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갈 사 이별이란 애닯기가 한이 없고
기다릴 사 적막함이란 쓸쓸함이 한이 없네~"
광주 전남 지역본부가 문을 활짝 열어놓고늘 해랑
회원들이 원근각지 팔도강산에서 오신 손님들을 맞이하던 첫 날
2016년 3월11일 은
광주 전라도에서 갈급하게 기다리던 대망의 터전을 갖추던 날,그날은
맛있는 식사는 정감 넘치는 마음과 마음이 휘감아 돌고
뜻깊은 개소식은 진심어린 축하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시었습니다.
뚜렷한 소명을 맡은 협회 임원들이 2016사업계획을 재점검 하였으며
주고 받은 너와 나의 대화는 우리라는 망망대해로 여울저 흘러 갔습니다.
병마의 고통을 잊은 듯,무아의 경지로 가무에 몰입하며 즐 겁던 잔치는
시간의 마술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돌아갈 열차예매시간이 이별의 커텐을 칠 준비합니다.
석별의 애틋한 정도 나눌 시간도 없이 일신 박종섭님의 승용차에 후리지아 부회장님과 탑승하고
지나는 광주시내길은 왜 그리도 혼잡한지 목적지 광주역에 도착 하니 7시,
내 차표를 확인하니오후 7시 10분 광주 발 10시 조치원 착 새마을
부회장님 티켓은 오후 7시23분 광주 송정 발 ktx 아뿔사!@#$%^& 이런 된장같은 일이...
광주에 기차타고 와 본적이 없는 초짜께서 광주와 광주송정을 동일시 하고 이런 실수를 ..
광주역 매표소로 가서 환불 받고 송정역까지 가서 새로운 ktx입석이라도...
아니면 나와 같이 새마을 로 가는 수 밖에...그러면 서울 역에는 자정가까이 될 텐데
황급히 후리지아님은 광주 역사속으로 들어가고 나는 넘어저 고마우신 광주 사람들의 부축으로
역사 안으로 들어서니 사람이 안 보이고 승차시간은 1분 정도만 남아 있고 도대체
이 분이 하늘로 날라갔나, 땅 속으로 사라졌나 애타도록 찾아 보았지만 흔적이 없어
기차 출발을 10분이나 지연시켰으니 할 수 없이 나는 혼자 탔습니다.
그런데 8시가 넘어서 이 분에게 전화 왔습니다.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
송정에서 7시23분 ktx를 타고 가고 있다는 겁니다.
원더우먼 후리지아~~~날으는 기차를 타다..
기적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한 어자가 송정가는 기차 출발 3분전 하고 외치고 있었답니다.
무조건 올라타고 15분 정도 가니 송정역이더랍니다.
광주역과 송정역만 왕복하는 단선 노선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정능 자택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람니다.
행운이며 기적 미라클 입니다.
문제는 나도 모르게 점점 나쁜 환경으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강경역에 도착한 열차는 출발 하는 듯 했으나30분이 지나고 1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그냥 강경역입니다. 이 때 열차 여객전무 둘이 올라와 ktx로 이동하고 몇군데 역은 정차 않고
통과한다고....이게 무슨 말인가?
신탄진역 구내에서 화물차 사고로 신탄진을 가운데로 그북부와 그 남부의
전 일반 객화차 운행이 중단 되었으며 복구완료시간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ktx를 서대전에 내리고 조치원,아산 역으로 셔틀버스를 철도공사에서 배차 시켜 놓아 가는데
관광버스 기사가 세종시와 오송을 오가는 brt버스로 환승하는 것을 조언하길래 승인 하였더니
아래에 있는 일반 버스 정류장에 내려놓고 가 버렸습니다.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 세워 세종시 가자고 하니 흔쾌이 타라고 하니 피곤한 몸을 뒷좌석에 기댑니다.
아파트 입구에 다다라 요급을 물어 보았더니 3만원을 내랍니다.
미터요금은?통상 이렇게 받으니 그냥 달라고 합니다.
쉬고만 싶은 마음에 택시비 지불 하고 집에 돌아보니 시계바늘 둘이 한 몸으로 붙은 자정이었습니다.
세상일이
란 그렇게 순리대로 정확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 한다면 기적은 나도 만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기겠지요.^^

첫댓글 고생 많았군요.
내가 그랬다면 기차역에사 다리뻗고 눈물콧물 흘려가며 징징 울었을텐데......
늘 씩씩합니다.
겁이 없어요?
우짜꼬
고생하셧네
씩씩한 우리 조나단님
화ㅡㅡ이팅입니다 ^^♡
오똑이 처럼 넘어지셔도 웃어면서 일어서는조나단님
그 몸으로 전국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서울에서 또 만나 회포를 풀어야지요 정말 짱 입니다
고생많이하셨네요
하필이면 기차역 주변에 사정이 생겨서 그리 되셨답니까
축하해주시러 오셨는데 가시는길이 너무 힘드셨네요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다행이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ㅋ ㅋ ㅎ ㅎ ㅎ ㅎ
기차표에 광주송정 이렇게 써있길래 같은역 으로 생각했습니다
일신님께 광주역이라고 하고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는 순간
광주역이란 역사 간판글씨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일신님 여기 광주송정역 맞지요? 했더니만 일신님 급당황 하시며 오메 광주역이랑
광주송정역은 완전 달라요
오메 어쪈다요 기차시간은 7시23분 현제 7시 ......
내눈에 불이 번쪅 커지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조나단님은 오프로 비틀 비틀 하시는데 1초동안 머리를 스치는 모르쇠 작전 조나단님을 순간 버리고 에따 모르겠다 굴비상자 두개 (조나단님거 까지)들고 광주역사로 달렸지요
광주역이 송정역과 같은역으로
우메 고생하셨네요
같은역인줄 알았어요 어쪄지요?
에구 3분후에 떠나는 광주에서 송정가는 기차가 있으니 빨리 뛰어가라는 말에 기차표 2.400원 끈고 숨도 안쉬고 뛰는데 굴비 두박스들고 가방들고 헐레벌떡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계단 내려가서 다시오르니 기차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기차에 오르니 숨이헐떡 다리는 부들부들 정신을 차리고 제데로 잘 탄건지 물어볼려니 기차에 나혼자 달랑 아무도 없었어요
곧이어 방송으로 송정역 출발한다는 방송과 송정까지17분 걸린다는 친절한
방송에 도착시간후 7분의 여유가
ktx서울행 나의 기차를 다시 탈 수 있다....
송정역 도착후 역무원에게 황급히 물어서 다시 굴비 두박스와 떡이 들어 무거운
가방을 들고 .....
걍 나르셨군요.
나는 후리지아님이 공중부양으로 지구를 떠난 줄 알았습니다.
없을 리가 없는데 진짜 없는 것입니다.
역 내에 근무 중인 그 누구 한사람이라도 송정가는 열차 가 있었노라고 한 마디만 해 주었어도...
달려라 하니~~~아니고 달려라
후리지아 ~~~
꿈속에서 뛰고 싶은데 못뛰는 심정같이 마음은 달리고 싶고
발은 잘 안떨어지고 마지막 계단을 내려가는데 기차가 없어
이건 뭐야 기차가 간겨? 안온겨?
계단을 내려가 보니 도착2분전
숨을 고르고 있으니 그리던 서울행ktx를 타고 무사귀환 했습니다
조나단님 굴비는 인건비로 따지면 내가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종로5가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굴비는
주인을 찿아갔습니다
광주 개소식 행사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초대해 주신 늘해랑 회원님 모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광주역 하고 광주송정역 하고 구분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사람은 경험이 가장 좋은 학습이람니다.
저도 그냥 후리지아님에게 드리려고 했습니다.
집에서도 그냥 드시라고 하는데 주신 분의 성의가 고마워서요
애꿎은 사위만 벼락을 맞았습니다.
제 심부름 하느라고요.마침 옆지기가 서울에 있어 오늘 가지고 내려 오면
맛있는 굴비를 먹을 수 있네요.
후리지아님,죄송^^
@조나단 조나단님 혼자 두고 온게 마음에 걸립니다 죄송합니다
조나다님 굴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
보경님께 감사감사^.^
@후리지아(김금윤)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둘 다 생고생 할 뻔 했자나요
마치 산악 사고시 둘이 절벽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는 다른 한 사람의 용단처럼
사태를 냉정하고 바르게 한 후리지아님의 지혜를 존중합니다.^^
날아라 원더우먼!
후리지아님이시니까 타신겁니다
우리는 그쯤되면 포기죠뭐
왜냐 달리기를 못하니까요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평생 추억을 만드셨네요
후리지아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해주신 늘해랑 지역
감사할 일인데~~~
추억까지 만들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고생하셨네요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남기느라 그랬나보다하고 좋게 생각합시다
11일이 금요일었잖아요 금요일 오후시간때는 광주의 교통이 어느곳이든지 정체가 심해요
미리서둘러서 가시게 할걸 생각이 모자랐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애 많이쓰셨고 감사합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 씀씀이가 더욱 진한 광주 사람들,
진솔한 환대에 체류한 시간이 너무 짧아 구면인 분들 외에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들였네요 .
모두들 건강이 회복되는 하나님의 은총이 은하수 별들 만큼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특히 아침에 광주송정역에서 자연애까지 픽업해 주신 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하이고 글쓰기에 답글까지 뚝딱!
(아이고 숨차......)
다행이다싶지만두번읽기는않하고싶은심정입니다
'파'가 시기라도하면 어쪄나....
암튼, 몸조심하면서.....사는것이 살아있는것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드네요.
우리들의 몸이 사람노릇할
그 날? 도 멀지않을테지요. 위하여 귀하신 몸들잘챙깁시다요~
염려지덕에 잘 다녀 왔습니다.공연히 신경 쓰이게 해서 송구스럽네요.
늘 조심이야 하지만 그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자나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