입의 필수요건이 아닌데(스스로 소개하는게 맞겠지만..) 첨 보는 닉이라고 단순히 자기소개를 권하는 것을 넘어 나가라 말라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무리 그 닉이 볼쌍사납다 하더라도 말이다. 내 개인적으로 며칠만에 탈퇴하고 나간 당사자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누가 며칠만에 탈퇴를 하였는가?... 탈퇴한 이는 없는데...오늘 현재까지....가온누리라고 하루만에 가입탈퇴한 이는 아닌 것 같은데.
껴안고.너그럽고.아량베풀고...할줄몰라 안하는게 아니다...클럽의 정화를 위하여 냉정할땐 냉정하자는 의견이다.
울 방은 사실 너무쉽게 들여다볼수가 있어 좋은점도 있지만...다른 방은 대부분 로그인해야지 들여다볼수있지? 임원진에서 적당한선에서 선을 긋는게 좋고, 거기에 걍 따르는게 좋을듯....
제발 축약좀 해주라..
첫번째.... 그분은 가입이 원천적으로 안 된다. 차후의 가입은 차후에 맞기고... 현재는 원천적으로 가입이 안 되는 것 아닌가? 변칙이 원칙을 누르면.... 원칙에는 예외가 있다지만 이 것은 아니다.... 예외가 아니다.
하나의 의견이고 임원진 결정에는 반대하지는 않는다.
산이 높아 지니 골도 따라 깊어만 가고 ...불문법이나 관습법으로 살던 시절은 가고 아무래도 성문법 시대가 도래 해야만 하나 보다 ...
우리 멍방은 성문으로 가입하고 불문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또는 동시패션으로...
어인 일로 치켜주나 했더니 나쁜 놈, 천벌 받을 녀석에 사약 먹고 죽을 놈이구만. 흐음, 보복이 두렵지 않단 말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