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관련 법제도 초기 단계
국내 보험사들은 '관망 모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확대되면서 AI 오류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해외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법적 비용과 합의금을 보장하는 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보험사 로이즈 오브 런던은 스타트업 아밀라(Armilla)와 협력해
AI 오작동으로 인한 소송 비용을 보장하는 기업용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보험사 바우치가 AI 제품의 환각 현상, 알고리즘 편향, 지적재산권 침해 등으로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AI 기반 스타트업을 주요 타겟으로 하며, 법적 비용과 합의금을 지원 한다.
CNA 역시 AI로 인한 손실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알리안츠 커머셜은 AI로 인한 사이버 공격 손실을 보험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손해보험 상품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ㅂ조지난달 미국의 AI 기반 코드 편집 기업 '커서'에서 AI 환각 현상으로 대규모 구독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
로그아웃 문제가 반복되자 사용자가 커서의 챗GPT 기반 AI 챗봇 '샘(Sam)'에 문의 했으나,
샘은 '정책에 따른 예상 상황이라는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대거 구독을 취소하며 논란이 커졌다.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입장에선 이 같은 오류로 피해를 입을 경우 회사의 존폐 유무를 고민할 수밖에 없어
이를 겨냥한 보험 상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보함사들은 아직 관망중이다.
AI로 인한 손해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보험 상품 설계 및 보상 절차 연구가 주요국에 비해 뒤처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 범위, 보험료, 보상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상품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AI 관련 법제도 초기 단계여서 보험 상품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