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와 전북이 6개월 단기 맞임대에 합의하였다.
두 구단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출신 공격수와 스테보(전북, 26세)와 올림픽대표 수비수 신광훈(포항, 21세)의 맞 임대에 7월4일 전격 합의했다.
임대기간은 2010년 12월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이다.
포항은 올림픽대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나 팀 내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최효진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상대적으로 출전기회가 적은 신광훈에 대한 배려와 팀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북의 스테보와 맞임대를 진행하였고, 금일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고 발표.
이번 맞임대를 통해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된 스테보는 2007년 전북에 입단, K-리그에 데뷔하였고 현재까지 41경기출장 15득점 5도움을 기록중인 장신의 파워가 넘치는 대형공격수이다. 특히 188cm, 84kg의 강한 체격을 이용한 파괴력 있는 헤딩과 골대 앞에서의 침착한 득점력을 겸비한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로서 현재 마케도니아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포항은 스테보의 영입으로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황진성과 물오른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데닐손과 함께 새로운 공격트리오를 완성하게 되었고, 장신 스트라이커 남궁도와의 더블포스트 조합도 가능하게 되어 포항의 공격력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임대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세부 계약내용은 비공개이다.
<스테보 프로필>
*성명: 스테보 (Pnctnk Ristik Tebnlia Stevica)
*생년월일: 1982. 5. 23
*국적: 마케도니아
*포지션: 공격수(FW)
*신체조건: 188cm / 84kg
*주요경력
- 2004~2005 시즌 마케도니아 득점왕
- 2005~2006 시즌 마케도니아 득점왕
전북유니폼을 입게 되는 신광훈은 U-20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대표 왼쪽 수비수로서 1대 1 대인방어는 물론 공격 오버래핑 뛰어나며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6 프로에 입단해 현재까지 19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신광훈의 영입으로 전북은 좌-광훈 우-철순과 함께 강민수, 임유환으로 이어지는 K-리그 최강의 포백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오른쪽 수비수가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신광훈의 영입으로 최철순을 오른쪽으로 세우고 신광훈을 왼쪽으로 하는 최고의 수비라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스테보의 포항임대로 인해 공백이 된 공격수 자리에는 새로운 용병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