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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틸지그--갯바위에서 방어와 부시리를 루어로 낚으려면 루어 자체의 무게가 무거워야 된다. 이들 어종은 갯바위 가까이로 잘 붙지 않아 원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어와 부시리의 먹이가 되는 멸치나 전갱이류가 밀집되는 지역이 포인트가 된다.
루어낚시-- 루어낚시 시즌은 여름철이다. 멸치나 전갱이 떼를 쫓는 방어와 부시리는 수면으로 솟구치며 먹이를 잡아먹는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이렇게 라이징이 일어나는 뒤쪽으로 루어를 던져 감으면 틀림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민물이 아닌 바다에서 루어낚시를 할 때는 낚시대의 길이가 적어도 3.9미터 이상은 되어야 불편 없이 낚시를 할 수 있다 바다에는 항상 파도가 치고 있고, 파도가 없더라도 바닷가 끝가지 내려가서 낚시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낚시대가 길어야 하는 것이다. | |
사용할 수 있는 루어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무게가 최소한 30g 이상인 것을 사용해야 원투가 가능하다. 최소한 30-40미터 이상, 100미터까지 원투가 필요하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신의 미끼(루어)에 방어가 걸릴지 아니면 부시리가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원줄을 다소 두껍게 사용해야 하므로 루어가 가벼우면 비거리가 짧아져 공략할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 따라서 메탈지그와 같이 자체 무게가 무거운 것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메탈지그는 주로 라이징을 보고 대상어가 확인되는 수면층을 겨냥할 때는 좋지만 깊은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 대상어에는 립이 달린 미노우 종류를 사용해야 한다. (범섬에서 잡히는 부시리는 100cm-150cm가 많고 추자도 신양리 방파제와 같은 곳에서도 1미터가 넘는 부시리의 입질이 흔하다.) 그러나 미노우 종류는 무게가 가벼워 원투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미노우 중에서도 자체 무게가 36-45g정도 나가는 무거운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릴은 기어비가 높은 중형급 스피닝릴이 적당한데, 기어비가 높으면 감기는 힘이 약한 단점이 있지만 루어를 빨리 감을수록 대상어를 유혹하기 좋아 기어비가 높은 것을 사용한다.(최소한 5.2:1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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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실전 루어낚시도 갯바위와 방파제로 분류할 수 있지만 낚시방법이 거의 같아 갯바위 루어낚시로 설명한다. 부시리용 루어 낚시대는 미디움 액션급 이상 헤비 액션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길이는 3.9m-4.2m가 적당하고 3피스에 해당된다. 부시리나 방어의 무리는 낚시인의 모습이 갯바위에서 보이면 섬 가까이에 있다가도 멀리 가 버린다. 원도 갯바위낚시를 하다보면 등지느러미를 수면에 내 놓은 채 유영하고 있는 부시리들을 볼 때가 많은데 낚시인들과 항상 일정한 거리 이상을 유지하며 노는 모습을 목격하곤 한다. | |
따라서 루어를 선택할 때 무거운 것을 선택해야 먼 거리에 있는 부시리를 공략할 수 있다. 부시리가 갯바위 가까이로 다가올 때는 전갱이나 멸치를 쫓아 공격할 때이다. 이 때는 무게가 가벼운 플러그를 사용해도 좋지만 주의할 점은 무리속에 루어를 첨벙거리고 던지면 부시리의 무리를 분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항상 루어를 원투할 때는 무리의 뒷쪽에 가급적 훨씬 멀리 던져 무리의 앞쪽으로 릴링을 해야 한다. 부시리의 경계심을 건드리지 않고 식욕과 공격욕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무리의 언저리를 공략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더욱이 진행하는 선두방향을 공략하면 금상첨화. 릴의 드랙은 사전에 목줄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미리 조정을 해 놓아야만 한다. 부시리가 루어를 물어 스트라익을 할 때 릴의 드랙이 만약 작동되지 않는다면 아까운 루어만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갯바위나 방파제나 상대가 부시리라면 상황은 마찬가지,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바위 밑으로 파고 들어가 목줄에 상처를 내 버릴 것이다. 방어의 경우엔 갖고 놀아도 잡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리 저리 날뛰다가 제풀에 지쳐 끌려 올 것이므로... 원도 갯바위에서는 수면에 나타나는 “라이징”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황량한 바다 어느 곳에 부시리가 있을 것이라고 보이지도 않는 상대를 향해 루어를 던질 것인가? 원도 갯바위에서 부시리 시즌이 되면 낚일 확률은 높지만 낚시 시간은 짧을 때가 많다. 갑자기 무리지어 나타났다가 삽시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속전 속결이 필요한 것이다.루어를 던지고 감는 것은 상당히 낚시인을 지치게 만드는 일이다. 더구나 있는 힘을 다해 빠르게 릴링해야 하는 부시리 루어낚시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라이징”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쉬고 있다가 찬스가 생기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