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부고들이 이곳 저곳에서 날아든다. 생명의 기운이 다해 겨우 숨을 이어가던 분들이
급격한 기온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승과 작별을 하는 것 같다.
문득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밥 프록터'의 말이 생각난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슬픈 것은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모든 꿈들의 죽음이다.”
우리는 흔히 장례식장에서 육신의 소멸을 슬퍼하지만, 정작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 피어나지
못하고 스러져간 수많은 꿈들이다.
짓고 싶었던 집, 타고 싶었던 차, 가고 싶었던 여행, 하고 싶었던 사업등등. 실현되지 못한 꿈들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게 된다.
육체의 죽음은 삶의 한 부분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꿈의 죽음은 다르다. 그것은 우리가
늘 마음에 두고 있으면서도 실현하지 못한 것들이다.
두려움, 망설임, 현실의 제약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꿈을 포기하거나 미루곤 한다. 그리고 때로는 영영 그 꿈을
펼쳐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장례식장에서 마주하는 슬픔은 바로 이러한 멈춰버린 가능성, 실현되지 못한 열정에 대한 안타까움들이다.
짓고 싶었지만 짓지 못한 집은 단순히 물리적인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안정된 삶, 가족과의 행복,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염원을 상징한다.
타고 싶었지만 타지 못한 차는 자유로운 삶,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 성공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다. 가고 싶었지
만 가지 못한 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 자기 발견의 기회를 의미한다.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사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 성취를
향한 갈망을 담고 있다.
이러한 꿈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욕망이 아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아닐 수 없다.
장례식장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전부다.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 그리고 살아가지 못한 시간,
이루었던 것과 이루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그 자리에 함께 한다.
육신의 죽음은 눈에 보이는 슬픔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실현되지 못한 꿈들에 대한 깊은 아쉬움이 자리한다.
이루지 못한, 그래서 피어나지 못한 가능성과 꿈들이어서 더 큰 안타까움을 남기는 것 같다.
밥 프록터의 말은 우리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까? 무엇이
정말로 중요할까?
멈춰버린 꿈들의 장례식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동안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
를 전달하는 것 같다.
Je suis malade / Lara Fabian
Je suis malade(마음이 아파요)는 1994년 Lara Fabian이 리메이크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곡이다.프랑스의 가수
Serge Lama가 1973년에 발표한 곡으로 라라 파비안의 대표곡 중 하나다.실연의 아픔을 노래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한 그녀는 1970년 벨기에인 아버지와 이탈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벨기에와 이탈
리아,캐나다에서 성장했다.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91년 캐나다 몬트리올로 건너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릭
앨리슨과 함께 앨범을 내고 데뷔했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를 불렀다. 3개 옥타브 영역에 걸친 서정적인 소프라노 목소리가 매력적
이다.
첫댓글 꿈이 죽은 사람은 영혼이 죽은 사람입니다
꿈에 있는 한 우리는 살아 있는데
버켓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현하면서
도전하는 삶으로 살고 싶습니다
샹송을 부르는 매력적인 가수가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람처럼 자문위원 선생님
마침 잠시의 여유가 생겨 편안히 감상했습니다
TGIF, Sir~~!!!
추천~♡
공감합니다.
나이들어도 눈을 감을때까지 꿈을
꾸어야지요...
감사합니다. 베베님.
여한 없는 삶을 살다가는 것!
그것은 꿈을 키워내고
꿈을 이루어낸
그 성취감에서 느껴지는 만족감 같은 것일까요?
멈춰버린 꿈들의 장례식!
휴우!
이제서야 한숨을 내쉬는
희망의 얼굴이 보이는듯 합니다~
그렇겠지요...
이미 초탈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니 여한이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세인지기님.
꿈이 죽고 영혼도 죽고
입만 살아서 걸신 들린듯이
아구아구 먹고 있습니다
입이 살아 먹으면
다 부활한답니다.
감사합니다. 호태시인님.
올해 꿈은 그저 치마두른 사람,
어디 있나?.. 찾아보려 하는데..
제겐 과분하고 야무진 꿈일까요?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도 못되고..
무슨 말씀을...
잘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음양의 어울림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자연스런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이버님.
황혼의 나이에도 꿈을 갖고 산다는 것은
아주 행복한 일이죠.
저의 꿈은 그냥 단순합니다.
남은 하루하루 그냥 건강을 유지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라라 파비앙의 감미로운 노래
더불어 즐감해 봅니다.감사합니다.
맞습니다.
하루 하루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유랑자님.
저 같은 평범한 소시민의 꿈은 거창하지 않지요...ㅎ
어제가 제 생일이었는데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저께 저녁엔 딸아이 가족과 식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사위가 사온 케잌에 촛불을 켜고 봉투도 받고 조촐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어제 당일엔 아들이랑 둘이서 점심을 먹었어요..(생일밥을 2번 얻어먹었네요..ㅋ)
출근하느라 못온 며느리는 "어머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라는 편지와
떡케잌에 용돈봉투까지 보내서 저를 기쁘게 해줬구요...
손자녀석은 귀여운카드를 만들어서 또 저를 행복하게 해줬어요..ㅎ
여기서 더 바라면 욕심이겠지요? 지금 생각엔 언제 죽어도 여한은 없을듯 합니다.^^
너무 장황하게 자랑질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바람처럼님!ㅎㅎㅎ
답글이 늦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생일 축하합니다.
아들, 며느리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으셨다니 자식둔 보람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바람처럼 감사합니다. 당시엔 기분이 좋아서
주절주절 썼는데.며칠 지나고보니 민망하네요...ㅎ
바람님도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