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세계유산 - 통도사 상징의 비밀
양산 통도사
삼보사찰,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발 1081m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통도사는 646년에
지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자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로써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예요.
불교에서 삼보란 불교 성립의 3대
요소인 불(교주),법(경전),승(승려)을
뜻하며,이중 통도사는 불보대찰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가 전해오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 한국 불교의 으뜸이자
규모가 가장 큰 사찰이라 할 수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7대 산사에 포함되어 있어요.
보은 법주사,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그리고 양산 통도사가 7대 산사에
포함되어 있어요.
이번 통도사를 방문해서 저도
7대 산사를 모두 탐방했어요.
천왕문
통도사 하로전 영역의 경계에 위치해요.
1337년(고려 충숙왕 6년)에 취암대사가
건립했어요.지금의 건물은
[영산전천왕문양중창겸단확기문]을
통해 영산전이 고쳐 지어진 1714년을
즈음한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여요.
영산전
영산전은 하로전의 중심 전각으로
고려 초 이전에 처음 지은 후 1704년
(숙종 30년)에 송곡대사가 중창한
것으로전해지네요.1716년
<영산전천왕문양중창겸단확기문>에
따르면 1713년(숙종 39년) 봄에
발생한 화재로 영산전과 천왕문이
불에 타서 1714년에 청인,정안,낭일,
치원등 대선사의 노력으로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 해요.그 후 총안스님이
1715년에 단청을 올려 1716년에
모든 공사를 마쳤어요.
내부에는 보물 제1711호로 지정된
영산전 벽화를 비롯하여 천장과 대들보
등에 뛰어난 단청이 장엄하게
되어 있어요.
삼층석탑
이 석탑은 큰 받침돌 위에 2층의
기단을 세우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 신라 후기의 삼층석탑이예요.
1987년 해체수리 당시 원래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 1.5m 정도 옮겨져
극락전과 약사전의 중심축에 맞추어
복원하였어요. 당시 상층기단 안쪽에서는
조선시대 백자가 발견되었고,
하층기단의 다진 흙 속에서는 소형의
금동불상 2구와 청동 숟가락 등이
발견되었는데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어요.
극락보전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에 머물며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이예요.이 건물은 1369년
(공민왕 18년)에 성곡대사가 창건하였고,
1801년(순조 1년) 지홍스님이 고쳐
지은 후 20세기 초에 다시 수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어요.
건물의 뒤쪽 외벽에는 험한 바다를
건너 극락세계로 향하는 모습의
반야용선도가 그려져 있어 극락전의
건축세계를 잘 보여 주네요.
약사전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목숨을
연장시키는 약사여래를 모신 법당이예요.
1369년(공민왕 18년)에 성곡대사가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지네요.
지금의 건물은 18세기 초 영산전을
중창할때 함께 고쳐 지은 후 20세기
초에 다시 수리한 것으로 보여요.
건물 내부에는 독존으로 약사여래불을
봉안하였어요.
불이문
불이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경내의
마지막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해요.
산문과 일주문,천왕문을 거쳐 들어오는
마지막 문으로 이 문을 통해 실질적인
가람의 중심영역으로 진입하게 돼요.
1305년(충렬왕 31년)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네요.
불이는 불법의 세계는 둘이 아닌 경지로
생사 및 만남과 이별과 같은 상대적인
모든 것들이 둘이 아닌 하나이고
궁극적으로 부처님과 중생이 다르지
않음을 상징해요.
불이문의 현판 글씨는 중국 송의
미불이 쓴 글씨로 유명해요.
촉촉히 젖은 목련화!
산사와 잘 어우러져 고귀함까지
느껴지네요.
출처: 양산 통도사,삼보 사찰의 위엄《하나》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