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승경전에서 보는바와같이,대승경전이 설 해지는 장소는
지구상이 아닌 법계라고하는 깨달음의세계이며,빛으로 이루어진
찬란한 세계라 해서 화장세계華莊世界라 한다.
부처님의국토에는 세 종류가있다.
무여열반의 상적광토常寂光土와 공덕장엄의 실보장엄토實報莊嚴土
가 있으며 범부와성인이 함께 거주하는 범성동거토凡聖同居土가
그것이다.
그러므로 불국토는 부처님의 몸 에서 나오는 광명 속에서만 나타난다.
화장세계라고말하는 불국토는 다 부처님의 삼매의빛으로 우리들에게
잠깐 비춰보이신것이다.비유하면 오늘날 영상매체를 통해 어떤사실을
보는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그러므로 불국토를 지상세계에서
찾는것은 언감생심이다.
공연히 지상의 어떤특정지역으로 고증하려들면 흡사 자기가 꾼 꿈의
세계를 세상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애 쓰는 꼴과 같아진다.
세상물증으론 전혀 밝힐수없다.모든 대승경전에서 밝히고 있는
법회장소와 도량의 휘황찬란한 장관은 다 대각을 이루신 분 들의
초의식 으로 장엄하신 불국토 이다.
그래서 불국토에 장엄된 신비물 들은 이세상의 물질처럼 잠깐 존재하다
조만간에 사라지는 사대원소의 결합체가 아니다.
물질이 아닌 묘명성妙明性의 결정체이므로 불국토의 보물은 모두
영원 불멸성을 가진다.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보아도 탐욕의 중생세계와
깨달은 각자 의 정토세계는 캄캄한 밤과 대명한 낮 의 비유와 같은 것이
다.이같이 현격한 세계상 차이로 말미암아 불교는 중생들로 하여금
숱한 오해 불신을 받고 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