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그로인해 교회의 위대한 성인 아우구스티노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 교회에 마상백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중국 근대 천주교사에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였지요.
예수회 신부였던 그는 외국 선교사들의 차별로 인해 환속을 하여
20여년 동안 중국 정치계에 몸을 담습니다.
하지만 다시 교회로 돌아와 근대 중국 천주교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합니다.
마상백이 교회로 다시 돌아 온 것은 어머니 심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정치를 하고 있던 그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려 올라옵니다.
어머니는 마상백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나에게는 사제인 아들이 있다. 너는 사제가 아니구나! 나는 너를 알지 못한다.” 임종을 앞두고 참 모진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상백은 이러한 어머니의 간절함으로 다시 교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중국 교회의 토착화를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훌륭한 사람 뒤에는 늘 훌륭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모니카 성녀도 그렇고, 마상백의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일생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늘 내 편이 되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