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놀랍다는 그런 말들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열심히 집중해서 소설을 읽는 것이였는데..
주변의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그 쪽 방면에 일가견이 있다고
모르는 소설에 대해서 설명도 물어보더군요..
자평도 물어오더군요.
그리하여 저는 소설을 읽는 편에는 어느 정도의 자부심을 가지고
읽고 있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소설이란 이모티콘이 들어간 글(이모티콘 소설이라고도 하더군요.)에 대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이모티콘이 일체 소설에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읽기 시작하던 그 때에는 이모티콘이란 것은.. 그냥 하트표
그런 따위였습니다.
점차 수준높은 소설(여기서 수준이라 하면 내용이 들어간 소설)
더이상 사랑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의 배경속에 일상생활에서의 지식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자신이 요새 읽고 있는 소설에 대해서
언급을 하더니.. 읽기를 권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읽었습니다.
한 3편까지만.. 읽고는 결국 창을 닫아야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이모티콘 이더군요.
저는 통신어를 거부하고 있는데.. 통신어의 바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통신어를 쓰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쓰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생각하면 할 수록 치가 떨리는 것은 왜 그런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그 글들은 책으로 출판이 되어
버젓이 서점에서 판매가 되어가고 있더군요.
(한간에는 베스트셀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모티콘 소설'이다. 이렇게 '소설'이란 말이 붙여지는 그 것.
그것이 바로 소설을 모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M모방송국에서 한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물으니, 이모티콘 소설을 대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그런 발언을 하다니.. 아무리 학생이지만
철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무리 잠시동안의 인터뷰였지만.. 소설에 넣다니요.
이모티콘 소설.. 인터넷 소설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더군요.
말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라고 표현하기엔 장편들이지만.. 소설이라고 포함하는 것 자체가
소설에 대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음반에.. 황당합니다.
그런 낙서들을 예술화 시키겠다구요?
너무나도 황당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낙서 좀 해서 올리면 서점에도 책이 나가고
부모님 효도도 시키고.. 대학도 수시로 가고.. 그러겠네요..
이모티콘 소설..
인터넷 소설중의 하나였던 팬픽(팬소설).
거의 보이그룹을 커플로 하여금 지어졌던 소설입니다.
그 중 보이그룹의 멤버와 이성간의 소설도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이성 소설이 판 치면서 그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팬소설은 이성소설, 이모티콘 소설보다
더 뛰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점요?
인터넷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본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팬소설의 세월앞에선 이모티콘의 내용보다 훨씬 더 뛰어난다고..
어설프게 하찮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팬소설을 읽고 야위보내지 마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