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아시안게임때 마인드라는 측면에서 칼럼을 썼던 'ㅋ1득'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드리자면 중학교때까지 선수생활과
지금은 현재 외국계에이전트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축구팬중 한사람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생각이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을 주절 거릴수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악플은 삼가시고...논리적이고 유익한 토론 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방안은
K리그 흥행과 동시에 유소년시스템의 개혁도 바라볼수 있다는 점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이글을 읽기 전에 제가 저번에 쓴 글 " 대한민국 그렇게 자신이 없나?" 라는 글 한번만 읽어 주셧으면 합니다)
일단 K리그가 왜 흥행에 실패하는지는 많은 분석이 있습니다.
K리그가 재미가 없다. EPL&세리아 A 방송으로 관중수준은 높아졌는데 경기수준은 따라가지 못한다
외국의 경우 축구말고 특정한 오락거리가 잘 없지만 우리나라는 많다 등등 많습니다.
다들 맞는 분석이고 어느정도는 동의 하는 바입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은 피상적이고 겉에 드러나는 문제일뿐 원초적인 문제.즉 뿌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K리그 흥행실패의 원인은
여러분이 많이 언급하시는연고지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는
바로 팀에 대한 친밀도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 서포터를 제외한 여러분들은 각 지역 구단을 "우리의~"라고 생각해 보신적 있습니까?
간혹 보더라도 축구로서의 재미를 보기위함이지 지역구단의 승리를 바라면서 보신적이 있는지요?
친밀도=안정적인 관중동원력입니다.
잠깐이지만 폭팔적이고 많은 관중의 동원 가능은 합니다.
여러분이 언급하시는 게임의 질, 용병 보유수 제한 풀고 질 올리면 사람들이 옵니다.
재미난 볼거리 등등 제공한다면 그 게임 보러 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칩니다. 볼거리가 없으면 곧 시들어버리는..
한마디로 안정적이지 못한 관중들입니다.
하지만 팀에 대한 애착,친밀도가 강하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죠.
왜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EPL의 하위팀끼리의 게임에도 경기가 재미가 없더라도 관중만원사태가 나오는지
재미도 없는데 왜보지 하는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그들은 축구를 본다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의 팀을 보기위해갑니다. 우리의 팀을 위해서 갑니다.
현재 K리그의 대부분의 구단들은 자발적이 아닌 인위적인 구단입니다.
거기에따라 역사도 짧지요. 한마디로 아래에서 세워진 구단이 아닌 위에서 만들어진 구단입니다.
역시나 지역사람에게는 친밀도가 생길레야 생길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하위권 팀경우에는 더 심하죠
반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럽구단들 같은 경우는 우리와는 반대 입니다.
특정한 수요를 위한 구단이 아닌 이전부터 있었던 지역팀이 프로로 올라온 경우 입니다.
자연히 지역민들의 애착이 생길수 밖에 없지요.
거기에 따라 관중은 축구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지역 팀을 응원하기위해 옵니다.
축구를 즐기는 것도 있겠지만 지역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이죠.
자연스러운 관중이고 안정적인 관중수가 유지가 됩니다.
(단순히 축구만을 즐기기 위해서 였다면 한번씩 가서 보고 TV중계로 보는 수준이므로 그 수의 변동은
심합니다.)
제가 견습기간동안 여러 나라 여러구단을 다녔습니다.
제일 먼저 간곳은 파리의 셍제르망... 축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곳 입니다. 관중도 상당수가 들어옵니다.
다음으로 가본 곳은 유명한 아약스 구단입니다. 뭐 다들 잘 아시죠?? 이곳의 열기는??
둘러둘러 중간쯤에 웨스트햄 구단에도 방문 했습니다. 여기 역시 팬들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
(영화 Hooligans만큼)
거기다가 아직은 못가봤지만 브라질의 산토스 구단은 꼭 가보고 싶네요.
이 4개의 구단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눈치 채신분들도 있겠지만 세계적인 유소년 클럽입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기서 길러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스카우터나 에이전트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구단중에 하나이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클럽 유소년 시스템"
친밀도를 높이기에는 이만한 방법만한게 없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팀에 대한 플러스 요인(지속적인 관중, 선수수급)으로 작용됩니다.
유럽프로팀의 경우 보통 우리나라로 치면 지역구가 한 2~3개의 동마다 클럽이 있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상부 프로팀의 산하의 클럽입니다.
2~3개 정도라면 학교를 끝나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가볍게 와서 주당 3회정도씩 축구를 즐깁니다
자연스럽게 팀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그러면서 자기팀이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상부팀의 팬이 됩니다. 그 꼬마를 지켜보는 어른은 어떻구요? 자식의 팀을 응원하는 입장이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 팀이라는 인식이 됩니다.
이런 선수들이 모두 프로가 되지는 않겠죠? 자신의 진로를 찾아 다르게 가는경우가 많으니..
하지만 한번 팬은 영원한 그 팀의 팬입니다.
이런 면이 우리 1부리그보다 영국의 2부리그의 관중이 더 많은 이유입니다.
유럽은 저런 시스템이 자연스러운 경우였습니다. 부러울 다름이죠.
하지만 마냥 부러워만 하고 있는 현재 일본 J리그는 이미 저 움직임이 시작 됬습니다.
J리그의 경우 법적으로 상부 1부리그의 경우 7세이상 유소년 4개 13세이상 유소년 1개 17세이상 유소년1개
를 법제화 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극성적인 우레와레즈 뿐만 아니라 모든 전국팀이 다 그렇습니다.
일본 축구 팬을 만나보면 친밀도가 강하다라는것을 느낄수 있으실 겁니다.
거기다 이 모든 재정적인 부분은 구단측 부담입니다. 회비조차도 없죠.
구단재정적으로 손해라구요? 10년 투자해서 박지성선수같은 선수나오면 모든게 매꿔집니다.
유럽은 애초부터 선순환을 넘어선 하나의 상품까지 되버리고
일본도 곧 선순환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구단마다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형식차원일 뿐입니다.
유소년 시스템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가 아니라
그냥 법에 정한 유소년클럽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지키기 위함이죠.
전혀 관련도 없고 연계도 투자도 없습니다
저번글에서 유소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방안은 바로 극약처방은 안되겠지만
장기적인 투자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면 학원축구에 뿌리박힌 흔히 말하는 빽으로 축구하는 시절도 해결됩니다.
어떤 좋은선수가 회비 무료,좋은시설 거기에 프로구단이 연계된 구단에서 TO를 날리는데
좋은 선수가 학원축구로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또 그럽니다. 우리는 이미 늦엇다고...
괜히 극약처방 타령하다가 끌어온게 7-8년이 넘었습니다.
그때 늦었다고 우리는 다른길을 찾아야 한다고 비실대다가 헛돈만 날렸습니다.
그 돈으로 유소년 클럽 운영만 제대로 됬으면 그 떄 제대로만 됬으면 지금 이런 걱정은 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실수 안하려면 지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구체적인 방법은 그렇습니다.
각 시구단마다 하나의 구마다 7세이상의 유소년 클럽시스템(200명 규모) 2개 이상 시스템설치
시마다 3개이상의 유소년 클럽 설치(각 40명 규모)
모든 재정 구단부담 및 모든 선수 권리 구단 위임
이런 식이면 당장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주먹구구식으로 매꿔진 처방만 할 생각인지.. 뿌리를 뽑을 생각은 있는지..
10년후 꽉차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월드컵4강 국가의 1부리그가
2부리그냐는 소리를 들을 일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거기다 여러분이 바라시는 K리그의 질도 한층 더 높아 지리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이상한 드래프트제도도 없어져야 할 1순위.. 성장을 할려면 자유로운 선수 운영이 필요한데.. 어릴때부터 족쇄를 메어놓으니.. 드래프트로 들어온 선수가 이적료가 나이별로 엄청난 차이와 너무 많고 자유계약으로 풀려도 이적료를 받는다는 어이없는 규칙은 누가 만든거야 지금이 무슨 계급사회야.. 노비문서를 만들고 난리야..
저;;; 제가 쓴 논점과는 다른 논점이시군요;; 저도 드래프트제도는 그닥 반갑지 않네요..
우리나라 축구.... 어디인가는 모르겠지만 뿌리가 잘못심어져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머리속에서 여기저기가 잘못됬다는 생각은 들고있는데 제가 한심해서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에혀 ㅜㅜㅜ
"이기면서도 잼있는 축구~!!" 모토를 이렇게 잡고 노력하는 축구인들이 많이 필요할 듯~!! 물론 시스템의 발전도 필요하겠죠~!!! 님 좋은 의견 잘 읽었음
어디서퍼왔나요
제가 직접 카페에서 쓴 글입니다. 이글 다른데 올린적 없습니다. 나름 준비해서 쓴 글인데 기분이 조금 나쁘군요
어쩔까,,,,ㅡㅡ
좋은 말씀이십니다 .ㅎㅎ
좋은 글입니다 제발 연맹에서 이런글좀 읽고 반성좀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