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둔 12월 22일 오후, 《장춘시 조선족 새해맞이 문예공연》이 길림공업대학 극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배우진을 주체로, 로인협회 아리랑예술단, 녀성협회예술단, 중학교무용팀의 배우와 악대들로 무어진 합동공연팀은 근 2개 월 간의 시간을 들여 정성껏 준비한 종목들을 동지날 엄동을 녹이며 찾아온 1500여명 조선족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무용《장백아리랑》으로 막을 올린 공연은 《천하의 절승 묘향산》, 《멋진 인생》 《들끓는 명절》 등 종목들로 이어지면서 한시간 반 남짓한 동안 시종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특히 로인협회예술단 배우들의 평균년령은 60세지만 청춘의 활력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장춘시조선족문화관 리상률 관장은 《해마다 단체별로의 모임은 있지만 합동공연을 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라면서 이로써 《장춘시 조선족들의 응집력을 증강하고 우리의 민족예술을 보급하며 나아가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도 한몫 할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와 직원들 합계 근 100명이 동원되였는데 모두가 적극성이 높았다고 한다.
이날 공연에는 길림성 및 장춘시 해당 부문 지도자들이 참가, 장춘시 민족사무위원회 함영일 부주임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