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드라마, 105분, 2023년
재미교포인 셀린 송 감독의 대뷰작이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작품의 주제는 키워드 인연을 중심으로 펼쳐진는 관계와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적인 관계의 모습을 인연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단히 현실적이지만, 전생의 인연은 상상과 후회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인연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긴 영화로 볼만하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흐른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수많은 삶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기도 하다.
= 시놉시스 =
12살의 어느 날, '해성'의 인생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첫 사랑, '나영'.
12년 후, '나영'은 뉴욕에서 작가의 꿈을 안고 살아가다 SNS를 통해 우연히
어린시절 첫 사랑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한 번의 12년 후, 인연의 끈을 붙잡기 위해 용기 내어 뉴욕을 찾은 '해성'.
수많은 "만약"의 순간들이 스쳐가며, 끊어질 듯 이어져온 감정들이 다시 교차하게 되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기억일까? 인연일까? <패스트 라이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