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커피·토마토 등…냉장고에 절대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이유)
seolhee2@wikitree.co.kr (이설희)
냉장고 자료 사진 / Zhane Luk-Shutterstock.com© 제공: 위키트리
최근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를 틀면서 각종 식재료들을 분별없이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식재료들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다양한 이유로 품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소스류 중 마요네즈는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 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을 섞어 만드는데, 너무 저온에 보관하면 성분이 분리되면서 썩을 가능성이 높다.
약 10~30도 사이에서 보관하면 성분이 분리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실온에 두면 된다. 마트 등에서 마요네즈를 실온 보관하는 이유도 같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하지만 온도가 낮아지는 냉장고 안쪽이 아닌 냉장고 문 쪽 선반에 두는 것이 좋다.
커피 원두도 냉장고에 두면 안 된다. 커피 원두는 주변 다른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커피 원두는 향이 가장 중요한데, 냉장고에 넣어 식재료들의 냄새를 흡수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게다가 수분이 날아가 커피 맛이 나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성질을 이용해 안 쓰는 커피 원두 등을 탈취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토마토도 냉장 보관보다 15~25도의 서늘한 곳에 상온 보관하는 게 좋다.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져 당도가 떨어진다. 수분이 감소하는 문제도 있다.
마늘이나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증식된다. 특히 감자는 4도 이하의 장소에서 보관하면 환경 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