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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쉽게 마음이 부러지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똑’하고 쉽게 부러지는 시대다. 예전 같았으면 이 정도 일로는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요즘은 ‘똑’ 하고 쉽게 마음이 부러진다. 그렇다면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우연한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두 번째로 만난 사람과 깊이 있게 사귄다. 마지막으로 자기 정체성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린다. 뿌리를 깊이 만들면 자기 긍정의 힘이 강해지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부러지는 법이 없다. 『부러지지 않는 마음』은 나와 나의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는 책으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1960년에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출생하였다.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했다. 2001년 출간된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신초 학예상’을 수상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교육전문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CEO들의 멘토로 인정 받고 있는 그가 발표한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가 되어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HK와 테레비도쿄에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이토 다카시는 인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20년을 살아오는 동안 깨달은 자신만의 공부 철학을 『내가 공부하는 이유』에 담았다. 그는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이 깊어지는 공부’를 할 때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만들 수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공부를 통해 일과 삶, 미래를 통찰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한 그는 『잡담이 능력이다』에서 ‘잡담’에 주목하였다. 잡담은 타인에게 신뢰와 믿음을 줌으로써 사회성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그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도 숫기가 없는 사람도 약간의 법칙만 알고 연습을 하면 잡담에 능해질 수 있다며, 그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또한 그는 ‘창조성’과 ‘자율성’만을 앞세우다 보면 나약한 인재를 양산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나약한 교육을 받고 성장한 인재들이 일본의 사회와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CEO와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강한 교육’, ‘가르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1분 몰입》 《공부의 힘》 《독서력》 《질문의 힘》 《서른 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 등 다수가 있다.
저자의 다른 책
- 가르치는 힘 (혼자 있
는 시간의 힘 ... - 2016.05
- 철학 읽는 힘 (지적 교
양을 위한 철학... - 2016.03
- 3색볼펜 읽기 공부법
(책읽기에서 ... - 2016.02
- 내가 대화하는 이유 (
더 많은 기회를... - 2016.02
목차
부러지지 않는 마음
프롤로그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갖기 위한 세 가지 방법
1.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1). 인연은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이것도 인연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강하다
인연으로 마음이 굳건해진다
‘지금’ 좋으면 그만인가
비즈니스도 유익함보다는 공감대
끈질긴 인연에는 깊은 향이 있다
2). 인연 없는 중생은 구제할 길이 없다
타인의 말을 귀담아들을 줄 아는 유연함
인연이 길을 개척한다
우선은 요구에 순응한다
서로 끌어당기는 인연
인연으로 맺어진 콤비의 힘
3). ‘운’을 힘의 원천으로 이용한다
행운을 믿는 삶
우리 몸에서 찾는 행운의 원천
4). 인연이 교차하는 곳에 내 자리가 있다
마음을 정리하는 요령
인연을 감지하는 센서
장소나 환경을 내 편으로 만든다
인연을 깊게 만든다
2. 타인과 깊이 있게 사귄다
1). 강인한 정신은 깊이 있는 교제부터
깊이 있는 교제의 적령기 ‘모라토리엄’
생활을 함께하면서 다져지는 인간관계
거꾸로 가는 대학, 독립하지 않는 대학생
가정에서 가르치지 않게 된 것
인생의 용광로에 자신을 달군다
2). 밀치락달치락하는 관계의 묘미
알몸으로 하는 교제
타인과 거리를 좁혀주는 술자리
밀치락달치락하는 관계
연극을 통해 배우는 것
무모함 속에 숨겨진 보물
3). 격려하는 말과 상처를 주는 말
진심 어린 격려란
비평은 인간성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
말이 가진 힘을 믿고 싶다
4). 발효하는 관계성 ― 장소와 인맥
파리의 후지타
밖을 앎으로써 안을 안다
몸에 새긴 강한 의지
피카소, 그의 지나친 마력
오리구치 시노부의 감염력
삶의 태도를 비추는 거울
3. 정체성에 뿌리를 내린다
1). 자기의 안정과 긍정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확실한 존재기반이 있었던 사회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2).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자부심의 토대가 점점 쇠약해지고 있다
공통의 타자를 찾아라
학연, 지연의 교분
정체성은 위기의 순간에 더 큰 힘이 된다
3). 정체성을 키우는 법
스스로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
정체성의 지도를 그려라
하나뿐인 정체성은 위험하다
4). 추진력이 되는 자존심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
위기를 뛰어넘어 탈피한다
성숙을 동경한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정체성의 두터운 뿌리로 삼는다
마음의 스승을 찾는다
미래를 향한 질주
4.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 ― 실천 방법
1). 습관을 줄기로 삼아 자신을 유지한다
이치로 선수의 습관
싫증 내지 않고 한 가지 일을 계속하는 힘
습관을 줄기로 삼는다는 것
도구에 대한 애착
익숙한 것에 대한 마음가짐
무언가에 몰두하고 계속하는 열의
2). 자신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요령
이리저리 리모컨을 돌리는 인생은 이제 그만!
어떤 미래도 현재의 연장선상에 있다
나만의 절대적인 기준을 정한다
마이너스 감정을 버린다
공감하는 행복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마음이 ‘똑’ 쉽게 부러지는 시대
상처받는 젊은 친구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
여기서도 똑, 저기서도 똑. 마음이 쉽게 부러지는 시대다. 요즘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휘청인다. 예전 같았으면 이 정도 일로는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요즘은 ‘똑’ 하고 쉽게 마음이 부러진다.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진 걸까?
SNS에 자기 생각을 기록하고, 누군가 공감하거나 반응하면 안도를 느낀다. 상대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만들고 꾸며내는 것이다. 그러니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똑’ 하고 부러질 수밖에 없다.
온실 속 화초라며 비난을 하려는 게 아니다. 단단하지 못한 것을 나무라려는 것도 아니다. 쉽게 상처받는 젊은 친구들이 안쓰러워서, 그저 등을 쓸어주는 손길에만 익숙해진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기를 조언하는 것이다.
단단한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세 가지 방법
쉽게 부러지지 않는 마음, 단단한 마음이란 어떤 형태일까? 먼저 우연한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두 번째로 만난 사람과 깊이 있게 사귄다. 마지막으로 자기 정체성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린다. 뿌리를 깊이 만들면 자기 긍정의 힘이 강해진다.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부러지는 법이 없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이것도 인연이다’라고 넘길 수 있는 사람은 강하다. 인연은 행불행을 떠나 세상과 타자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하나다. 내 인연인 공간에서, 내 인연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자연히 마음이 단단해진다. 확고한 자기 기반과 긍정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와 나의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변할 것이다.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소중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책속으로
부러지지 않는 마음
중학교나 고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매일 대학생을 대하는 내가 느끼기에도 학생들의 마음이 해마다 연약해지고 있다. 직장인이 되어도 상사의 사사로운 말에 금방 의욕을 잃고 급기야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서도 똑, 저기에서도 똑. 교육 현장에서나 사회에서나 쉽게 마음이 부러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의를 주는 말 한마디 하기도 정말 어려운 시대다.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진 것일까.
--- p.6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생각은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인간관계에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인연이 제공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입사 동기에게는 같은 해에 같은 회사에 입사했다는 공통점밖에 없다. 각자 살아온 인생도 전문영역도 다를 것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 우연히 한 무리가 됐을 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반대로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동기와 결속력을 다지기가 쉽다.
--- p.25
자신감이라는 것은 당연히 있는 편이 좋고 젊은 시절에는 과하다 싶을 만큼 자기 생각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런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 p.58
사람과 사람의 사이가 그저 미온적일 뿐이다. 주위에 딱 부러지게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없다. 적극적으로 논쟁을 벌이며 예리한 자극을 줄 만한 친구도 없다. 불행한 일이다. 아이와 캐치볼을 할 때 그저 쉬운 공만 살살 던져주어서는 아이의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잡는 순간 손바닥이 찌릿하게 저릴 정도의 속도를 느꼈을 때, 아이는 공의 속도와 무게를 실감하고 그런 공
을 잡았다는 기쁨에 환호할 것이다.
--- p.112
예를 들어 메밀국수를 좋아하는데, 특히 즐겨 찾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자. 그 음식점에 대한 기호는 그곳에서 메밀국수를 만드는 사람과 본질적인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 음식점을 좋아한다는 감정으로 그곳과 자신은 관련성을 맺게 되고 자신의 내부와 외부와의 사이에 접점이 생긴다. 다시 말해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 메밀국수를 먹으면 행복해.”
이런 감정은 인생의 성공이나 실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이런 연결고리가 있으면 사소한 하루하루의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런 연결고리가 많을수록 사회와의 결
속력도 강해진다. ---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