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고수를 찾아서 미동초등학교를 찾았다.
태권도 9단 이규형 사부님
전세계 태권도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 말이 필요없는 진정한 이 시대가 낳은
태권도의 고수
사부님은 미동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었다
유진의의 사부님이었다.
사부님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웠던 제자가 성인이 되고 그 성인의 자녀가
또 다시 미동초등학교에서 이규형님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이규형님의 제자의 제자 한집안의 2대에 걸친 태권도 사부님이 되신 것이다.
부럽기만 하다.
사부님은 정권으로 대리석 10여장을 격파했다.
그리고 오른손이 다친관계로 왼손 관수로 송판 10여장을 격파했다.
격파!
사람을 대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태권도의 위력을 송판이나 기와 기타 다른 여러 물체를
여러 방식을 통하여 격파를 한다.
위력격파가 있고 기술격파가 있다. 그리고 위력과 기술의 혼합격파가 있다.
격파를 통한 수련의 정도를 가늠하기도 하고 내재되어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에도 좋다.
격파는 정확성과 호흡조절 순간타이밍 정신통일 신체의 단련등의 복합적인 결과다
태권도의 3대요소는 품새 겨루기 격파이다.
그기다가 2가지를 더 넣자면 호신술과 시범이다.
품새 겨루기 격파 시범 호신술 이러한 5가지 요소외에 요즘은 태권무라 하여
부드러운 동작을 음악과 함께 즐거웁게 놀이처럼 하는 요소가 생겼다.
태권무는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고 군에서도 보급을 하여 장병들이 배우고 있다.
항간에서는 태권도의 역사를 두고 말이 많다.
그래도 현재는 태권도하면 한국의 무술로 인식되어 있다.
이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엄연한 진리다.
누가 만들었니, 누가 시조니, 타 무술의 모방이니 하는 것은 접어두고
열심히 수련해서 자신의 건강과 호신과 인격수양을 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나을것 같다.
각설하고.......
사부님은 대리석 격파를 통해 폭포가 세차게 내리치는 듯한 시원함을 보여주셨다.
수직강하! 태권도의 격파의 대표적인 정권격파의 진면목을 보여주셨다.
송판격파를 통하여 수평적인 날카로운을 보여주셨다.
속초에서의 격파왕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이규형사부님의 격파에서는 태권무도를 통한 격파의 모습이 너무도 선명했다.
속초의 그분은 어떤 무술을 하셨는지 도저히 구분이 안가고 알 수가 없다.
단순히 손만 단련하신 격파인지 아니면 무술의 경지를 넘어서버린 무형의 자세인지
도저히 무술의 자세라고는 보이지 않았는데......
무술에서 나타나는 자세가 보이지 않아서 나의 느낌이.....
이규형사부님은 하루 2000번의 단련을 한다고 하셨다.
정권격파나 손날치기 편손끝찌르기 그외에도 여러가지를 단련하시겠지
고수가 되는 길은 쉽지 않구나하고 느껴본다.
장태식 수행자는 어린이들에게 택견을 잠시 가르쳐 주고 싶었다.
사부님께서는 기꺼이 자리를 내 주셨다.
그리고 사부님이 서셨던 강단의 마루를 닦아 주셨다.
수행자는 그 모습을 보고 가슴뜨거운 감동을 느꼈다.
수행자는 콧등이 찡했다.
여지껏 수행해 오면서 이러한 사랑과 감동을 받은적이 없었다.
수행자 자신도 사부님의 자리를 닦아준적이 별로 없었다.
순간 수행자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역시 천하의 태권도인 이규형 사부님이시구나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천둥이 치는 것같이 수행자의 인생에 그 모습이 스며들었다.
회심의 경험이었다.
스승님 남의 스승이 되고도 남음이 있는 분이시구나 하고 마음으로 감동을 했다.
한편 유진이는 교사의 신분을 숨길 수가 없었다.
어린이들에 둘러 쌓여 피아노를 연주했다.
교사다운 모습이었다.
유진제자의 피아노 건반에 맞춰
사부님은 저만치서 한수품새를 시연하고 계셨다.
사랑하는 제자의 피아노 소리의 리듬에 맞춰 한수품새를.....
한수품새의 의미가 물을 상징하는데 물은 유연성이며 물은 어디를 흘러가더라도
적응하며 생명을 살리는 근원중의 하나다.
그러므로 물은 사랑을 상징하기도한다.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 생명을 살리는 근원 한수품새의 의미와 딱 들어맞는
모습이었다.
이규형 사부님은 태권도의 기술과 태권도의 정신철학을 함께 터득한
진정한 9단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입신의 경지 달인의 경지 사부님은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를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여 주셨다.
격파 시범을 보여줄 수 있을 만치 평상시의 수련태도를 엿볼 수 있었고
자리를 내어줌과 자리를 닦아줌에 있어서 겸양의 미덕을 볼 수 있었다.
타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배려의 모습이었다.
제자들과 직접 수련을 함으로 진정한 가르침을 주는 것을 보았고
제자의 피아노소리에 맞춰 한 판 어우럴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해학 제자사랑을 볼 수가 있었다.
태권도의 깊고 오묘한 셰계를 사부님은 그렇게 증명해주셨다.
사부님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마음을 다하여 큰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