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친구들과 셋이서 가을맞이 서해안 장박(?) 여행 나섰습니다.(9/16-20)
진짜 장박 여행 하시는 분들이 보면 웃겠지만 매번 1박 캠핑만 다녀봐서(2박 딱 한번)
4박 5일은 저로서는 장박이었습니다.
경로는 삼길포항(2박)---> 보령 수목원--->서천 판교마을---> 군산앞 선유도(1박)
--->당진 친구집(1박) 이렇게인데 다니다 보니 4박도 금방 가더군요.
다음에는 한 일주일 정도 가볼랍니다~ ㅎ
낚시 좋아하는 친구 한명이 있어서 심심치않게 고기도 잡고 그런대로 재미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날씨가 무척 화창했음]

[삼길포항 도착. 팔에 문신은 토씨입니다~ㅎ]

[삼길포항에는 이렇게 선상 횟집이 있더군요. 양식 기준으로 우럭 1kg 15,000원
광어 1kg에 23,000원 저렴했는데 여기 수산센터도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생전 처음 좌대 낚시를 하러 나갔습니다. 여기 바다죄대는 배로 약 5분 거리에 있는데
이것도 배 타는거라고 구명조끼 입고 명부도 작성했습니다.철저한게 좋지요. 가격은 가운데 양어장 같은
고기 풀어 넣는 곳은 5만원(아침 8시-오후 4시). 바다쪽 자연식은 2만원. 평일에 한해 양어장 같은 입어식은
11시 반부터 반나절 3만원.우리는 늦잠 자서 11시반부터 하는 반나절짜리 갔습니다.]

[바다 좌대는 이런 양어장 같은데가 10개 정도 있더군요.근데 고기 넣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고기를
부어 넣었는데도 쉽게 잡히지 않고 잡는 사람만 잘 잡네요. 이것도 요령이 있는듯..]

[ 그런데 세명 중에서 제가 유일하게 방어를 한마리 낚았습니다.무지하게 힘이 세서
감아 올리느라 힘들었네요. ㅎ 그날의 조과는 옆사람이 준 우럭 한마리,그리고
물에 떠 다니는 우럭 하나 뜰채로 건져서 방어 하나에 우럭 두마리 였는데 그날 저녁
우럭은 회 뜨고 나머지는 매운탕 해먹었습니다. ]

[ 요즘은 여성조사들도 꽤 있더군요. 배 계류장에서 낚시들 하는데 그 옆에서 골프 연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다쪽으로 공 열개 정도 날리더니 홀연히 사라지드만요. ㅎ]

[ 밤에는 바다장어도 올라옵니다. 세마리 정도 잡고 불빛 보고 떠 다니는 쭈꾸미도 몇마리 뜰채로 건졌
습니다.]


[ 삼길포항은 처음 갔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차박하는 차들도 많고 캠카도 십여대 정도
있었고 밤에는 이렇게 놀이공원 같이 조명들도 휘황찬란했습니다.]

[ 아침에는 간밤에 잡은 게랑 쭈꾸미로 해물 라면 먹었습니다.게가 제법 컸네요. 다리 보이지요? ㅎ]

[ 삼길포항에서 2박 마치고 고군산군도로 내려가는 길에 들린 보령 무궁화 수목원]

[평일이라 조용했습니다. 편백나무 숲이 있어서 잠시 휴식 좀 하고 갔는데 편백향은 별로 못느꼈습니다.]

[ 그 다음에 들린곳은 작년인가 올초에 TV 다큐 3일에 나왔던 서천 판교마을.아주 오래된 예전 일본식
가옥들이 꽤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내려가는 길이라 한번 들려봤네요]



[ 화장실은 최근에 지었는지 아주 현대식이고 깨끗합니다]

[ 예전에 큰 우시장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벽화도 소그림입니다]

[그리고는 고군산군도에 있는 선유도항으로 갔습니다.최근에 그쪽 몇개 섬이 다리로 죄다 이어져서
차 타고 들어가기 아주 편했습니다.섬들이 여러개 있어서인지 풍광도 아주 좋았구요]


[이렇게 섬둘레 일부도 산책 코스로 잘 꾸며져 있고, 아침에 운동 삼아 한바퀴 돌았는데 약 20분정도
걸리더군요]

선유도에서는 삼길포에서 잡은 바닷장어와 우럭을 맛있게 구워 먹고 1박 한후 다음날 당진으로 와서 집
새로 지은 친구네서 하룻밤 쉬었다가 올라왔습니다.] -끝-
첫댓글 사진이랑 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양념없이 깔끔한 후기가 눈사람님의 모습인가 싶네요 ㅎㅎㅎ
늘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여행후기도 아닌 어정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분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아주 즐겁지요.
재미있는 여행기 자알 보았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가득하시와요~~~
감사합니다~ 달여울님도 늘 행복하십시오~!
잘봤습니다 ^^ 문/신/팔/토/시/ 나두 하나 있었는데 .... ( 버렸나 ???? 찾아보까 ???? )
골프공 바다로 친 프로님 (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있으면 안 될 사람 ) 울화가 치미네요 -.-;;
문신 토씨 함 찾아보시죠~ ㅎ 운전할때나 껴야지 밖에서는 차마 못하겠어요.
골프공은 좀...저것도 환경 오염이라면 오염일텐데요...ㅉ
칭구 들과의 여행 재미나셨지유"
요번에는 나름디로 장기간 재미나게 보내신것 같습니다"
이제는 차박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드는것 아닌가 그리 생각이 드는구먼유,
덕분에 충남지역을 세삼 다시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ㅎ 그러게 말입니다.슬슬 본격적인 노숙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가본 삼길포가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바닷장어와 쭈꾸미를 잡으러 다시 떠날 예정입니다~ ^^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시간이지요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와 함께하니
세상 부러울일 없습니다
마지막에 친구집까지~ㅎㅎ
감사합니다~~~
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이제 은퇴도 했으니 좀 더 자주 돌아다녀야겠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장박에 재미붙이면 집에서 잠을못잡니다 며칠 집에있어도 온몸이쑤셔서ㆍㆍㆍ잘보고갑니다
푸핫~ 그정도 인가요?
글찮아도 요즘 근질근질 해서 며칠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1박씩 다닐때는
못느꼈는데..ㅎㅎ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라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