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잠 30:24-28)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27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28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지혜로운 삶”이라는 제목입니다. 사람은 사자 같은 용맹과 이빨이나 악어와 같은 갑옷이나 독수리 같은 날개나 말과 같은 다리를 갖지 못하고 후각도 청각도 뿔도 없지만 사람이 가장 강한 것은 그것들보다 딱 한 가지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중요성을 증명하기는 간단합니다. 지혜의 반대는 바보입니다. 바보 안 되려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지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지혜자가 되려면 지혜자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혜의 대왕인 솔로몬에게서 작고 미약하지만 지혜롭게 살아가는 생물 네 가지를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미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25절에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개미는 작습니다. 어떤 개미는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개미지만 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 가장 번성하고, 가장 강하게 살아오고 있는 생물체가 개미라고 합니다. 사자, 코끼리도 개미는 피합니다. 이 작은 개미들이 어떻게 그렇게 기나긴 겨울도 끄떡없이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비하는 지혜 때문입니다.
이처럼 개미에게서 배우는 지혜는 준비의 지혜입니다. 재주가 없고 부족해도 열심히 준비하면 모두가 놀랍니다. I.Q가 좋아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서울대 황농문 교수는 몰입교육으로 유명한데 몰입하면 뇌가 완전히 변한다고 합니다.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죽였는데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라 양을 칠 때 그것이 매일의 삶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딤전4:7-8에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눅22:39에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한 말씀처럼 예수님도 열심히 하셨기에 승리하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하면 기도의 능력자가 되고 전도도 찬송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예배도 함께 기도로 준비하면 놀라운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합니다. 구약에도 준비한 제물에 열납하심이 있었습니다. 행1:14에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한 대로 오순절의 그 은혜가 지금 현실에서 재현될 수 있습니다. 결과를 기대한다면 준비하십시오. 준비하면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2. 사반에게 배워야 합니다.
26절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사반은 팔레스틴 지방 등지에서 떼 지어 서식하는 토끼 비슷한 너구리의 일종으로 약해서 매나 독수리의 밥입니다. 그러나 바위틈에 집을 지어 맹수에게서 자기를 보호하는 영리한 짐승입니다. 약하지만 강한 것을 의지하여 안전하고 능력 있게 삽니다.
사반에게서 배우는 것은 주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평안하고 안전하게 살려면 크고 견고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시28:7에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부족하다면서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은 겸손도 아닙니다.
세계적인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부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습능력이 없어 집으로 보내버린 애들이 자라서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다가 큰 능력과 은사를 받았습니다. 고전1:27에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보다 애굽을 더 믿었습니다. 그러자 이사야는 사36:6에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상해 부러진 갈대지팡이라 했어요. 미국도 믿지 못하는데 중국 러시아를 믿겠어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도둑에게 돈을 맡기는 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믿음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믿는 것만큼 강하다는 법칙입니다. 강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만큼 강합니다. 마12:29에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하셨는데 기도하는 성도들은 하나님만큼 강한 것입니다.
3. 메뚜기에게 배워야 합니다.
27절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메뚜기는 그 자체로는 작고 약한 곤충이지만 그것들이 단합하면 위력적입니다. 성경에 메뚜기 재앙이 나오듯이 메뚜기 떼가 한 번 지나가면 식물의 생명체가 보이지 않을 만큼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메뚜기는 태풍보다 더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지혜가 연합의 지혜입니다. 전4:12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 하면 강합니다. 개인은 약하지만 단체가 되면 강합니다.
신앙생활에 적용하면 몸과 마음을 다해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대하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우리 몸과 마음만 하나 되어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그리고 교회 무시하지 말고 교회생활 잘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신앙생활하면 신앙생활이 쉬워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을 세우셨으니 천국의 서비스를 받습니다. 교회생활 잘하면 천국 갈 때까지 안정된 영적생활을 할 수 있지만 교회를 떠나면 1년도 가지 못해 불신자가 되고 맙니다. 교회 떠나면 목자 없는 양과 같고, 부모 잃은 고아와 같고, 흩어진 장작불과 같습니다.
그래서 히10:25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했습니다. 재림이 가까울수록 혹은 연세 드실수록 더 모여야 합니다. 교회생활 잘하시려면 다리운동 많이 하셔서 잘 걸으셔야 합니다. 자연인 프로만 보고 산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말고 사람 사는 곳에서 살아야 외롭지 않습니다. 교인들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엘림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4. 도마뱀에게 배워야 합니다.
28절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손에 잡힐 만 하다는 것은 작다는 말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도마뱀은 집주변에서 끊임없이 발견되는데 이쑤시개만큼 작고 독이 없어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도마뱀일지라도 왕궁으로 도망치면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왕궁으로 도망친다면 왕궁 소속인데 그 뱀을 그 누가 잡으러 하늘같은 대궐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잘 소속하라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태어난 것 얼마나 감사합니까? 한국에 태어난 것도 감사하고, 자유 민주주의에 속해 산 것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아프리카 수단에서 내란이 일어나 교민들이 위험할 때 우리 707 특수부대가 들어가 한 사람도 실패하지 않고 구출해냈습니다. 소속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신앙에 적용해 보면 하나님입니까? 세상입니까? 어느 편에 속해 있습니까? 왕상18:21에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그런데도 백성들은 유구무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을 섬기다가 바알에게 복속 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복속이란 소속을 가리킵니다. 범죄하면 죄와 마귀에게 속한 자가 됩니다. 그러면 진노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계18:4에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원히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잘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만 주님을 떠나서는 밖에 버려져 불사르게 됩니다. 고난이 오면 왜 고난이 오는지, 형통치 못하면 왜 그런지,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왜 침묵하시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왕국 소속인지 마귀왕국 소속인지 그 소속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말씀으로도 준비하셨을 뿐 아니라 지혜의 영으로도 충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배우고, 앞선 이들에게서 배우고, 기도로서 성령의 은사의 도우심을 받으십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지혜롭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