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 삼원소 기본반을 들은 학생입니다.
저는 현재 공무원 준비를 하기 시작한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 대학생이구요.
공무원시험을 본다고 할 때
보통 가장 관건이 되는, 어려운 과목이 영어라고들 합니다.
저 또한 별다를 바 없는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영어가 참 어려웠던 학생이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여 전공도 국문과와 일본어를 했지만,
이상하게도 영어만큼은 정이 가지 않고 참 어려웠네요..ㅜ_ㅜ
보통 언어를 공부하려면 단어와 문법이 어느 정도 완성 되었을 때
독해가 가능해지고 청취가 가능해지는 건데,
영어와 같은 경우에는 단어는 쌩으로 암기하면 머릿속에 간신히 들어오는 한편
문법은... 참 왜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와 예외가 많은 것인지.
문법을 파자! 라고 결심해서 문법책을 펴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파트 4-5 쯤에서 지쳐 덮게 되는 스스로를 보며 많이 절망했었습니다.
대체 영어와 나는 언제 친해질 것이냐고ㅜ.ㅜ
다른 어떤 분들을 보면 공무원 영어 기출문제만 미친듯이 해석하고 풀고 답맞추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있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시도해 보았지만,
문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쌩으로 어려운문장들이 나열된 독해 지문을 다짜고짜 풀고 있자니
스트레스를 받았을 뿐더러 영어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다니던 학원의 영어 수업에도 회의를 느끼며 당장 다음달의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 함께 학원을 다니고 있던 언니에게 '삼원소영문법'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삼원소가 뭘까, 궁금증을 갖고 찾은 삼원소어학원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뒤적여 보면서,
사실 처음에는 이거다! 라는 느낌보다는, 이거는 공무원용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습니다.
단기간에 붙는 걸 준비하고 있는 중일 뿐더러 실전반까지 통틀어 5개월의 수료과정이라는 시간이
왠지 모르게 길어보였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기타 유명 공무원학원의 영어 선생님들의 샘플 강의를 몇 개 보면서,
장수경 선생님의 샘플 강의도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샘플강의를 그렇게 몇 개 같이 보고 나니, 다른 공무원학원의 영어 선생님들과 장수경 선생님의 강의가
접근방법에서부터 많은 것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은 '공무원영어'가 아닌 '영어'를 진짜 배우는 수업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약 15년의 시간을 지리하게 영어의 부담감에 지쳐 살아왓던 제게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다니던 종합반을 과감하게 관두고, 삼원소어학원에 현강 신청을 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샘플 강의를 통해 장쌤을 미리 보았었지만,
현강에서의 장쌤은 훨씬 임팩트한! 강렬한 분이셨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수업동안 모든 학생들을 칠판으로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그때그때 제시되는 문장에 맞춘 깨알같은 예시들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할만큼 참 장쌤의 강의력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그렇게 어렵고 애매했던 것들(대표적인 것.. 간접의문문,Being p.p,분사구문,관계대명사)이
어떻게 그렇게 삼각형 3개만으로 풀려버리는지.
그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은 놀라움이기도 했지만,
이것을 왜 내가 지금에야 배우는 걸까. 하는 회의감(ㅠㅠ)이 몰려오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sam, happy, really로 완성되는 요 세 삼각형은...
정말 달리 할말이 없네요. 대박이라는 말 밖에..
삼원소 영문법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한마디로 줄이라고 한다면,
'문장이 달리 보인다'
이것이 한 달 기본반을 마치는 제 감상이자 결론인 것 같습니다.
영어와 화해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장쌤과 삼각형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_<
다음달부터 시작할 실전반이 조금 (많이)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열심히 해서 공무원 영어까지 무난히 즐겁게 정복해 보겠습니당! 그날까지 파이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