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즐거웠구요... 저도 일본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만큼 이 카페가 철도 카페라 해도 여러가지 대중교통수단(그래뵈야 버스,기차) 사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도 버스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사실 올리지 않으면 여행기가 안되거든요...
시간관계, 독자분들의 지겨움을 덜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일본에서 어딜 가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애먹었습니다만,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오늘 7시 다되어 집에 왔네요ㅎㅎ
불펌은 언제나 사양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 여행기는 버스매니아, 철동, 홍천버스매니아에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완전히 티 안내려 했는데, 서명때문에 어쩔수가 없군요.ㅎㅎ
1. 아오모리로~~~~
2월 12일 날이 밝기도 전 일어나야 했다. 비행기 시간이 9:25 비행기였다.
집앞에 공항버스를 탈까 용산까지 택시타고 싸게 601을 탈까 고민을 조금 했다.
가족 3명, 집앞에 타면 덜 힘들지만 13000*3=39,000원
601을 타면 택시비 1,900+7,500*3=24,400원이 나온다.
일본에서 돈많이 들것을 생각하고 또한 시간도 여유가 어느정도 있어 601을 타고 가기로 했다. 차는 빠워텍 297호이었다.차종은 당연히 LS(연식을 몰라 차호를 씁니다.)
경기도 시내버스에서도 사라진 인텍크가 딱~~하니 있군....
그러나 후불카드 안먹혀 생돈 다줬다. 예전 어느 한 횐님께서 601빠른 것은 인정한다 하셨는데 김포를 경유함에도 불구하고 꽤 빨리갔다. 서울버스 리무진을 타는 것보다 10~15분 더걸린 것 같았다. 역시 기사님, 정속운행 하신다. 슬금 계기판을 보니 90정도로...
7:30정도 되어 인공에 도착한다. 첨으로 비상구좌석을 요청했다.
드뎌 첫 출발인 KE767편(보잉 737)을 탔다. 비행기 3+3의 너무나도 작은 비행기였다. 비상구좌석의 메리트란, 앞이 넓다는 것인데, 그다지....
2. 아오모리 역(시내)으로....
12시 안되어 아오모리에 도착한다. 이곳은 그나마 약간의 영어가 통했다. 아오모리역까지 공항버스 카드(표)를 사는데 한사람당 560엔.... 오래 걸릴 줄 알았으나, 30~4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돈만 퐉퐉 올라간다. 거리치고 상당히 요금이 예술적이었다.
한국말 번역도 어느정도 있었고....이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은 비행기 얼마 안다녀 버스가 비행기 아다리랑 맞춰 운행하고 있었다.
기타 사진은 사진링크게시판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이곳엔 제가 탔던 차만..... 공항버스치곤 차가 구형이었다. 그래도 승차감만 좋았다. 우리나라에 비해(9년)차를 더 우려먹는 것 같다.
아오모리시내행 시간표... 당췌 일본어를 읽을줄 알아야지 원....일본어 제대로 읽는 건 딱 한마디.... 울 횐님 아듸인 '히카리'라는 단어.ㅎㅎ
3. 아오모리 시내에서....
와이리 눈모라가 거센지.... 그칠 줄 모르는 눈, 정말 억수로 많이도 온다. 그 주변 걸을만한 거리를 버스 안에서 어느정도 보고 왔는데도, 걷지도 못하고 역, 버스텀널 대합실에서 시간 떼우고.... 점심은 라멘으로 해결....아부지께서 고혈압 걸린 적이 있어 절대 라면같은 것 못먹게 하는데 이건 권장까지....(물론 나는 한국라면 뒤에서 잘만 먹고있음) 맛좋았다.
이게 기차가 다닐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같았으면 벌써 중단했겠죠?
4. 하코다테...
이제 하코다테를 가야한다. 이게 워낙 저렴하게 가는 여행이므로 3박 4일 일정 중 2밤을 기차에서 보내야 한다. 하코다테 가서 담날 새벽 1:23에 출발하는 하마나스를 타야 한다. 15:22기차인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가 무려 16:12에 왔다. 이정도면 우리나라는 철공에서 일정의 지연료를 주는데....얼마인지 몰겠지만....
하코다테행 기차표.. 아마 여기에서만 돈주고 타면, 북해도부터는 이제 JR패스가 먹히므로 어디든 아무리 비싼 곳이든 노우 차지로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코다테 도착하니 해가 어두워져 있더군요. 여러가지로 지연은 지연대로 다 먹었습니다. 오는데 50분 지연, 아오모리역에서 문 얼어서 고치는데 15분 지연....이걸 몇백係라 그러나요?
하코다테에서의 남은 시간동안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옛 러시아 땅이어서 그런지 러시아 건물이 꽤 있었습니다.
이 전차를 타고 어디까지 갑니다. 2, 5번이 있는데 이 두 노선이 갈라지는 곳에서....(한자가 기억이 안나서....)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위해 케이블카 타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죠~
이 케블카를 타고 위까지 올라간다. 너무너무 멋있었다.
지도에서만 보던 잘록한 허리가 실감이 난다. 여러분들도 그러신지...? 멋지게 찍은 건 사진링크를 기대해 주세요... 플레쉬를 터뜨리면 뽀대가 안나고, 노 플래쉬면 뽀대는 나는데 수전증이 있는 나한테 셔터스피드가 말을 안듣고......
이곳 보고, 저녁도 문 열은 식당이 없어 또 라멘집을 갔습니다. 비싸긴 했지만, 이번여행에서 유일하게 양많았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식당도 엄청 아담하더군요. 회식할 식당은 어딨을까? 하고 궁금했다. 켄터키도 있고, 롯데리아도 있었다. 당연히 시간이 늦은지라 클로즈...
버스텀널이 역보다 작은 탓에 훨씬 따뜻하다. 버스도 하코다테-삿포로 6회 왕복을 하는데, 23:55 막차가 있었다. 차는 에어로였다. 퀸보다 더 높은 전고를 자랑했다. 일본에서는 LS급은 비도 안하고, 퀸급이 SD같았다. 그리고 파워텍에 장착된 후미등은 현대가 바꾼 것 같고, 프론트 가니쉬에 우리나라는 현대마크가 있는 반면 일본은 버스회사를 적어놓았다. 일종의 배낭여행 형태여서 물건을 락커에 맡겼는데, 400엔이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1시쯤 꺼내려 보니 400엔 추가요금을 내라고 한다. 돈을 안내니 열쇠는 절때 돌아가지 않는다. 지겨운 시간을 떼우고, 차가 도착한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pp형식이 아닌 기관차를 보았다. 2대 중련이었다.
하마나스라는 밤전용 기차인데, 비추이다. 절~대 비용절감한답시고도 비추이다. 하루 350엔이면 여관에서 하룻밤 떼운다. 일본 기차들 중 가장 더티하거니와 도색도 칙칙 하고 내부도 아래에 사진 올리겠지만, 매우 러시아 삘이 난다.(러시아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무섭다는 뜻)
내부이다. 승차감 완죤 개판에, 명색이 밤기차인데 앉으면 우리나라 전철 중저항 미개조, 초저항 처럼 내부가 비어있는 통통 스프링 소리가 난다. 리클이 그나마 좀 씨게 되서 좋았다.
밤기차로서 너무 고생이 심했다. 기차는 2시간이나 지연을 먹었다. 이유는 단 하나, 전차선 고장이었다.(일본말로 주절주절 거리니 조금 일본어 아시는 아빠의 판단) 왜 디젤차가 전차선 고장났답시고 지연을 먹는지....8시가 조금 넘어 삿포로에 도착한다.
2편을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마지막 사진의 시트, 등받이가 낮아 보이는데 머리를 제대로 받쳐 줄런지 모르겠네요.
아래에서 3번쨰사진은 디젤이 아니라 전기 기관차 ED79입니다.
아~ 그렇군요. 수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