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전형적인 양산형 게임판타지의 특징+ 다소 떨어지는 개연성+ 제목과 달리 맞고 다니는 주인공이 합쳐져 평점이 7-8점이 나올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음.
중반: 시원시원한 전개+훌륭한 액션 연출+ 스토리 퀄리티가 개선되어 점점 재미 있어짐.
후반: 그동안 뿌려둔 모든 떡밥을 회수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총평: 양산형 먼치킨 작품의 탈을 쓴 수작.
흔한 게임판타지 클리셰를 베이스로 삼아 정석적인 소년만화 성장물의 스토리를 따라감.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캐릭터들의 가치관이 확고하고 그것이 갈등관계를 만들어서 사상과 사상의 대립을 만든 다는 것과, 이것을 스토리의 핵심으로 끌고 나간다는 점이었음.
게임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실세계가 완전히 게임으로 바뀌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사람들이 아프고 고통받는 것을 없애거나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자원의 차이를 없애고 본인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현실 세계를 거부하고 세상을 게임으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도 있음.
양쪽 모두 묘사가 잘되어 있어서 작품의 완성도를 향상시킨다고 생각함.
첫댓글 보다가 말았는데 정주행가야겠군
굳
오
감사합니다 오늘 밤은 이걸로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